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부산구간>남해안길 1회차 자갈치시장~다대포항 본문

♡ 내가 사는 세상/남해안길 2,062㎞

<부산구간>남해안길 1회차 자갈치시장~다대포항

lotusgm 2017. 11. 13. 22:04








남해안길 1회차 둘째날.

그나마 숙면이 아니라면 꼭두새벽 부터 다짜고짜 걷기 시작하는 일정을 감당하기 어려웠을 듯 싶다.

자갈치 시장이라는 선입견과는 달리 조용하고 편안한 숙소에 피로는 떼 두고 나왔다.

05시 30분.





무슨 작당을 하는 지...





본능적으로 바다가 있는 곳으로 걸어나간다.

남항대교.











송도해변 거북섬.








새벽 해뜨기전이 가장 춥다고..정말 춥다.





송도반도 지질탐방로.











이런 풍경은 꼭 정동진심곡 바다부채길을 생각나게 한다.























송도 해상케이블카 주차장에서 아침상을 차렸다.

일단 애피타이저로 라면을 두어개 끓이고 또 누룽지를 끓였다.

07시 25분.





부른 배를 안고 바로 계단을 오른다.








남형제도.





한참을 오르락 내리락 ...남해 정맥길이라고..








또 선두가 고민에 빠졌다.

그러다가 결론을 내렸다.





암남공원 후문이 아닌 부산환경공단 방향으로 내려가기로.








낡은 철도 침목과 나무를 재활용해서 계단을 만든 건 참 잘한 것 같다.





부산환경공단 중앙사업소.





해변길로 들어섰지만 각각의 집단 이기심을 발휘한 철책으로 해변길은 막혀있어

잠시 후 우리는 뒤돌아 나와 덕분에 지루한 도로길을 돌고돌았다.





갈림길에서 잠시 고민했던 암남공원 후문과 합류지점.





감천항으로 들어섰다.

09시 55분.





감천사거리.





좌측으로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 7㎞ 이정표.

차로 10분도 안 걸릴 거리를 우리는 두시간도 더 걸어야 한다는 거지? 급 허탈...





그래도 갈맷길 이정표가 도움이 되기도 한다.








두송반도 전망대 방향으로





낑낑...정말 이런 길 건너 뛰고 싶다.








그냥 마구 던져본다.

'다대포항이에요?'

'아녀~간만항인 거 가튼디?'

'아~'














먼지 풀풀 날리며 걷다가 나무 사이로 보이는 저 풍경은 정말 신세계다.

저 곳이 우리의 목적지 다대포항이 아니어도 좋다.








두송반도둘레길 탈출...세상 밖으로 나왔다.











꾸역꾸역 드디어 다대포항에 들어왔다.

위풍당당 '다대포어항문화축제'가 열리는 잔치 마당으로 들어섰다.

저마다 싸게 준다고 호객하는 소리가 노래소리처럼 아름답다.

12시 15분.

22.7㎞ //5시간 25분






잘 차려진 축제 무대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총무는 부지런히 먹을거리를 사다 나르고, 우리는 게눈 감추 듯 먹어 치웠다.





다대포항역에서 부산역으로 가는 지하철을 타기로 했다.





이렇게 즐거울 수가 있나?

지하철역에서 서울가는 기차 좌석 사다리 타기 하는 중.





우리 무궁화호 타고 집에 가요~~

3시40분 부산역에서 출발하는 무궁화호를 타고 서울로 돌아왔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