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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진해창원구간>남해안길 3회차 속천항~드림로드 입구~마산수협공판장사거리 본문

♡ 내가 사는 세상/남해안길 2,062㎞

<진해창원구간>남해안길 3회차 속천항~드림로드 입구~마산수협공판장사거리

lotusgm 2017. 12. 5. 22:32






속천항-제황산공원-부엉이길(진해탑)-여좌천 로망스다리-장복산 조각공원-드림로드입구





남해안길 3회차 둘째날.

숙소운이 좋은 우리는 숙면을 취하고 인정사정없이 새벽 5시에 숙소를 나서

전날 도착점을 찍었던 진해유람선터미널 앞에서 출발한다.





왜 여덟명 밖에 없지?

아~

오늘도 잘 해보입시더 화이팅~~

05시 10분.





제황초등학교 지나 제황산공원 입구.








부엉이길 -제황산의 옛명칭이 '부엉산'이라 부,지혜,장수의 상징인 부엉이를 테마로 한 '부엉이길'을

2016년 1월에 제황산공원 뒤편에 개장하였다.

향토사학자들에 의하면 부엉동 북쪽에 임금이 태어날 명당이 있다고 한다.

일제는 임금이 나지 못하도록 산봉우리를 깎고 그 자리에 러일전쟁 승전기념탑을 세웠다.


잡학박사 경기병이 새벽 댓바람 부터 목소리 높여 열변을 토했다.

누님~진해는 최초의 계획도십니다.

도시를 계획해 놓고 이 산을 왕에게 바쳤다고 해서 산이름이 제황산이 된겁니다.

확 고마 쌔리 이름을 바까뿌야되는데...

쩝~








어찌보면 밤에는 개구리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참 잘 생긴 부엉이다.














밤이라 더 빛나는...나도 사랑합니다.





진해의 랜드마크인 창원시립진해박물관 그리고 진해탑.

원래는 러일전쟁 승전탑이 있었던 곳에 1967년 우리 해군의 위용을 상징하는 진해탑을 세웠다고 한다.








동네 교회 보다 조금 작은 충무동 주민센터.





진해역.











진해 군항제가 열리면 인파로 넘쳐나는 여좌천 로망스 다리.





여좌천 10교 구간 끝에 있는 깨끗한 공용화장실에 들렀다가

평지 벽화마을 길로 들어선다.





그리고 장복산으로 가는 길목의 진해문화센터.





횡단보도 앞에서 내려다본 여명...





지도로 짐작한 것과는 좀 다른 산으로 가는 길.





잠시 간식을 먹고 장복산 조각공원으로 가는 계단을 오른다.








진해드림로드 입구.

원래는 장복산 정상을 올라야하는 시점으로 알고있는데 입구를 지나쳐

마진터널을 통과하는 코스로 수정하는 바람에 난코스로 미리 겁을 먹었던 장복산 구간을 무사히 넘겼다.

07시 30분.





드림로드 입구-마진터널-양곡I.C (두산볼보로삼거리)-양곡천-봉암교-마산수협공판장사거리








장복산을 오르지않고 산허리의 벚나무길을 걷는 동안

때마침 숲을 따스하게 물들이고 있는 아침 해를 만났다.





멀리서부터 세로로 깎인 흉한 산의 모습을 보고 궁금했었는데

산불방제선이라고 경기병이 말했다.

참 아는 거 많어~





마진터널.








마진터널 밖으로 나왔다.











양곡 I.C 고가 아래 양곡천변으로 내려가 늦은 아침을 먹기로 했다.

08시 35분.





어제 저녁을 먹은 고깃집에서 볶음밥을 해서 아침에 데워 먹기로 한 아이디어는 정말 대단했다.

이제껏 먹은 아침 중 가장 내 입에 맞았다.





조금 아쉬워 라면도 두어개 끓여서 라면국으로.





언제부턴가 커피도 두 가지다.

깻다리님 표현대로 하자면 미스 킴 VS 김양.





건너편으로 건너가기 위해 굳이 길 위로 올랐는데





밥 먹은 곳 앞으로 나있는 길을 그대로 진행하는 것이 정답이었다.





산성산 기슭의 볼보아파트를 빠져나와 양곡천을 따라

아기자기하게 잘 가꾸어진 동네길을 걸었다.





깻다리님이 예쁘다고 감탄에 감탄을 거듭하신 양곡초등학교 건물.





내가 좋아하는 컷이라 무조건 불러세우고








마산으로 들어가는 봉암교.











무악산이 뒤편에 드러누워있다.








아...이제 고지가 눈에 들어온다.








눈부시게 아름답다...도시는 도시다울 때 아름답다.








목적지가 보이는 곳에서 조금 일찍 샴페인을 터트려본다.

베낭에 남은 거 다 내놔~

11시 10분.











드디어 오늘 도착점을 찍었다.

12시.





마산 어시장 한번 주욱 둘러보고 나와 아구찜과 아구지리로 점심을 먹었다.





마산고속버스터미널에서 15시 20분 버스를 타고 강남고속버스터미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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