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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萬步女士들 교외로 나가다 <양수리 두물머리길> 본문
그녀도 나도 항상 어디론가 가자고 말만 하고 누가 먼저 선뜻 불러낼 생각을 안하는 걸 보면 서로 불러주기 전에는
그저 '은둔형' 인간에 지나지 않는 것 같다...이번에는 그녀가 내 이름을 불렀다.
미세먼지가 심하다는 예보가 되어있지만 개의치않고 이촌역에서 경의중앙선을 탔다.
그리고 한시간을 훌쩍 넘기고 '양수역'에 내려선다.
양수역사에 걸린 세미원을 찍은 사진을 바라보며 '언제든 세미원에 한번 들러야 할까?'잠시 고민만 한다.
양수역사를 나와서 왼쪽 아래 '두물머리 탐방로'로 들어서면서 둘은 감탄사 연발이다.옴마야~ 느므 좋다...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풍경이 보이는 벤치에 앉아서 각자 가지고온 커피를 마시며 밀린 이야기부터
좀 하다가 일어난다.
도로로 나와서 건너편 세미원 입구를 지나쳐서 '두물머리' 산책로로 들어선다.
물소리길과 경기옛길을 걸으면서 몇번이나 걸었던 길이라 마치 동네길인 것 처럼 자연스럽게...
걸어서 '두물머리'를 와본적 없는 만보여사는 벌써부터 호들갑으로 길잡이인 나를 흐뭇하게 한다.
멀리서부터 만보여사에게 배다리 이야기를 해주려고 보니 배다리가 있던 자리가 휑하다.
어찌된 일인지? 바로 앞 연핫도그 집 사장님에게 물어보니 낡아서 철거한 후 예산까지 나왔는데
군수가 바뀌면서 중단된 상태란다. (그러면 그 많은 돈은 어디로 갔을까?)
그동안도 지나치면서 몇번 핫도그를 사먹고 싶었지만 볼 때 마다 앞에 긴 줄이 서있어 포기하기도 했고,
사실...개인적으로는 관광지 명물이라고 하는 주전부리 사먹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만보여사 핑계를 대고
오늘은 꼭 사먹겠다고 마음먹고 온 참이라 망설임없이 핫도그가게 앞에 선다...줄도 없다.
살짝 맛없어 보이는 거무튀튀한 색감은 연잎을 갈아서 넣은 튀김옷 때문이란다.(4,000원)
너무 맛있다를 연발하며 한 입 가득 베어물며 걸음을 옮긴다.(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맛있었다.)
이게 안개인가? 미세먼지인가? 풍경 참 거시기하다 그쟈?
그래도 좋다면서 핫도그를 씹으면서...
연못 왼쪽 방향으로 걸어가며 강 풍경을 보는 것도 좋지만 오른쪽으로 가면
색다른 풍경을 볼 수 있으니 갈 때는 반대쪽으로 걸어내려가는 게 좋겠다.
연못에는 러시아 큰고니가 찾아왔단다.
돛배가 강 위에 떠있을 때의 두물머리 풍경이 좋은데...
두물머리 풍경은 적당한 곳에서 뿌리박고 가지를 한없이 뻗친 노거수들이 만들어 낸다.
헐벗은 몸으로도 풍경이 되어주고...멋지다.
돌아갈 때 연못 오른쪽 길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참 예쁘다.
왕복 약 5km 정도 걷고 다시 '양수역'에 도착한다.
오늘은 시간도 늦었고 동네에서 저녁을 먹고 들어가려고 이수역 '남성사계시장' 겨울길 먹자골목으로
들어가서 두어집 고민끝에 결정한 마포집.
손이 야무진 만보여사는 꼼꼼히 김치들을 잘라서 셋팅한다.
김치가 굉장히 맛있다.
그녀는 순대국,나는 뼈해장국.
운동 후 반주를 좋아하는 그녀와 맞춰주지 못하는 나는 항상 미안하다.
오늘은 맥주 한잔 정도는 할 수 있다며 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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