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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영산회상 법화경의 설법지 라지기르 영취산 본문

♥ 그들이 사는 세상/나마스테 인디아

영산회상 법화경의 설법지 라지기르 영취산

lotusgm 2016. 12. 27. 16:06

 

 

 

 

<여행 7일째 11월 8일>

바이샬리에서 5시간 이동해 늦은 시간 부처님께서 법화경을 설하신 영취산 인근에 있는 호텔에서 자고

다음날 아침 조금 느긋한 시간에 영취산으로 출발했다.

주차장에는 원숭이들이 환영을 하고, 표지판에는 비하라주 라지기르

그리고 13㎞ 정도 떨어져있는 나란다 등의 지명이 눈에 들어온다.

 

 

 

 

인도의 해는 인도사람들 만큼이나 서두르지 않고 느긋하다.

그러고도 금방 드러나지도 않고 종일 없는 듯이 조용히 뒤를 따라다니는 이상한 느낌이다.

 

 

 

 

그리 높거나 가파르지는 않지만 보행에 불편한 사람들은 가마꾼이 메고 가는 가마를 타고 가기도 한다.

조리를 신은 미얀마 가마꾼들을 보고 기겁을 했는데 인도 가마꾼들은 맨발이다.

 

 

 

 

 

 

멀리 영취산 독수리봉이 보인다.

 

 

 

 

부처님 성도 후 50여년 동안 설법을 펴시는 동안 영취산에 머무르며 널리 대중에게 묘법을 설하셨던 장소이다.

이 곳 영취산에 머무시는 동안 법화경,보적경,대집경,허공장경 등 대승경전에 속하는 많은 경전들을 설하셨다.

 

 

 

 

지혜 제일 사리불존자가 수행하던 작은 동굴이 있었다.

 

 

 

 

입구가 좁은 동굴이다.

 

 

 

 

머리를 숙이고 몸을 반은 접어서 들어가야 하는 좁은 굴 속에서의 생활은 어땠을 지 ...

고행은 수행의 또다른 방편이었던 것 같다.

 

 

 

 

어디서든 큰스님 주변으로는 숙연한 자세의 사람들이 모여들곤 하는데

큰스님께서는 저들에게 무엇을 주고 계시는 걸까?

그리고 활짝 웃고있는 우리 차의 인도 가이드 새신랑 씽~

 

 

 

 

바로 뒤편이 영취산의 유래가 된 독수리 머리를 닮은 거대한 바위가 가까이 다가와있다.

 

 

 

 

그리고 그 밑에 또다른 동굴은 부처님께서 계시는 곳과 가까워 부처님을 항상 시봉할 수 있는 아난의 시자실이 있었다.

 

 

 

 

 

 

 

 

올라가기 전에 계단에서 일단 영취산 독수리 봉의 심볼 독수리를 찍고

 

 

 

 

부처님께서 이 영축산에서 실상묘법연화경 과 8경을 설하셨다.바위 하나가 독수리처럼 생겼다고 해서

신령靈영,독수리鷲취 산이라고 하는데,한국에서는 영축산이라 부른다.

 

 

 

 

 

 

 

 

이미 순례자들이 기도를 올리고 있었다.

 

 

 

 

 

 

우리도 부처님께서 설법하셨던 설법좌 앞에서 예를 올렸다.

http://blog.daum.net/lotusgm/7801469 영취산 독수리봉 여래향실앞에서 기도를 하다

 

 

 

 

그리고 다시 내려가는 길.

그동안 많은 순례객들이 올라오고 있었다.

 

 

 

 

그들 역시 존자들의 수행처를 참배하기 위해 동굴 앞에 몰려있는데

참배객들이 붙인 금박지로 입구의 바위는 금빛으로 물들어 있다.

 

 

 

 

 

 

 

 

 

 

 

 

사람을 두려워 하기는 커녕 구경하는 원숭이.

혹시 원왕봉밀...부처님께 꿀을 바친 원숭이 왕을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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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취산을 내려와 바로 옆에 있는 빔비사라 왕 감옥터가 남아있는 곳으로 향했다.

많은 악행으로 부처님을 해하려했던 부처님의 사촌 데바닷다의 꾀임에 빠진 빔비사라 왕의 아들 아쟈타샤트가

아버지 빔비사라 왕을 폐위시킨 후 가두었던 곳으로이 곳에서 빔비사라 왕은 부처님을 그리워하여 열린 창문 틈으로 영취산을

바라보며 항상 예배를 올렸다고 한다. 감옥터에서는 실제로 우리가 조금 전에 올랐던 영취산이 멀리 보인다.

빔비사라 왕은 아들 손에 의해 죽음을 당하면서 까지 부처님을 항상 그리워 하고 부처님 법을 찾았다.

그는 부처님 재세시에 부처님을 잘 시봉했지만 전생에 지은 업이 너무 커서 (아들에 의해)다리가 잘리고

죽음을 맞이한다. 빔비사라 왕이 부처님 최초 세운 승단(정사)이 바로 죽림정사이다.  

 

 

 

 

 

 

 

 

부처님의 사촌이었던 데바닷다는 출가해서 처음에는 두타행을 행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잘 따랐지만

부처 보다 나이가 많은 자신이 새로운 승단을 만들어 우두머리가 되고자, 그가 유일하게 가지지 못했던 신족통을 얻기 이해

부처님을 찾아가지만 묵언으로 답하심을 듣고 다음으로 지혜제일 사리불존자에게 찾아가 구걸을 하게 된다.

역시 얻지 못하자 신통제일 목련존자를 찾아가기도 했지만 얻지 못했다. 부처님의 큰제자들은 데바닷다가 어떤 마음으로

신족통을 얻고자 하는 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데바닷다는 어느 누구에게도 신족통을 얻지 못한다. 또다른 사촌인 아난다를

찾아가 부탁하자 (부처님 재세시 깨닫지 못했던)아난다는 부처님께서 신족비행을 하실 때 외우는 게송을 가르쳐 주게 되고

데바닷다는 신족통이 열리게 된다. 그때부터 데바닷다는 자신도 부처처럼 모든 법과 이치를 다 깨닫게 되니까 또 다른

부처가 될 수 있다고 마음을 먹게된다. 그래서 아샤타샤트를 유혹해서 빔비사라 왕을 폐위시키고 감옥에 가두어 굶기지만

빔비사라 왕은 감옥의 창으로 영취산을 바라보며'나는 항상 부처님을 그리워하고 부처님께 법을 청해서 설하신 경을 내가 상기하고

기억하면서 법을 구해서 살기 때문에 나는 죽지않는다.'고 말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살아있다고 전해듣고 아샤타샤타는 참을 수 없어

신하들을 시켜 아버지 빔비사라 왕의 두다리를 자르고 영취산이 보이는 창을 막아버렸다.

당대 최고의 의사 지바카가 아쟈타샤트를 찾아가 전생의 인연을 말하며 설득을 하고 뒤늦게 잘못을 깨달은 아자타샤트가

많은 군사들을 보내 빔비사라 왕을 꺼내오게 하지만 군사들의 발자국 소리를 들은 빔비사라 왕이 '오늘 내가 드디어 처형 당하는

날이구나'생각하고 심장마비로 숨지게 된다.

아들을 가지고 싶어 수행자의 목숨을 빼앗은 전생업으로 인해서 빔비사라 왕은 아들에게

다리가 잘린 채 그렇게 죽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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