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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허큰스님 신중단 목각 후불탱화 점안 법문-- 우전왕이 최초로 불상을 모시게 된 유래 본문

방곡사 가는 날

묘허큰스님 신중단 목각 후불탱화 점안 법문-- 우전왕이 최초로 불상을 모시게 된 유래

lotusgm 2024. 7. 28. 10:25

 

 

 

 

 

  현) 대웅전 상단 부처님의 개금 전 모습.

 

 

전단목주중생상 栓檀木做衆生像---  전단향 나무로 사람 모습과 같이 만들지만

급여여래보살형 及與如來菩薩形---  부처님의 모습을 조성하면 부처님이고,보살의 모습을 조성하면 보살이다.

만면천두수각이 萬面千頭雖各異---  만가지 얼굴과 천가지의 모습이 각각 다 다르지만

약문훈기일반향 若聞薰氣一般香---   풍기는 향기는 하나이지 둘 일 수 없이 똑 같다.

나무아미타불

 

 

 

조금전에 법주 정봉스님도 시작할적에 읊은 게송인데, 어떤 점안이라도 점안 의식에 들어갈 적에 제일 먼저 하는 게송이 '전단목주중생상'입니다. 최초의 불상을 조성한 재료가 전단향이라고 했어요. 부처님이 열반에 드신 이 후에 불상을 조성하기 시작한 줄 알지만 부처님 살아 생전에 부처님상을 조성했어요.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먼저 부처님 존상을 조성했느냐 하면, 인도가 부처님 탄생시에는 48개 나라였지만 후에는 다섯 나라(오 천축국)로 통일이 되었어요. 그리고 부처님이 열반에 드신 200년 후에 아소카대왕이 전 인도를 통일했습니다. 인도가 48개 국이었던 시대 인도 변방에 우전국이라는 작은 나라의 국왕이 부처님을 너무 존경하고 친견하기를 좋아했는데, 부처님께서 견성 성불하시고 부처님이 되신 후에 고국 카필라성에 돌아가셔서 부왕이신 정반왕을 위시해서 모든 석가족을  개화를 하셨는데 제도 못한 한 분이 바로 당신을 낳고 일주일만에 돌아가신 어머니입니다. 이 세상에 계시지 아니하니 당신이 깨달은 본상을 말씀드릴 수 없어 제도하지 못했지요.

 

이 우주가 크게 요약을 하면... 욕계.색계.무색계, 그리고 삼계에는 28천이 있는데,삼계 가운데 욕계에는 여섯 하늘세계(육천)가 있다 그랬거든? 그것을 욕계의 여섯 세계라는 뜻의  '육욕천六欲天'(사왕천, 도리천,야마천, 도솔천,화락천, 타화자재천) 이라 합니다. 그 다음, 색계에는 18개의 하늘이 있는데 이는 넷으로 모아서 나누어 놨어요. 초선천(初禪天)-이선천-삼선천-사선천이 있는데, 初禪에서 3天이 있고 2선과 3선에도 각각  삼天이 있어서 총 9天, 그리고 4선에 9天과 더해서 18천 입니다. 우리가 죽으면 천상에 가도 공부 안하고는 욕계까지는 가도 그 이상은 못가요. 색계는 수행을 해야 돼요. 수행에 따라서 초선천에서 사선천까지는 선정력에 의해서 가서 태어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무색계에는 4天, 무색계에 가려면 참선만 해서는 안되고 참선을 해서 정력(수행 정진력)을 증득해야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부처님께서는 삼계 가운데 욕계, 욕계 6天 가운데 당신 어머니께서는 '도리천'에 태어나 계신 것을 관해 보고 어머니를 제도濟度 하기 위해서 천상으로 올라갑니다.  인간의 몸으로는 안되니 청정노사나신을 나투어 천상으로 올라가는데 허공에 천불 화현이 나투어 부처님을 영접해 모십니다. 인도 기원정사 후원에는 '천불화현탑'이라는 탑이 있습니다. 천불이 허공에서 부처님이 천상으로 올라가실 때 화현으로 나투어 모시고 올라간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아소카대왕이 세운 탑입니다. (부처님께서 승천하실 적의 모습이라 '승천탑'이라고도 하는데 지금 인도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도리천에 인간 세상의 시간으로 석달을 머무르시면서(도리천의 하루는 인간 세상의 100일)  어머니께 설하신 경전이 바로 '지장보살본원경' 입니다. 권수로는 상하 양 권이고 품 수로는 13품인데, 8만4천 모든 경전은 인간 세상의 중생을 위해서 설하셨다면 '지장보살본원경' 은 천상의 도리천에 올라 가서 어머니께 들려주신 법문으로, 어머니를 위해서 설해진 효경(孝經)입니다. 

 

부처님께서 도리천에서 어머니께 법을 설하신 100일 동안  우전왕( 優塡王 Udayana)은 부처님이 그립고, 부처님 법문을 듣고 싶고 너무 사랑하는 마음, 존경하는 마음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상사(想思)의 병이 나서 자리에 누웠어요. 부처님이 보고 싶고 그리워서 난 병인데 부처님께서 안계시니 낫지를 않아요. 그 때 부처님 제자들이 찾아 와서, 우전왕에게 '안계시는 부처님 보고 싶은 마음을 달랠 수 있는 방법으로 이 세상에서 가장 값진 전단향 나무로 부처님의 존상을 조성해 전각에 모셔놓고 보고 싶고 그리울 때 마다 가서 참배를 하면 보고 싶은 마음이 나아질 거라'는 말을하자, 전국에 누구라도 부처님 모습과 똑같이 조성해 주면 큰 상을 내릴 거라고 방을 부쳐서 조각쟁이를 모집합니다. 그런데 임금님이 하는 불사에 자신있게 나서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그 때 부처님께서는 이미 천상에서 우전왕의 마음을 관해 보시고 천상의 '제석환인(제석천왕)'이라는 조각쟁이를 인간 세상으로 내려 보냅니다. 그래서 '제석환인(제석천왕帝釋天王)'이 인간의 모습으로 화현을 나투어 내려와  우전왕을 찾아 가서 부처님의 모습과 조금도 다르지 않은 불상을 조성하게 됩니다. 그 이후로 우전왕은 부처님이 보고 싶을 때 마다 가서 예배를 하니 아픈 병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어머니께 법을 설하고 다시 인간 세상으로 내려온다는 소문을 세상에 퍼트렸어요. 그러니까 인도 상카시아 지방으로 모든 부처님 제자들과 많은 사람들이 부처님을 영접하기 위해서 몰려듭니다. 그럴 때 우전왕도 내가 이렇게 부처님을 공경했고 그리워했고 사모했다는 것을 자랑하기 위해서 전단향으로 만든 불상을 업고 부처님을 영접하러 나가요. 허공에 삼도보개 사다리가 놓여지고 부처님께서 좌우에 대범,제석 양대 천왕을 거느리고 걸어내려 오셨어요. 그런데 우전왕 등에 업힌 목불상이 하늘로 올라가고, 내려오시던 부처님과 만나 하나가 되는 순간 목불상이 사라져 버려요. 부처님께서 내려오시자 '내가 머잖아 얼마 후 열반에 들 참인데, 내가 열반에 들고 나면 도솔천 내원궁 숫자로는 3천년, 인간 세상 숫자로는 56억7천만년, 그 동안에는 현신불이 나오지 않는다.' '그럴 때 중생들은 나의 모습을 우전왕이 하는 바와 같이 불상을 모셔놓고 괴로움이 있거나 상담할 일이 있으면 찾아와 이야기를 하면 그 원을 다 들어 주리라' 하는데서 부터 불상 조성의 시작이 된 것입니다. 우전왕이 업고있던 전단향 목불상은 천상으로 올라가고 천상에서는 부처님이 내려 오셔서 하나가 된 그 모습이  상카시아 지방에 돌에  조각되어 있는 것이 남아있는데 지금은 힌두교인들이 지키고 있습니다.

 

 

천계에서 인간세상으로 내려오신 전승의 땅 '상카시아'

상카시아,산카샤 는 인도의 델리 동남쪽 파그나에서 11㎞ 떨어진 촌락이다. 불교 전통에 따르면 고마타 붓다가 어머니 마야부인을 위해 도리천에 올라가 법을 설하고 33천에 불법을 편 후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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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요즘 학자들은 이 내용이 너무 완벽하게 전해져 내려오니까 대승불교가 발전하면서 중국에 와서 만들어진 위경(僞經)이 아니냐 하는데, 중국에서는 그런 기록이 하나도 없지만, 인도에 가면 부처님이 천상에 올라가는 흔적도 기원정사에 남아 있고, 산치대탑에 가면 목불상은 올라가고 부처님은 하강하는 모습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부처님 열반 200년 후, 아소카대왕이 즉위 전에 인도를 순례하다가 한 집에 머물면서 처녀를 만나 아이가 태어 났는데 잊고 있었습니다. 처녀가 애를 낳았으니 집에서는 쫒겨나서 길거리 생활을 하면서도 아이를 귀하고 바르게 키웠어요. 아소카대왕이 즉위하고 아이가 아버지를 찾아갔을 때 처녀는 이미 죽은 뒤였습니다. 아소카 대왕이 후회하며 그 여인을 위해 세운 탑이 산치대탑 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화려한 탑 중 하나입니다.  산치대탑에 가면 4대 문이 있는데 그 중 남문에 불상이 생기기 전의 보리수로 표현된 부처님과  불상이 올라가서 만나는 모습을 조각해 놓았습니다.

 

 

내 생애 다시 없을 최고의 걸작 산치대탑

엄청난 유적이 있는 곳의 입구 치고는 어찌나 허술한지... 정말 검색대에서 뭔가를 검색했었는지 기억 조차 없이 그저 멀리 대탑만 바라보며 직진. BC 2세기에 만들어진 산치 대탑(제 1 스투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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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부터 불상을 조성해서 모시기 시작했고, 불상을 조성을 해서 금방은 모습만 부처님이지 나무나 흙이고 돌입니다. 새로 조성된 부처님이나 부처님 몸에 다시 손을 대거나 하면 새로 부처님을 청해 모셔서 부처님 정기를 다시 받아 모시는 의식이 점안(點眼) 입니다. 

 

내가 꼭 기도할 일이 있으면 가는 곳이 있는데 이 번에 그 곳에 다녀오자 마자 발원하던 바가 반은 이루어졌습니다.

여러분들도 기도를 하면서 확신을 가져야 됩니다. 확신이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설뚱멀뚱은 절대 안됩니다. 

'돼야 되는데'...이 것은 반만이고, '안되면 우야꼬?' 생각의 힘을 염력이라 그러거든? 다급해 지고나서 '안되면 우야꼬 ...안되면 우야꼬'...하다 보면 내 염력이 부처님에게로 그게 그대로 원이 되어 버리잖아. 그러니 안되는 거야. '우야꼬'가 되어 버리지. 그래서 '돼야 되는데'를 하지말고 '된다' 무슨 일이라도 '하면 된다' 는 내가 하는 기도에 대한 확신,'할 수 있다' 나는 반드시 내 기도의 힘으로 이룩해 낼 수 있다.'는 용맹심을 가져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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