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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5월29일 목요일)이번 회차 삼일째 아침, 숙소를 나와서 공용버스터미널로 가는 길에 항상 지나는 닭집은, 요즘 보기 드물게살아있는 닭을 잡아 주는 집인지 닭장 속에서 먹이를 쪼아 먹고 있는 닭들이 대기 중이다. 터미널 앞에는 부지런한 신발 장수가어느새 가지런히 신발을 정리를 마쳤고, 오늘 따라 지팡이를 짚은 어르신들이 많이 오가시는 걸 보면 아무래도 오늘 부터 이틀간사전 투표가 있는 까닭이 아닌가 추측해 본다.오늘도 08:00시에 출발하는 무진장버스 탑승, 오늘 걸을 진안고원길 10구간 용담호 보이는 길 출발점 '주천행정복지센터'로 가는 버스 창밖 멀리9구간 걸을 때 건넜던 구름다리의 모습이 아슬아슬해 보인다. 진안을 출발해서 35분만에 진안고원길10구간 용담호 보이는 길 출발점이자 9구간 도착..

진안고원길 7구간 황금폭포 하늘길 중간 지점을 지난다. '가치마을회관' '가치마을' 고개를 넘어 '진상마을'로 가는 길 아래로 마을의 모습이 보인다. '진상마을회관' '진상마을' 정자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하고 웬만해서는 신을 벗고 쉬는 경우가 없는데...시원한 바람이 부는 정자에 앉아 아이스커피와 그저그런 맛의 김밥을 먹었다.(11시50분) 가는 방향의 논둑 아래 살짝 보이는 '수항리' 부귀면 '수항보건진료소' '신기마을회관' '황금천' 따라 부지런히 걷는데 난데없이 나타난...'진안제' 비석. 농어촌버스(무진장버스)는 한참 멀리 떨어진 곳에서 버스를 향해 오고계신 할머니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무진장 버스는 타고 내리는 승객이 그리 많지 않아..

(5월28일 수요일) 하루를 시작하면서 숙제부터 하듯 아침으로 사과와 스프 한 컵을 먹었다.물론 아침부터 정식으로 밥을 먹는 사람에게는 부실하기 그지 없어 보이지만 안 먹는 것 보다는 나으니까...편의점에 들러 넉넉히 생수를 사고 보온병에는 얼음을 채워서 출발한다. '진안공용버스터미널'에서 08시에 출발해서 '부귀면행정복지센터'로 가는 무진장버스를 탄다.(오늘 걸을 진안고원길 7구간은 거리가 길고 난이도가 上이라 진안으로 돌아오는 버스 시간도 감안해 일찍 출발한다.) 정확히 18분만에 '부귀면행정복지센터' 정류장에 도착해서 화장실에 들렀다가 정자 앞에서 진안고원길 7구간 황금폭포 하늘길 출발한다.(08시35분)정자천과 황금리,수항리,심원재를 거쳐 마조에 이르는 길이다. 황금쉼터에서 잠시 다리를 쉬..

'주화산'을 내려왔다. '부천마을'은 여느 조용한 소도시의 골목같은 느낌이 든다. '부천마을회관' 정자 앞 의자에 잠시 앉아 있다가 일어났다. 마냥 편안해 보이는 호밀밭 풍경에 자꾸 눈길이 가고 뒤돌아 보았다. 모내기를 마친 논에 물을 대고 있는 농부의 모습이 그림 같다. 써미트골프장 입구석. '신촌마을' '신촌마을회관' 도로를 벗어나 '봉암교' 앞에서 우틀. 마을로 넘어가는 길 옆에는 하양 여름꽃 세상이다.때죽나무/토끼풀/산딸나무/국수나무 논 너머 도로를 건너는 통로가 보인다. '사인암마을' '부귀교차로' '오산교'를 건너면 '사인암마을회관'과 버스 정류장. 도착점이 가까워지면 긴장이 풀려서 집..

(5월27일 화요일) 벌써 세번째 진안으로 가는 날, 07시15분에 전주行 버스를 타러 가는 센트럴시티에는 로또 명당이 있더란다.갈 때도 올 때도 복권 판매소 앞에는 끝이 안 보이게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는데 오늘 아침엔 어찌된 일인지 조용하다. 그래서 냉큼 로또를 5천원 어치 샀다.ㅋ~ 그리고 언제나 그랬듯 제일 앞자리에 탑승했다. 중간 휴게소에서 융통성없는 버스 기사가 차내 단말기가 먹통이 나서 승객 인원체크가 안된다고 회사와 통화를 하고 버티느라몇 분 지체를 하는 바람에 전주 터미널에 조금 늦게 도착했다.(승객이라고는 달랑 11명인데 체크가 안될 게 뭐가 있다고...)부지런히 고속버스터미널을 나와서 600m 정도 떨어진 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 10시40분 진안가는 버스에 탑승, 47분만에진안 교..

난 콩국수 안 먹는다. 먹으면 십중팔구 탈이 나는데 맛있다고 느껴지지도 않는 음식을 먹을 까닭이 없다.그런데 같이 사는 사람은 음식점에 붙은 '콩'이라는 글자만 봐도 침을 넘길 정도로 콩국수를 좋아한다.이제 피할래야 피할 수 없는 여름이 다가오고...작년부터 맛을 들인 '눈치 안보고 콩국수 먹는 법'을 올해 첨으로 실행에 옮겼다.나는 그저 소면을 넉넉히 삶고 오이를 채썰어 주기만 하면 귀찮을 것도 없이 혼자 조용히 한끼 해결한다. 절대 홍보를 하려는 건 아니고... 콩국수 먹고 싶은 사람이 자기 입맛에 딱 맞는 최애 콩국물을 찾아 냈다.우리 동네 재래시장에서 직접 갈았다는 콩국물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없고, 콩국수 전문 식당과 비슷한,취향에 맞는 콩국물이란다. 보기만 해도 나는 부담스럽지만 1,00..

'포동마을회관' 옆으로 올라간다. 길 옆 풀섶에 지천으로 핀 새큰달큰한 찔레꽃 향에 눈길이 간다. 진안고원길 4구간 섬진강 물길 두번째 인증 지점의 '가장골' '가장골' 올라서 의자까지 꺼내 앉아서 숨 돌리고 왔더니 또 바로 앞에 쉼터가 있었네... 층고가 불규칙하고 낡은 통나무 계단에 연일 찔끔찔끔 내린 비로 미끄러운 길은 조심스럽게... 처음에는 무수히 떨어져 있는 오동나무 꽃을 보면서 가고 있었지만 어느 순간 잘려서 여기저기흩어져 있는 잡초들이 눈에 들어왔다. 이 곳에도 진안고원길 우렁각시가 다녀갔구나... 여기는 아예 양탄자를 깔아 놓은 것처럼 보인다. 숲에 들어서면 실체가 없는 피톤치드를 마셔보겠다고 머리가 딩할 정도로숨을 들이 쉬고는 하는데..

(5월16일 금요일) 이번 회차 마지막날, 오늘은 진안고원길 4구간 섬진강 물길을 걷고 서울로 올라가기로 한 날이다.간헐적 단식을 하는 나는, 언제부턴가 아침을 걸르고 걷다 보니 컨디션 난조의 순간이 오고, 억지로라도 뭔가를 주입해야겠다고 선택한 것이 당면 컵누들과 삼각 김밥, 그리고 사과 한 개로 꽤 든든하다. 그리고 편의점에 들러 보온병에 얼음 채우고 출발하는데 집으로 가는 날이라 짐을 다 쑤셔넣은 배낭이 꽤 묵직하게 느껴진다. 9시에 출발하는 무진장 버스를 타고, 35분 후에 '성수면행정복지센터'정류장에 내려섰다. '성수면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진안고원길 4구간 섬진강 물길 출발한다.(09시50분) 행정복지센터 옆 농협 창고 건물을 끼고 산길로 들어선다. 그리고 잠시 후 눈 앞에 나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