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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아레나 원형극장의 카르멘 관람 본문
멀리 떨어진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조금만 걸어나가면 멀리서 부터 축제의 분위기가 스멀스멀~
공연은 저녁 아홉시 부터라 우리는 피렌체에서 이동 중 일찌감치 휴게소에서 저녁을 먹고 온 참이었다.
일찍부터 입장은 가능했지만
시작 20분 전이라 우리는 주변 구경이고 뭐고 할 것도 없이 바로 극장 안으로 들어갔다.
아레나 원형극장에서는 1931년 부터 매년 여름(6월~8월)에 공연을 하고 있는데,
작년에는 '아이다' 공연이 있어고 우리는 '카르멘'을 보기로 되어 있었다.
입장하는 계단의 바구니에 담긴 작은 초를 하나씩.
우리는 가격이 싼 외야석이라 전체가 잘보이는 건 좋은 데 역시 무대와는 좀 멀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날의 우리 컨디션을 보자면 오히려 잘된 것이었는 지도 모르겠다.
아래 1층의 입장료는 2층의 10배 정도 된다는 얘기를 듣고 자꾸 바라보게 되더라는...
아니나다를까 그들이 정장 차림으로 잘 차려입은 채 자리를 잡고 앉는 것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나 머라나...
그리고 그들은 인터미션에는 앞쪽에 따로 마련된 와인을 즐기기도 한다는.
아무리 야외 무대라도 그렇지..음료수도 팔러 다니고,꽤 많은 사람들이 맥주와 와인을 부어라 마셔라 하면서
오페라를 관람하는 거 였다. 그래서 사람들은 더 즐겁게 오페라 관람을 할 수 있는 것 아닐까 도 싶고.
차림도 자세도 무지 편한 편이다.
더러는 비스듬히 눕기도 하고, 맨발로 돌아다니기도 하고...
우리 좌석은 돌계단이라 미리 스치로폼 방석을 준비해가는 것이 좋다.
물론 돈을 받고 빌려주기도 한다.
공연시간이 다가오면 모두들 가지고 있는 작은 초에 불을 밝혀 공연을 기다린다는 예를 표시하는 전통이 있다.
가림막이 걷히고 공연이 시작되었다.
세번의 인터미션이 있고 3시간만에 공연이 끝났다.
낮의 피곤한 일정 때문이기도 하지만 어차피 전혀 알아 들을 수 없는 언어로의 공연에 솔찍히 집중하지 못했다.
그래도 한여름 밤 꿈 같았던 분위기는 다시 꿈꾸어볼 수 없을 지도 모르겠다.
매년 여름 이 오페라를 보기위해 사람들이 연일 몰려든다는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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