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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오늘은 2022년 12월7일. 어느 블친이 2008년 12월7일...그 때 그 시간으로 돌아간다면...당신은 그 때 무엇을 했는지 묻는 글을 보고 나도 그 때 그 시간을 소환했다. (그날 눈이 왔었다는데 내 기억에는 당연, 물론 없다.) 2008년 12월7일 그날... 동생이 이사 할 낡은 집에 둘이서 종일토록 페인트를 칠했다. 고약한 집 주인은 무엇 하나 자신의 돈을 들여서 세입자에게 최소한의 배려 조차 해 줄 마음이 없는 듯 했고 기본이 덜된 집 주인을 상대로 감정 소모를 할만한 전투력이라고는 없는 세입자는 차라리 몸이 고달픔을 택했다. 사랑스러운 Olive Green 벽 위로 따뜻한 겨울 햇살이 냉큼 달려와 드러눕는다. 우리도 맨바닥에 등을 대고 나란히 누워본다... 병아리한마리병아리두마리병아리세마..
외출에서 돌아온 gm이 눈에 띈 요 앙증맞은 것.....어찌나 귀여운지 아는 척 해본다. '여보야~ 이 양말 느무 귀엽다~~ 내 항개 주면 안돼?' 구멍난 새하얀 런닝으로 열심히 골프클럽에 광을 내고있던 옆지기..... 정말 원숭이 나무에서 떨어지는 통쾌한 순간이라도 잡은 것처럼 눈을 반짝이며.... 온 얼굴로는 모자라 귀까지 미소를 띄우며 의기양양하게 한마디 한다. '여보야~~ 그거 양말 아이다~~~' 그는 정말 행복한 웃음을 띄우며 귀여워 죽겠다는 듯이 기꺼이 친절하게 성심 성의껏 마눌을 설득(?)한다. 정말 그는 내가 이 양말이 골프클럽 커버라는 것을 모르고 있다고 생각한 걸까? epilogue------ 이러고 살 때도 있었다는...예전 일기에서 찾아낸 글이다. 이제 더 이상 서로를 귀엽게 보지않..
이 식당에서의 저녁을 위해서 남산을 걷고 내려왔는데 명동 주변은 근래에 본적없는 불야성이다. 옆지기가 오래전 홍콩에 살 때의 추억이 생각나는 맛이라고 꼭 한 번 가야된다길래 계획을 잡은 날이 오늘이다. 홍콩에서 외식이라면 가장 뻔질나게 드나들었던 '얌차집'이 바로 얌차飮茶, 딤섬을 먹는 집이었다. 동네마다 있는 종합운동장 만큼이나 넓은 '얌차집'은, 한국사람이 홍콩을 방문하면 가장 먼저 데리고 가는 집일 만큼 우리 입맛에도 잘 맞고 싸면서도 기껏 우리가 초이스하는 메뉴라해야 몇가지 안되지만 (그들의 얌차는 수백가지도 넘었겠지.) 직원이 얌차 그릇을 산더미처럼 쌓아올린 케리어를 끌고 테이블 사이를 누비는 풍경이 바로 홍콩이라서 볼 수 있는 구경거리이기도 했다. 그 때 첨으로 매콤 달콤한 닭발찜을 먹어 보기..
남산을 오르는 길은 크게 네가지가 있는데 1, 내가 최애하는 남산의 가장 아름다운 뷰를 볼 수 있는 길로, 서울역이나 '숭례문'에서 출발해 힐튼호텔 뒤 '김구광장'을 지나는 길 2, 지하철 4호선 명동역에서 출발해 '서울 오르미'를 타거나 그 옆의 계단을 직접 걸어올라 보거나 '남산 케이블카'를 이용해서 가는 길 3, 지하철 4호선 충무로역에서 출발해 '남산골 한옥마을'을 경로해서 오르는 길 4, 지하철 3호선 동국대역에서 '장충단공원'을 통과해서 가는 길이다. 오늘은 처음으로 동국대역 6번출구로 나와서 남산으로 오르는 길을 택했다. 1969년 9월18일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된 '장충단비'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장충단비의 '장충단 裝忠檀'이라는 글씨는 대한제국 제2대 황제인 순종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