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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충북 음성] 수정산 기곡(터골)마을 석불좌상 본문
2015년 5월 14일 묘허큰스님과 함께 마애불순례.
음성군 수정산 아래 터골에 있는 석불입상을 참배하러 가는 길.
수정산 동남쪽 평곡 4리 마을회관 앞에 내려서 마을길을 걸어 들어간다.
멀리서 부터 이미 저 아카시아 향에 취해서 감탄사 연발하며 자연스레 마지막으로 쳐졌다.
갑자기 길 가 밭 앞에 석불좌상의 모습이 보였다.
모두들 새벽부터 준비한 마지와 공양물을 올리고 준비를 마치면
묘허큰스님의 상좌 도진스님의 목탁소리로 예불이 시작된다.
30여분의 예불이 막바지에 이르고 묘허큰스님의 간절한 축원.
깊은 산 속 마애불을 찾아와서 우리가 예불 올리는 일이 무속인들이 마애불 앞에 음식 차려놓고
촛불켜고 비는 행위와 무엇이 다를 바가 있는 지 묻는 사람들이 더러있는데...
무속인들이 마애불 앞에서 비는 일은 그저 그들이 원하는 바를 위해 얻기위해 치성을 드리는 단순한 거지만,
우리가 지금 들이는 예불은 거불(부처님을 비롯한 삼보를 받들어 청한다)
유치(불공을 드리는 연유를 알리는 의식).청사(모든 불보살님들이 자비와 덕으로 중생을 제도하신 것을 찬탄하고
불공 올리는 지금 이 곳에 오시기를 청하는 의례),사다라니(변식진언,시감로수진언,일자수륜관진언,유해진언)를
하고 청하는 의식을 꼭 한다는 점이 다릅니다마지를 올려도 사실은 그냥 올려놓고 절을 천번 만번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부처님이 설해 놓은 사다라니에 의해 공양을 올려야 되는 겁니다.
그럼 사다라니는 뭐냐, 부처님이 부처님과 모든 영혼들에게 이런 음식을 가지고는 공양을 올릴 수 없으니까
이 음식이 변해서 법식이 될 수 있도록 설해 놓은 변식진언이 있습니다.
그 변식진언과 시감로수진언(나무소로바야다타나다야 다냐타 옴소로소로 바로소로 사바야)을 하면
물이 변해서 성현들이 공양을 할 수 있는 달콤한 감로차가 되는 겁니다.
그리고 일자수륜관진언, 유해진언을 하면 음식이 변해서 법식이 되요.
그렇게해서 공양을 올려야 됩니다. 공양 상대도 청사를 하고 (불법승 삼대를 청해보신다고 해서)
삼보통청을 해서 현좌진언으로 자리를 잡고 다게를 드신 후에 사다라니를 합니다.
- 묘허큰스님 법문 중 -
이런 민망할데가...
간단한 법문을 하시는 데 차가 지나가야하는 상황인데, 달리 방법이 없으니 운전대를 잡은 사람이
죄송하다는 인사를 하면서 지나갔다.
아무래도 누군가 개인적으로 불상 주변을 가꾸는 것 같다고 큰스님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주변에는 이런저런 꽃들도 심어져 있어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좌불은 아무래도 파불된 상태로 어디엔가 방치되어 있다가 어떤 경로를 거쳐서 조금은 무성의한
머리를 이고 이 곳에 안치된 듯 했다.
기왕지사 자연스러운 자연석을 광배대신 세우는 김에 불상의 얼굴 역시 좀 더 몸체와의
조화를 생각해서 만들어 세웠으면 어땠을까 속으로 몇번이나 되뇌일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딱히나 남겨진 자료도 없겠지만 안내표식도 하나 없이...
석불을 지나 산으로 올라가는 방향으로 길을 잡았다.
산 중턱 멀리 보이는 수정사 주지스님의 안내로 절에서 점심공양을 하기로 했다.
지난 겨울 눈오는 날 전통사찰순례 팀과 함께 찾았던 수정사라는 걸 큰스님께서 말씀해 주셔서 알았다.
http://blog.daum.net/lotusgm/7800845 연꽃 법당이 앉을 자리 음성 수정사
향기나는 꽃모자의 주인 종현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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