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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방곡사에서만 들을 수 있는 묘허큰스님 법문 본문
여러분들이 불교를 믿어 절에 다니고 공부를 하면서도 스님하는 소리를 내 스스로 증득해서 깨닫지 못하더라도 논리적,이론적으로 ,교리적으로 라도 믿어줬으면 참 좋을 것 같애..왜 그러느냐? "나고 죽는 거 그거 별거 아닙니다. 이 방에 있는 사람들 모두 다 죽게되어
있습니다."오늘 집에 안갈 사람? 갈거지?(예) 왜 갑니까? 왔기때문에 가는 겁니다. 오늘 여기 절에 안온 사람도 가까? 안가지요?(예) 그래서 오면 가야되고 만나면 헤어져야 되고 이루어진 물건은 깨어지고 떨어지게 되어있고 난몸뚱아리는 반드시 죽게 되어있어요. 이것이 물질현상계의 원리요,철칙이요,진리입니다. 우리 육안에 전개되어 있는 만상삼라 -삼라만상 모든형체가 있고 모양이 있는 것은 전부가 물질이예요.-우리 눈에 보이는 것은 물질 아닌 것이 없어요. 무엇이 형성이 되고 모여서 형상을 이루고 있더라도, 형상이 있으면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은 전부 물질이예요.물질 현상에 있어 영원이라는 것은 절대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생자는 필멸하게 되어 있어요. 오면 가야지..났기때문에 가는 거지..이루어진 물질은 이루어질 적에 벌써 언젠가는 자기가 존재하고 있던 그 자리가 비어질 것이 약속된 순간 입니다.그렇듯이 난 몸뚱아리는 "반드시" 죽게 되어 있어요. 그래 사람이 났다가 죽는 것을 우리 불교에서는 "돌아 가신다" ..돌아가시는 거예요.돌아가신다는 말은 아버지 어머니로 인연하여서 이 몸뚱아리 받아 이 세상에 태어나기 이전..육체가 없는 공空한 상태로 도로 돌아간다..는 말입니다. 왜 돌아가시느냐..돌아왔기 때문에 "반드시" 돌아가게 되어있으니 돌아가는 거지.왜 죽느냐? 났기 때문에 죽는 거야.그런데 올적에는 차례가 있지만 가는 길에는 남녀노소 고하귀천 차례가 없어요. 그 것은 인연이 차례야.인연이 다 되는 거야. 종연생종연멸이라..인연 따라 왔다가 인연 따라 가는 거야. 헌옷 벗어 던지는 것 처럼.. 나고 죽는 것은 입은 옷 떨어지면 옷 바꿔 입는 것과 똑 같아요.여러분들이 입고있는 옷 갈아입을 때 헌옷 보다 새옷 갈아 입을 때 더 기분 좋지요?(예)잠시 육체가 입는 옷도 새옷 갈아입을 때가 더 좋은데 한번 덮어쓰고 나면 몇십년 동안 입는 "육체"를 바꿔 덮어쓰는 것도 헌 것 보다는 새 것이 좋잖아요. 불교를 믿는 여러분은 육체는 생도 있고 사도 있고 옴도 있고 감도 있어요.우리의 본래 모습..마음자리 ..자성..그것이 나요..나의 주인공인데 그것은 허공과 같아서 모양이 없고 모양이 없기 때문에 물질이 아니야. 물질이 아니기 때문에 물질적인 내 육안으로도 내 마음은 못봐요. 왜? 물질적 육안은 물질만 상대하지 물질 이전의 것이나 이후의 것은 못보는 겁니다. 여러분이 내 눈이라고 해서 이 눈은 4대 물질로 이루어진,형상이 있고 모양이 있는 유형,색안이기 때문에 물질 밖에 못봐요.그런데 마음은 물질이 아니기 때문에 생生도 없고 사死도 없고 옴來도 없고 감往도 없는데 한생각 무명심으로 인해 생사가 전개되는 거야.
천척사윤직하수千尺絲綸直下垂 - 천 척의 낚시줄을 곧게 드리우니
일파재동만파수一波縡動萬波隨 - 한 물결 일어나매 많은 물결 따라 인다
야정수한어불식夜靜水寒魚不食 - 밤은 고요하고 물은 차서 고기는 물지않고
만선공재월명귀滿船空載月明歸 - 배에 허공만 가득 싣고 밝은 달 속에 돌아온다.
나무아미타불~
불교에는 스님들이 그렇게 공부를 해야되는거야 ..내가 뭐라고 일러놓았냐 하면..
'천척사윤직화소' 하니 -천척 긴 낚싯줄을 고요한 물에 떨어트리니 '일파재동만파수'라.. 낚싯 바늘이 떨어지는 순간에 한물결이 일어나니 만물결이 따라서 일어난다. 고요한 이 마음에 한생각 무명심이 일어나는 것을 꺼트리지 못하고 내 생각으로 알고
마음 속으로 결정하고 행동으로 실천해서 지어놓은 업 때문에 생사가 끝이라는 거야. 태초에 한생각 때문에 생사가 전개되고 시작없는 옛적부터 여기까지..여러분들 생각도 그렇잖아요.생각이 얼마나 무서우냐 하면 한생각 일어나는 것이 번뇌고, 한생각 일어나는 것이 망상인데 좋고 나쁜 생각이 한생각 일어나면 오만가지 생각이 따라 일어나 전개되어 가요.그 마음 속의 결정으로 실천한 업業이라고 하는 것은 선善업도 업이고 악惡업도 업業입니다.과보報는 틀릴 뿐이지.선업은 선보,악업은 악보일 뿐이지..선악간의 과보는 내가 모두 돌려받아야 되기 때문에 좋은 생각도 생사의 원인이요,나쁜 생각도 생사의 원인인데 좋은 생각은 선보를 불러와서 행복한 미래를 만들고, 나쁜 생각은 악보를 불러와서 나쁜 미래를 만들 뿐이지 선악간에 일어난 생각은 생사의 원인이 거기서부터 시작입니다.
그 한생각은 생사의 원인이요,윤회의 근본이 바로 한생각이야..그리고 시비도 거기서 생기고 선악도 거기서 생겨나고 ..그 한생각이 선악시비를 다 갖고 더 나아가서는 생사와 윤회를 그 한생각으로 비롯되는 거야. 한생각 일어나면 생生이고 한생각 끄트려지면 사死야..생사는 지어놓은 업 때문에 '종연생종연멸' 하는 거야.
그래서 불교는 '천척산이 직하수'하니 '일파재동만파수'생사의 근본에 윤회전생을 하는데 거기서 벗어나려면 '야정수한어불식'하도록 내가 나에게 냉철하게 나를 지키고 감싸고 ..하라는 거야. 야정(고요한 밤)에 물이 너무 차니까 고기가 낚시밥을 물 수가 없어요. 그건 뭐냐..내가 내 스스로에게 나를 지켜라..낚시밥은 번뇌와 망상..그 것에 끄달리지 말고..그것이 내 밥이고 내 인생인 줄 알고 덥석 물어버리면 그것이 전부 업이 되는 거야. 그래서 내가 나에게는 물이 차서 고기가 밥을 못 무는 것 처럼 냉철하게 자신을 지키고 나를 침범하는 모든 번뇌 망상을 전부 막으라는 거야..어부가 고기를 못잡으면 배는 빈 배 아니야? '만성공재월명귀'한다 ..빈 배(천사람 만분별 다 끊어 없앤 공空한 상태)에 밝은(내가 닦은 지혜) 달빛만 가득히 싣고 고향으로 돌아온다.고향이 어디야? 생사없는 본래의 자리..생명의 본질..법신 자리로 돌아온다 이거야.그리하면 생사가 끊어지는데 공부를 안하고 어영부영 세월만 보내면 안돼. 그래도 할 수 없으면 업이라도 닦으라는 말입니다. 저기 영단에 모신 영가들이 겉으로 봐서 여러분들의 육체의 뿌리 조상님들 같지만 내 전생에 한번도 있을 수 있고 두번일 수도 있고 없으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왜? 우리는 시절없는 옛적부터 오늘까지 육도문중을 전전하며 윤회전생을 하다가 여기까지 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진리를 알고보면 조상은 우리의 전생이고 우리는 조상님들의 후손입니다. 왜그러냐하면 윤회를 하는데도 복을 많이 지어놨으면 삼계 28천에 태어나고..그것 역시 영원하지 않아 복은 한량없이 수용하지만 복진하면 타락을 해요(복이 다하면 타락을 해요).다시 아래로 쫒겨 내려와요.지어간 복 다하고,지어간 복만큼 살고 그래서 천상에 태어나고도 내가 지어놓은 복 가지고 천상세계에 얼마나 많은 복수용을 하다가 생명을 다하고 그 곳에서 복을 짓지않았으면 다시 천상에 못태어나고 인간으로 다시 태어날 수도 있는 겁니다. 지옥에 가더라도 그 곳에서 업진하면 고를 여의고 득락하고 인간으로 태어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이렇게 삼계(욕계,색계,무색계)에 윤회전생하는 것이 유여급정륜이야..우물 안의 두레박과 같은 겁니다. 우리가 천상에 갈만큼 복이 수승하지 못하면 인간 세상에 다시 돌아와요. 누가 보내 주는 것도 아니고 내가 오고싶어서 온 것도 아니고 내가 지어놓은 복이 천상에 갈만큼 안되고 삼악도에 떨어질 만큼 중하지 않으니까 인간 세상 밖에 올 데가 없어서 여기로 온겁니다. 올 때는 사람이든 축생이든 인연있는 유연국토에 가서 태어나요. 그래서 업은 닦는만큼 닦아지고 조상의 은혜에 보답하는 것 같지만 결국 우리 전생 업 닦는 거와 마찬가지고 우리 가족들 전생 업 닦는 것이기 때문에 닦은 만큼 좋아지는 것입니다.
- 2015년 12월30일(음력 11월 20일) 방곡사 지장재일 법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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