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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어제부터 비자림에서 그 다음 행선지를 어디로 할 것인지 의논에 검색을 해보지만 안 가본 곳이 더 많으니 선택의 폭이 너무 방대해서 답이 안 나오던 중에 항상 내 머릿 속에 둥둥 떠다니는 '두모악'의 김영갑 사진작가의 용눈이오름으로 결정하고 출발해서 차로 20여 분 떨어진 곳에 있는 용눈이오름 주차장으로 들어섰다. 주차장에서 용눈이오름을 바라 보기만 해도 김영갑 작가가 떠오르는 게 당연한 것이, 작가가 찍은 용눈이오름 사진 중에 바로 이 포인트에서 찍은 사진이 우리 집 냉장고 문에 붙어 있기 때문이다. 용눈이오름은 남북으로 비스듬히 누워 부채살 모양으로 여러 가닥의 등성이가 흘러내려 기이한 경관을 빚어내며 오름 대부분이 연초록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한 풀밭으로 이루어져 있다. 등성이 마다 왕릉같은..

(3월23일 일요일)올레를 3일 동안 걷고 오늘 부터는 오름과 숲길을 찾아 다닐 작정을 하고 가장 먼저 '비자림'을 찾아 가는 길이다.지역 특성 상 식사를 챙기면서 가기에는 루즈 타임이 많이 생길 것 같아 좋아하는 햄버거를 비상식량으로 챙기기로 하고버거킹D.T.에 들러서 불고기와퍼를 구입하고 출발한다. 제주에는 비교적 어디를 가든 주차 문제가 거의 없는 듯 하다. 크고 작은 공영 주차장이 많고 대부분 무료이다.입구의 '새 천년 비자나무'가 위용을 뽐내고 있는 비자나무 숲에 도착했다. '새 천년 비자나무'를 지나면서 탐방해설 대기장소라는 이정표가 보이길래 살펴보고 있는데 탐방해설사님이 '시간 되면 해설을 들으면서 둘러보면 더 좋다' 시길래 잠시 기다렸다가 출발하기로 했다. '榧子林'비자나무 ..

월정해수욕장으로 밀려 들어온 파도가 모래 사장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풍경인데, 혼을 쏙 빼놓는 바람에 카메라를 들고 있는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함덕해변에서 바라보는 '서우봉' 보다는 '서우봉'에서 바라보는 함덕해변이 훨씬 아름답다. 동양의 음양오행 사상을 공간적 짜임새로 형상화하여 완벽한 사랑을 상징한 작품이란다.화수목금토 오행의 섭리 속에 남과 여, 음양의 조화가 빚어지게 됨을 조형물 속 커플 의자에 마주 앉아 손잡고 확인하는 자리.네 귀퉁이의 제주석 조형물은 12달 4계절에 피어나는 모든 꽃들을 피게 한다는 의미이다. 1시가 넘어서 부근에서 점심 먹을 기대에 차 있었는데 마땅히 들어가고 싶은 식당이 없어서 한참을 헤매다가 (내가..

(3월22일 토요일) 오늘도 바람은 변함없이 불어대지만 아침 해의 위안을 받으며 숙소 앞 버스 정류장에서201번 버스 탑승 후 20분 후에 어제 탈출했던 '남흘리'정류장에 내려섰다.오늘 걸을 '제주올레 19코스'는 조천만세동산에서 출발해 김녕서포구까지 19.4km를 걷는 코스이다.(역올레를 걷는 우리는 김녕서포구에서 출발해 조천만세동산까지 걷는다.) 어제 김녕서포구에서 남흘동 정류장까지 걸어 온 만큼 이 곳에서 출발한다.(09시30분) 골목 끝 벽화에 빵 터졌다. 그림 속에서 걸어나 온 것 처럼 댕댕이 두 마리가 한 방향을 바라보며 앉아있다. 밭담길 그리고 아직은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있지만 멀구슬나무가 곳곳에 포진해 있다. 키 큰 나무 숲을 지나니 내 키가 커졌다.'박노해 걷는 독..

한참 전부터 김밥이 먹고 싶었다. 원래도 김밥을 무지 좋아하는데 귀찮기도 하고 한꺼번에 많이 준비하게 되는김밥의 특성상 해놓으면 너무 자주 끼니로 떼우게 되고 먹을 때 마다 과식을 하게 되기 때문에...티친 제이님 댁의 김밥을 보고 티친님의 김밥 이야기를 읽으며 김밥을 해먹기로 결정하고 재료 부터 장만한다.내 김밥에는 꼭 들어가야 하는 게 어묵인데 이번에는 얇게 썰어서 양념에 졸이고, 김밥용 햄도 졸여서 준비했다. 이렇게 간단하게 준비하면 되는데 왜 별르고만 있었을까 자신의 게으름을 다시 한번 비웃는다.밥에는 참기름과 통깨, 소금을 넣어서 밑간을 하고, 김밥용 김을 준비하고 드디어 자리를 잡는데김밥 발이 없다. 오래된 김밥 발을 새로 산다 해놓고 버리기만 하고 사두질 않았나 보다.그렇다고 김밥 못 싸겠..

(4월8일 화요일) 4일(금요일)에 갔을 때 아쉬웠던 현충원 수양 벚꽃이 만개했을 것 같아서 옆지기를 꼬셔서 나서는 길이다.아파트 뒤 '현충원순례길'로 가는 계단 아래에서 바라봐도 벚꽃이 마구마구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초입에서 20여 분(1.2km) 부지런히 현충원 담장 옆길을 걷다보면 '동작통문'이 나오고 거침없이 들어선다. 현충원의 이런 모습 조차도 아름답기 그지없다.지하철 4호선을 타고 동작역 즈음을 지날 때면 잊지않고 창 밖으로 들어오는 아름다운 현충원의 사계를 눈에 담곤한다.우리 아부지께서 영천 호국원이 아닌 이 곳에 계신다면 좋을텐데... 이 곳은 배롱나무길이고 이 외에 이팝나무길도 있다. 갑자기 주변이 환해지고 소음도 점점 커진다. 현충천 물 가에 늘어진 수양 벚..

'행원포구'에서 20코스 중간 스탬프 간세를 지나서 이제 월정리로 간다~~~ 길은 해안에서 또 잠시 밭담길로 올라 섰다가 멀리 가슴 두근거리게 하는 바다 물빛을 안으며다시 해안으로 내려서기를 반복한다. 이제, 멀리 나의 원픽 눈부시게 하얀 월정해변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월정해수욕장 끝에 있는 월정해녀식당에서 성게비빔밥과 전복 뚝배기로 늦은 점심을 먹었다. 달달한 커피를 마시며 해변가 의자에 앉아 있다가 아기자기 예쁜 월정 마을길을 지난다. 잠시 모래 언덕을 넘는가 싶더니 해안도로로 다시 내려서라 한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앞바다. '환해장성'은 제주도 해안 전역을 둘러싸고 있는 긴 성으로 총 길이가 약 120km에 달한다..

(3월21일 금요일) 함덕해변 근처 숙소에서 꿀 잠 자고 옆지기는 아침 먹으로 나가고... 커튼을 걷으니 건물 사이로 함덕 바다가 보인다. 여전히 강한 바람이 예보되어 있어 조금 걱정은 되지만...좋다. 숙소 앞 함덕해수욕장 정류장에서 잠시 고민을 했다. 직행 101번을 타고 가다가 201번을 환승할 것인지,조금 오래 걸리더라도 201번을 타고 느릿하게 갈 것인지...고민했던 것이 무색하게 배차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201번 버스가 먼저 도착하고 승차, 어제 다 걷고 버스를 탔던 해녀박물관입구 정류장 건너편에서 하차했다.(40분 소요) '해녀박물관'입구 공원의 '제주해녀 항일운동기념탑' '제주올레 20코스'는 김녕 서포구에서 출발해 제주해녀박물관 까지 17.6km 걷는 코스이다.우리는 역올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