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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개원식이 치루어질 두타선원 왕정선당 앞 마당은 손님 맞을 준비를 일찌감치 끝내고, 두시 개원식이 시작되길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방곡사 예불과 점심 공양까지 마친 불자들이 전부 올라와서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다. 볕이 좋아서 정말 다행이란 생각을 했는 데 좋아도 너..
2015년 5월27일 제26차 전통사찰순례. 초여름 햇살이 절정을 보이는 시각에 금탑사로 들어가는 길은 마치 아지랑이가 우글거리는 소굴로 들어가는 것 처럼 시선은 나른한 상태지만 의식만은 뚜렷할 수 있었던 건 바로 줄곧 눈 앞에 너울거리는 스님의 저 붉은 가사자락 때문이었던 듯 싶다...
묘허큰스님과 함께 마애불순례를 하던 날... 지난 겨울 순례길에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접근 조차 못했던 가섭사 순례를 마무리하기로 나선길. 대형 버스에서 내려 산길을 2㎞정도 오르면 가섭사가 있다고 했지만 모두들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힘든 참에 눈치껏 승합차에 올랐다. 산행을 ..
아카시아 향기가 지천인 마을길을 걷는 것은 봄에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호사인 것 같다. 아직도 필 아카시아가 더 많이 남아있는 마을길을 걷고 싶은 생각이 지금도 간절하다. 벌써부터 마을길을 지나 수정사 길로 접어든 일행이 보이는 곳에서 느즉거리고 있는... 엄청나게 거대한 마을 ..
너무나 아름다운 연두빛 단풍나무 숲을 지나 마딱트린 또 한번의 충격...문수사 불이문. 담 너머 성급하게 올려다 봐버린 범종각. 문수사 현판이 요사채 옆구리에 자리 잡았다. 원래의 자리인 지 공사 중이라 그리된 것인 지 알길은 없었지만 분명 어울리지 않는 낯선 풍경이긴 하다. 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