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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트립<걸어서 오름 속으로> 왕이메오름 굼부리~족은대비악~대병악오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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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트립<걸어서 오름 속으로> 왕이메오름 굼부리~족은대비악~대병악오름

lotusgm 2024. 12. 3. 10:32

 

 

 

 

왕이메오름 굼부리에서 행복한 점심시간 후 이제 굼부리를 벗어나 다음 오름으로 향해 간다.(12시10분)

 

 

 

길 옆 나무에 달려있는 생물의 목이버섯을 처음 봤다.

 

 

 

 

 

전쟁터로 나가는 병사들 같지않아?ㅋ~

 

 

 

뭐 이런 곳이 다 있어?

멀리 보이는 것이 괴수치돔박이오름.

 

 

 

 

 

그런데 주변에 철조망이 이중으로 쳐져있어 진입하기도 어렵고 오랫동안 발길이 없었는지 길 조차 묻혀버려서

안 보인단다. 이제 괴수치돔박이오름은 생명을 다했다고 보는거다.

 

 

 

포기하고 벗어나는 길에도 철조망이 쳐있다.

 

 

 

숲 밖으로 나와서 바라 본 괴수치돔박이오름의 모습.

 

 

 

도로 옆을 한 줄로 서서 걸어 올라가다가

 

 

 

도로를 횡단해 숲으로 진입한다.

 

 

 

 

 

족은대비악으로 가는 길이 상태가 안좋아서 인솔자 휴고님이 전지가위를 들고 앞장서 길을 개척해 가느라

한발한발 신중하기 그지없다.

 

 

 

앞에 가는 사람들이 외치면 뒤로 전달하는 소리로 시끌시끌하다.

발밑 조심하세요...얼굴 높이에 가시나무가 있어요...미끄러워요...

 

 

 

 

 

드디어 족은대비악 정상에 올라서서 뒤로 돌아본다.

 

 

 

 

 

하늘에서 내려다 본 오름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웠으면...

'대비'라는 선녀가 노닐다 갔다는 데서 이름 붙은 대비오름(족은대비악)에서 바라보는 사방의 풍경은 거칠 것이 없다.

 

 

 

 

 

 

 

 

 

 

 

멀리 한라산을 바라 보면서 분화구 능선을 한 바퀴 돌아서 굼부리 속으로 들어가 보기로 했는데,

굼부리 속은 풀이 우거지고 곳곳에 말과 소의 배설물이 진을 치고 있어 다시 올라왔다.

 

 

 

 

 

다시 족은대비악 정상으로 올라가서 아쉬운 시간을 잠시 더 가졌다.

 

 

 

 

 

 

 

올라오는 길은 고난의 길이었으나 내려가는 길은 또 금방이다.

 

 

 

한 줄로 걸었던 도로까지 걸어 나와서 기다리고 있던 버스에 올라 이동했다.

 

 

 

대병악오름(좌)과 소병악오름(우) 형제가 나란히 보이는 곳에 내려섰다.(15시33분)

 

 

 

 

 

큰병악 작은병악을 한데 묶어 병악오름이라고 하는데, 두 오름이 많이 닮아서 '골레기'(쌍둥이의 제주어)라고도 부른다.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리 산 2-1

 

 

 

진입로 양쪽의 수국이 피는 계절이면 너무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입구부터 정상까지 계단이다.

 

 

 

 

 

 

 

바로 아래 들판처럼 보이는 곳은 우리가 잘 알고있는 '곶자왈' 지형이 널리 펼쳐져 있다.

 

 

 

교행할 곳이 없는 일차선 길에 우리가 타고 갈 버스 기사님이 후진으로 진입하고 있다.

덕분에 잠시 후 우리는 병악오름 바로 아래에서 버스를 탑승하는 행운을.ㅋ~

 

 

 

다시 내려가는 길...

 

 

 

 

 

 

 

 

 

 

 

 

 

이미 시간이 늦어서 대병악만 가기로 하고 오늘 일정을 마쳤다.(16시25분)

 

 

 

40분 후 '올레여행자센터' 앞에 도착해서 도시락을 반납...감사히 행복하게 잘 먹었습니다.(17시10분)

 

 

 

숙소에 배낭을 두고 저녁을 먹으러 나와서 두어번 맛있게 먹었던 고기국수집을 갔더니 원래 오후 3시까지 영업을 하는 집이었다. 황당~ 바로 옆에 보이는 가게에 사람들이 많이 앉아있고 특이한 음식 이름에 들어섰더니 단일 메뉴의 맛집이더라.

흑돼지해물갈비전골은 거대 갈비 한 짝과 낙지가 통채 들어있고, 웬만해서 볶음밥까지 소화 못하는데 호기있게 밥을 볶았다.

그리고 다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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