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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포항구간]해파랑길 제4구간 18코스 칠포해변~월포해변~화진해변 본문

♡ 내가 사는 세상/해파랑길 770㎞(완)

[포항구간]해파랑길 제4구간 18코스 칠포해변~월포해변~화진해변

lotusgm 2017. 5. 28. 23:24

 

 

 

 

 

 

 

칠포 해변에서 다시 심기일전 출발해서 1.9㎞ 지점.

11시 5분.

 

 

 

 

 

아무리 모른 척 지나가려해도..분명 heart다.

 

 

 

 

 

과거 군사보호구역으로 사용되던 길을 재정비 트레킹길로 만들었다는 동해 연안 녹색길.

칠포리와 오도리를 잇는 길에는 말끔하게 데크가 깔려있다.

 

 

 

 

 

 

 

 

 

 

와~~바다 물색 쩜 바라~

 

 

 

 

 

땀을 식혀주는 해오름 전망대.

간 작은 사람은 멀리서 전망대를 전망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역시 예전 군사 해안경비 시설이 남아있는 곳도 있다.

 

 

 

 

 

 

 

 

 

바다 속에는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을만치 많은 생물들이 살아가지만

바다 위에는 그 생물들 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이 바다를 의지해 살아가는 거지.

 

 

 

 

 

 

 

 

 

 

 

 

 

오도리 간이해변.

유럽의 어느 바닷가 마을같은 풍경에 힐링이 되고

 

 

 

 

 

 

 

 

 

12시 19분.

월포해변에서 5.8㎞ 걸어온 지점.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오도 2리.

어디가 바다이고 어디가 하늘일까?

 

 

 

 

 

드디어 때가 왔다. 오후 1시.

어떤 곳에서 먹었는 지 기억이 잠깐 나갔다가 들어왔다.

아침에 회비빔밥을 해먹으려고 가지고 간 참기름 한병이 베낭 안에 몽땅 쏟아진 것을 발견한 다음이라

맨붕 상태였던 것 같다.

뭐 야튼 라면은 언제나 진리지..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그래서 먹었다.

그동안의 해안도로와는 달리 차들이 꽤 지나다니는 도로가에서.ㅋ~

 

 

 

 

 

 

 

 

 

 

 

 

 

 

 

 

이가리 간이해변이 멀리 보이는 지점.

뭐 그닥 뷰가 좋은 것도 아닌데 왜 사람들이 그토록 많았는지 지금도 이해가 안되는 곳.

 

 

 

 

 

차들로,텐트로,사람들로 복작대는 자갈해변을 지나다보니

더러는 텐트 그늘막 사이로 통과하기도 하고..남의 집 안방을 지나는 것 마냥 정말 거시기 했다.

그래도 화장실 시설과 상수시설이 된 곳이라 버리기도 하고 채우기도하고..

 

 

 

 

 

 

 

 

 

 

 

 

 

드디어 월포해변이다.

오후 3시 7분.

 

 

 

 

 

해변의 구조물은 역시 원색이 인상적이다.

 

 

 

 

 

 

 

 

 

다리 왼편은 경주 가는 길,우리는 화진 해수욕장으로 직진.

 

 

 

 

 

조사리 간이해변이 3㎞ 남은 지점(화진해변 까지는 6.9㎞) 작은 마을에서 잠 잘 장소를 찾지 못하고

(불쌍하게 마을 경노당에 까지 잠자리 구걸을 했는데) 결국 3㎞를 걸어 조사리로 갈 수 밖에.

꾸역꾸역 얼마나 지쳤는 지 그 즈음에 찍은 사진이 한장도 없다.

 

 

 

 

 

 

우여곡절 끝에 조사리 마을 횟집에 민박을 잡았다.

생각보다 너무 깨끗하고 편한 숙소라 우리는 다시 찾아온 행운에 만족했다.

아래 층에 내려와 매운탕으로 저녁을 먹었다.

오후 6시 30분.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었을 때 하늘은 이미 꿍꿍이 속을 드러내 보이기 시작했다.

우리가 묵었던 <정선횟집>

054-243-6031

저녁에 할일 없어 심심하면 아래지방에서는 꽤나 이름난

<호식이 두마리치킨> 강추~

054-232-0029

(지금까지 치킨집 전번을 기억하고 있는 이유를 모르겠다.ㅋㅋ~)

 

 

 

 

 

제6차 해파랑길 770㎞이어걷기 둘째날.

새벽 05시 출발.

어제 못 다 걸은 해파랑길 제4구간 18코스 도착점인 화진해변까지 3.9㎞.

 

 

 

 

 

 

 

 

 

 

 

 

 

 

 

 

 

이렇게 오롯이 우리만의 해맞이는 처음인 것 같다.

최고였다.

 

 

 

 

 

방석리 방파제에는 물고기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가는 벽화가 있다.

 

 

 

 

 

새벽 5시 30분...참 부지런한 사람들 같으니라구.

 

 

 

 

 

화진 1리 전통문화마을 벽화.

 

 

 

 

 

 

 

 

 

 

 

 

 

그림 보다 더 예쁜 풍경.

 

 

 

 

 

 

 

 

 

어떻게 물고기들이 붙어있는 지 알아내느라 호들갑 좀 떨어주고.

결론은 물고기 자체에서 나오는 기름으로 붙은 상태로 마르면 떼내는 것 같다.

 

 

 

 

 

다 주것써~

패피(fashion people)총무님 토시 대박이다.ㅋ~

 

 

 

 

 

해변을 감춘 채 유난히 수려한 소나무 숲길로 들어선다.

피톤치트가 덕지덕지 붙는 느낌이다..느무 좋다.

 

 

 

 

 

 

 

 

 

그래 당첨됐어..오늘 아침은 이 곳에서 먹기로 한다.

 

 

 

 

 

해파랑길 위에서

살아오면서 바라 본 바다 보다 더 오랫동안 바다를 보고

살아오면서 먹은 어떤 라면 보다 더 맛난 라면을 먹고

아프지도 않는데 한번씩은 꼭 누룽지를 먹어주고

그래서 해파랑길 위에서 몸과 마음은 점점 더 부자가 된다.

 

 

 

 

 

 

우리의 바리스타는 얼마나 커피를 맛나게 끓이는 지 보다

얼마나 정확하게 배분하는 지에 더 심혈을 기울인다.

 

 

 

 

 

 

 

 

 

 

 

 

 

드디어 화진해변.

7시 37분.

 

 

 

 

 

해파랑길 제4구간 18코스 칠포해변~월포해변~화진해변

해파랑길 제4구간 18코스 도착점이자 19코스 시작점인 화진해변.

18코스 전체 19.4㎞ 중

첫째날 15.5㎞/ 4시간 50

둘째날 나머지 3.9㎞/2시간 45

19.4㎞/7시간 35

 

 

 

 

 

 

 

 

 

이제 부터 오늘의 목표 도착점 강구항까지 15.7㎞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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