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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행원포구'에서 20코스 중간 스탬프 간세를 지나서 이제 월정리로 간다~~~ 길은 해안에서 또 잠시 밭담길로 올라 섰다가 멀리 가슴 두근거리게 하는 바다 물빛을 안으며다시 해안으로 내려서기를 반복한다. 이제, 멀리 나의 원픽 눈부시게 하얀 월정해변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월정해수욕장 끝에 있는 월정해녀식당에서 성게비빔밥과 전복 뚝배기로 늦은 점심을 먹었다. 달달한 커피를 마시며 해변가 의자에 앉아 있다가 아기자기 예쁜 월정 마을길을 지난다. 잠시 모래 언덕을 넘는가 싶더니 해안도로로 다시 내려서라 한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앞바다. '환해장성'은 제주도 해안 전역을 둘러싸고 있는 긴 성으로 총 길이가 약 120km에 달한다..

(3월21일 금요일) 함덕해변 근처 숙소에서 꿀 잠 자고 옆지기는 아침 먹으로 나가고... 커튼을 걷으니 건물 사이로 함덕 바다가 보인다. 여전히 강한 바람이 예보되어 있어 조금 걱정은 되지만...좋다. 숙소 앞 함덕해수욕장 정류장에서 잠시 고민을 했다. 직행 101번을 타고 가다가 201번을 환승할 것인지,조금 오래 걸리더라도 201번을 타고 느릿하게 갈 것인지...고민했던 것이 무색하게 배차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201번 버스가 먼저 도착하고 승차, 어제 다 걷고 버스를 탔던 해녀박물관입구 정류장 건너편에서 하차했다.(40분 소요) '해녀박물관'입구 공원의 '제주해녀 항일운동기념탑' '제주올레 20코스'는 김녕 서포구에서 출발해 제주해녀박물관 까지 17.6km 걷는 코스이다.우리는 역올레..

(4월4일 금요일)힘들게 온 봄 날이 원래 꽃구경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나까지 들썩이게 하는 바람에 30년 뿌리 박고 살고 있는 아파트 바로 뒤 국립현충원 수양벚꽃 소식이 궁금해서 집을 나섰다. 아파트 뒷문으로 나가 서달산으로 가는 길에 현충원 출입구가 있다. 풍경이라고 하면 불경스럽기는 하지만, 잘 가꾸어진 묘역 조차 오늘은 봄을 맞아 산뜻해 보여서 다행이다. 눈길을 끄는 어마어마하게 큰 목련나무 따라 간 곳은 이승만 대통령 부부 묘역이다. 정문으로 이어지는 수양벚꽃 길을 찾아 들어서고 보니 휘어진 몸매를 드러 낸 벚나무가 애처롭도록 꽃은 아직이다.개화 시기를 맞추는 일이 쉽잖은 걸 감안하고 봐도 예년에 비하면 늦어도 너무 늦다.(찾아보니 작년에 똑 같은 날(4월4일) 현충원을 찾..

'석다원' 건너편의 멋진 '올레21코스' 중간 스탬프 간세. 이 구간은 해안도로를 걷지만 유난히 아름다운 바당과 함께 하는 길이라 불만이 있을 수 없다.그런데 바람이 불어도 너무 세차게 분다...잠시 해안길을 벗어나 밭담길로 들어서라 한다. 길 건너 보이는 유니크한 풍경은 흔히 볼 수 없는 특별한 방어진지 '별방진'이다. 어디든 기댈 곳만 있으면 극악스럽게 손을 뻗치는 송악. 마을의 식수로 봉천수와 용천수를 이용해 오다가 1930년대에 들어서 동네 마다 우물을 팠는데, 이 우물은 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서문동 우물로, 1601년의 문서에도 우물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다. 성곽 옆으로 노란 유채 꽃 물이 흐르는 듯 보인다. 면수동(面水洞)..

(3월20일 목요일) 08시25분 이륙한 비행기 창 밖은 희뿌옇게 뭔가로 뒤덮혀 마치 탈출하는 느낌으로 출발했지만 제주에 내려설 때는 다행히 사뭇 다른 하늘 빛이 맞아주었다....다행이다... 제주 공항에서 이 풍경을 마주할 때 면 '제주로의 여행이 잘 될거야' 라고 말해주는 느낌이 든다. 2번 게이트 정류장에서 잠깐 기다리다가 일주동로 방면으로 가는 급행 101번 탑승했다. 오늘 우리의 목적지인 '제주 올레 21코스' 역올레 출발점인 '종달초등학교' 정류장으로 가기 위해서는세화리에서 201번으로 환승해야 한다. 점심도 먹을 겸 두 곳(세화환승센터, 세화고등학교)중 선택한 세화환승센터에막상 내려서고 보니 주변에 변변한 음식점이 눈에 띄지 않았다. 결국 동네 한 바퀴 거슬러 올라갔다가 다시 내..

함덕해수욕장 끝자락에 있는 '전이수 갤러리' 걸어가는 늑대들과 카페 괜찮아. 골목 안쪽에 주차를 하고 마당으로 들어섰다. 문을 열자마자 입구에서부터 너무 예쁘다고 호들갑 떨었다. 그리고는 귀한 것은 아끼다가 천천히 보려고먼저 카페 카운터에서 전이수 갤러리 티켓을 끊고 갤러리 관람부터 하고 한시간만에 다시 카페로 돌아왔다. 이름은 카페라고 하지만 이 곳 역시 전이수 작가의 그림들을 관람하는 것 만으로 갤러리처럼 아름다운 공간이다.그런데다 정면에는 기다란 창으로 아름다운 함덕해변과 바다 풍경이 마구 밀고 들어온단 말씀이지.어디서부터 봐야할지 우왕좌왕 하다가 눈길이 이끄는대로 안쪽의 레이스 발런스가 걸린 방으로 향했다. 커피 머신 옆 벽에 그려진 그림은 전이수 작가의 동생 전우태 작가의..

이번에는 제주에서의 5박(3월20일~25일)을 함덕해수욕장과 인접한 숙소를 이용하면서 매일 아침 저녁으로 함덕 해변을 지나쳤지만 '전이수 갤러리'가 이 곳에 있는지 몰랐었다. 서울로 돌아오는 마지막 날 아침에야 갤러리가 오픈 하는 시간에 맞춰(오전 10:00) 숙소에서 3분 거리에 있는 갤러리에 도착했다. (골목에 무료 공영주차장이 있다.) 주차를 하고 입구로 가면서 외벽에 빼곡하게 그려진 그림과 글을 읽으니 갤러리에 대한 기대치가 마구 튀어 오른다. 영낙없이 주택을 개조한 갤러리 전면에는 전이수 작가의 타일 모자이크 벽화가 걸려있다. 갤러리 맞은편의 작은 건물이 카페 '괜찮아' 카페로 들어가 갤러리 관람 티켓을 구입하고 갤러리 바른 관람 안내를 상세히 설명 들었다.(티켓은..

구례 '현천마을'과 지리산 둘레길을 걸어 '시목지'에 들렀다가 서울로 가는 차로 20여 분 이동해서 버스에서 내려선 곳은세찬 바람에 몸을 가눌 수가 없을 지경이었다. 인솔자 선생님께서 분명 가는 곳에 대한 설명을 하셨는데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었다. 이 곳은 '만복사지'... 김시습의 한문소설 '만복사저포기'의 실제 배경이었던 바로 만복사가 있던 터이다. '만복사저포기'는 김시습의 한문소설 금오신화에 들어있는 다섯편의 소설 가운데 첫번째 실려있는 작품으로 죽은 여자와의 사랑을 그린 소설이다.양생은 만복사라는 절에서 부처님과 저포(나무 주사위)로 내기를 하여 젊은 여인을 얻어 가연을 맺은 뒤 재회를 약속하고 헤어졌는데, 그 여인이 3년 전에 죽은 여인임을 알게 된다. 처녀의 부모가 차려놓은 음식을 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