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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두오모를 위해서는 포기할 수 없는 지오토 종탑 전망대로~ 본문
어떻게든 두오모 쿠폴라를 더 가까이 보고싶었다. 두오모 쿠폴라를 자세히 보려면 리조토 종탑 전망대로,
쿠폴라를 포기하고라도 피렌체를 보고싶다면 쿠폴라 전망대로~
한치의 망설임없이 나는 지오토 종탑으로 올랐다.
어마어마하게 긴줄을 감수해야한다고 했는데 얼마 기다리지 않고 종탑으로 들어섰다.
414개 중 첫 계단에 발을 딛자마자 뭐가 그리 급한지 후다닥~
두사람이 교차하기도 힘든 좁은 계단은 말할 것도 없고 힘들게 확보한 듯한
반듯하지않은 구멍창은 감동 그 자체였다.
조금 조금씩 올라가면서 오아시스처럼 보이는 바깥 풍경은 하나도 놓치고 싶지않았다.
가끔은 주변의 풍경이 확보되는 쉬어가는 곳이 있다.
워낙 답답하고 좁은 계단 탓인 지 굉장히 힘들다는 생각이 더 드는 것 같았다.
시뇨리아 광장 베키오 궁전 시계탑도 보이고...
이 아름다운 풍경을 포기한 일행들은 아마도 저 아래 어디쯤인가를 헤매고 다니겠지?
피렌체의 두오모는 르네상스가 채 시작되기도 전인 1296년에 공사가 시작되어 170년 걸려 완공되었다.
한꺼번에 3만명이 들어갈 수 있는 두오모가 거의 완성되어 갈 무렵 ,맨 마지막으로 피렌체가 낳은 천재 건축가
필리포 부루넬레스키(Fillippo Brunelleschi)에 의해 쿠폴라(Cupola)가 건축되었다.
당시 건축기술로는 내부에 버팀목 없이 공의 반쪽 모양을 한 거대한 쿠폴라를 만들 수 없었지만,
부루넬레스키는 로마의 판테온을 보고 영감을 받아 쿠폴라에 사용될 400만장의 벽돌을 직접 디자인하고 만들어
외벽과 내벽의 이중 구조에 불규칙하게 쌓아서 서로 지지하는 형태를 만들어 냈다.
두오모의 쿠폴라를 완성함으로써 부루넬레스키는 르네상스 건축예술의 완성자가 된 것이다.
어이~ 그대들은 쿠폴라를 포기하고 바라보는 지금의 풍경에 만족하는가?
지오토 종탑 전망대에는 방사선 펜스가 둘러쳐져 있다.
그래서 빈약한 솜씨로 그 펜스를 피해 사진을 담는 일이 여간 힘들지 않았다.
조금만 생각을 바꿔서 그것을 아우른 풍경도 피렌체의 모습인데...
신의 영역에서 다시 인간들이 있는 영역으로 내려서는 듯한..편하긴 하지만
아쉽기 그지 없는 경험이었다.
그래도 바람은 인간의 영역에 더 많이 허락되는 것 같았다.
우리 앞으로 달려내려가던 젊은 청년도 그랬다.
'아휴~ 더워 죽을 뻔 했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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