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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곡사 지장재일 법회 본문

방곡사 가는 날

방곡사 지장재일 법회

lotusgm 2014. 9. 22. 21:30

 

 

 

 

 

 

 

 

 

 

 

 

지장재일 법회...

 

 

 

 

상한거이 상좌수하고

일등멸이 일등속 이라

병기는 이이나 수필동하고

등점 이이나 광동일이라고 하더이라 -나무아미타불-

 

지금 소개한 계송은 고려말 공민 왕사였던 *나옹(호) 혜근(법명)스님의 계송입니다.

 

*우리나라는 무슨 행사를 하더라도 그 행사가 원만히 잘 이루어지도록 해달라고

행사를 시작할 때 증명청을증명불공을 하는 데,그 증명은 어떤 스님을 모시고 증명을 하느냐하면

살아있는 스님을 증명법사로 앉히기도 하지만 3대 화상을 모십니다.

서천국(인도) 부처님으로부터 내려오는 108대 조사인 제라 박달라존자 지공 대화상,고려국 공민왕사 나옹대화상

조서분국 태조왕사 묘엄존자 무학대화상 ..그렇게 3대 화상을 청하는 데 그 중에 한분이 나옹스님입니다.

 

상한거이 상자수하고

코끼리 왕이 가는 데 ..코끼리 권속들 어미 코끼리가 가는 데 아기 코끼리가 따라간다.

중 노릇 멋지게 하려거든 나를 따라서 나같은 스님되라는 의미도 담겨져 있습니다.

스승 가는 데 제자 가야되고 부모가 가는 데 자식이 따라가고..

 

일등멸이 일등속 이라.

한 등불(깨달음의 지혜)이 꺼지면(죽음)한 등불이 이어지게 되어있습니다.

불교에서는 전등(傳燈)이라고 하는 데,석가모니 부처님으로 부터 지금까지 부처님이 깨달은 지혜의 등불에

꺼지지 아니하고 우리나라에는 80세 까지 법맥이 이어져 있습니다.

 

병기는 이이나 수필동하고

한 곳에 있는 물(부처님의 법력,부처님의 깨달은 경계,부처님의 깨달은 도)은 각기 다른 그릇에 담기면

모양이 다르지만 담긴 물은 하나이다...

이사람이 깨달은 진리나 저사람이 깨달은 진리나 깨달으면 도는 하나이지 둘은 아니라는 멋들어진 말입니다.

부처님이 깨달은 그 자리나,역대조사가 깨달은 그 자리나,오늘 우리가 깨달아야 될 그 자리나,미래의 중생들이

깨달아야 될 그 자리나 깨달음은 하나이지 둘이 아니고 다 같더라.

몸뚱아리는 다 다르지만 그 깨달음은 하나이다.

 

등점 이이나 광동일이다.

등燈의 심지는 다 다르나 그 곳에서 나오는 빛은 하나이다.

등이 많으면 밝기는 하지만 빛은 하나야..

 

- 방곡사 회주 묘허큰스님 법문 중에서 -

 

 

 

 

너무나 간절한 기도.

 

 

 

 

아직도 남아서 마지막 꽃을 피우는 연蓮 lo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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