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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또다시 돌아온 방곡사 일년 기도 회향하던 날 본문
2016년 1월 29일(음력 12월 20일)
주차장에서 내려서자..많은 눈이 온 것도 아닌데 유난히 하얀 세상이 눈에 들어왔다.
분명 지난 달과는 또다른.. 이제사 조금 쓸쓸해 보이는 주변을 거느리고도 의연한 옥지장보살님.
일년기도 회향 법회가 시작되었다.
천수경 봉독에 이어 봉원사 스님들의 바라춤.
떡국으로 점심 공양 후 오후 시식이 시작되었다.
영단에 한해의 마지막 차 한잔을 올리며 장엄염불 중...
지난 일년 365일 동안 하루 세번씩 기도를 올렸던 조상님들의 위패를 떼내서 다라니와 함께 태우고
새로운 위패를 올려야 한다.
떼낸 위패와 조상의 이름으로 천도하는 다라니를 머리에 이고 옥지장전 아래에 있는 소각장으로 향한다.
오늘따라 사면지장불의 모습이 달라 보이는데 ..그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그래서 혼자 자꾸 한눈을 팔았다.
옥지장전을 돌아서 한 곳에 모아진 다라니는 소각하여 회향한다.
기도 회향의 여유로운 자리에 새로운 한해의 기도 입재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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