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회주 묘허큰스님
- 전통사찰순례
- 방곡사 주지 법봉스님
- 해파랑길 770㎞이어걷기
- 단양 방곡사 회주 묘허큰스님
- 방곡사 회주 묘허큰스님
- 제주올레
- Heart
- 묘허큰스님과 함께 전통사찰순례
- 마애불순례
- 단양군 대강면 방곡리 방곡사
- 단양 방곡사
- 남해안길 2
- 방곡사 스리랑카 성지순례
- 해파랑길 770㎞ 이어걷기
- 묘허큰스님 법문
- 경주 남산
- 하트
- 방곡사 주지 정봉스님
- 묘허큰스님
- 음력 20일 방곡사 지장법회
- 방곡사 무문관 두타선원
- 방곡사 적멸보궁 진신사리탑
- 큰스님 법문
- 묘허큰스님과 함께 암자순례
- 갈맷길
- 방곡사 두타선원
- 묘허큰스님과 함께 마애불순례
- 부산 구덕산 정수암 주지 무아스님
- 자동차로 유럽여행
- Today
- Total
목록2023/01 (14)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생본무생(生本無生)이요 멸본무멸(滅本無滅)이면 생멸본허(生滅本虛)하여서 실상상주(實相常主)하느니라. 나.무.아.미.타.불. 오늘이 금년 임인년...아직 음력으로는 설을 안쇠었어요. 요즘은 양력 설을 신정이라 그러고 음력 설을 구정이라 그러는데 양력 음력은 있지만 신정 구정이라는 건 없어요. 설이 무슨 새新 설이 있고 묵은舊 설이 있나? 우리나라 고유명절 가운데 한 해가 가고 한 해를 맞이하는 가장 큰 명절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그 뒤에 따라오는 명절이 있어요...보름, 그런데 양력 설 쇠고 보름날에는 보름달이 안뜹니다. 설을 쇠고나면 우리 토속 민간신앙 가운데 일진이 있었지만 지금은 보름 하나 남았어요. 나이가 많아서 나도 이제 죽을 준비를 한다고 안동가서 살지만...사람이 갈 준비를 하고 살아야 됩니다..
'돈의문 박물관마을' 산책을 시작하기 전에 박물관마을 오른쪽 모퉁이에 있는 눈에 띄는 간판의 '학교 앞 분식'으로 갔다. 외관에서 보여지는 것 만큼 적당하게 촌스러운 내부로 들어서면 잠시 적응의 시간이 필요하다. '학창시절 친구들과 드나들었던 그 때 그 시절의 분식집'이라지만 혼자 노는 것을 더 좋아했던 나는 그 시절의 누구나 드나들던 장소에 대한 기억이 별로 없을 뿐더러 그 때가 언제인데? 기억이 안난다.ㅋ~ 심사숙고해서 친구와 둘이서 주문과 계산을 하니 '밖으로 나가서 계단으로 올라가 2층에서 기다리면 된다'고 일러준다. '주문은 1층에서 하고 2층으로 고고고!' 라고 쓰여있네.ㅋ~ 참 특이한 구조다. 윗층에는 '음악다방'과 '서울음악사'가 있단다. 학교 앞 분식을 먹는 식당 내부에 들어서니 상상하지..
얼마 전부터 덕수궁 돌담길의 알록달록한 옷을 입은 가로수들을 꼭 한번 보고싶어서 마음만 먹고있었는데 의기투합, 오랫만에 萬步女士들이 집을 나섰다. 시청역 출구를 나서며 멀리서 쿵쿵 거리는 소리가 들리길래 항상 눈쌀 찌푸리게 하는 덕수궁 주변의 데모하는 소리인 줄 알았는데 대한문 앞에서는 말로만 듣던 '왕궁수문장교대의식'이 진행 중이었다. 덕수궁 앞 '왕궁수문장교대의식'은 조선시대 궁궐의 정문을 지키는 수문장과 수문군들의 근무 교대 모습을 재현하는 행사로,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하루에 3번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볼 수 있다. (지금은 대한문 월대 공사로 하루에 두번, 11시와 14시에 진행하고 있다.) 거의 교대의식의 막바지라 교대가 이루어지고 퇴장하는 순간이었지만 그래도 그게 어디야?며 괜시리 신이나서 ..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동네의 노오란 기차가 오가는 철길 아래 도라야키 가게 '도라하루'에는 3년 전 일하던 가게에서 폭행사건에 휘말려서 사회와 격리된 시간을 보내고 나온 센타로가 폭력 사건의 피해자에게 평생 갚지 못할 장애를 입혔는데 거금의 위자료를 대신 물어준 사장의 가게에서 일을 하면서 빚을 갚고 있는 중이다. 단 거 안좋아해서 도라야키 하나를 다 먹어본 적도 없는 그가 운영하는 '맛있는 도라야키'라고 쓰인 붉은 깃발이 펄럭이고 있는 '도라하루'에 손님이라고는 (내가 보기에는)중학생 몇명 뿐이었다. 벚꽃이 흐드러진 봄날..도쿠에할머니가 가게로 찾아왔다. 만으로 76세인 자신도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겠냐고, 시급은 반만 줘도 된다고...힘든 일이니 안될 것 같다고 센타로는 도라야키를 한 개 주면서 거절..
'오륙도 안내소'에 비치된 2-2구간 종점과 3-1구간 시점 스탬프를 찍고 길을 건너와 3-1구간 걷기 시작하고, 지루한 경사도로길은 한시간 가까이 계속된다. (11시40분) ※갈맷길 3-1구간※ 오륙도 선착장--신선대--UN기념공원--평화공원--부산진시장--11.5km 촘촘한 창살에 갇힌 것이 너인가? 아니면 나인가?ㅋ~ 붉은 열매가 너무 예뻐서 찍었을 뿐인데...아래 건물들은 '부산 해군작전사령부'란다. 군시설 막 찍어도 되나?ㅎㄷㄷ 복잡한 회전교차로도 워낙 이정표가 잘되어 있어 길을 잘못 들 염려는 없다. 겨울 부산 도로 옆을 장식하고 있는 먼나무. 길 아래 '백운포' 안내판의 사진을 봐도 정작 어디서 조망이 되는 지 모르겠던데 이 곳에서 보이는 풍경이 바로 그 '백운포'인 것 같다. 예전에는 용호..
(갈맷길 다섯째날이자 마지막날) 12월24일 토요일 08시30분. '해운대역'에서 어제와는 다른 감회의 순간을 잠시...오늘은 아껴두고 있던 '갈맷길'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기대 산책로'를 걷는 2-2구간이다. 그리고 첫날 조금 남겨 두었던 3-1구간을 마저 걷고 '부산역'으로 갈 계획이다. 여전히 '강풍주위보'가 내려진 상태지만 서울로 가기전 계획했던 일정대로 일단 출발한다. '경성대.부경대역'에 하차, 5번 출구 앞 정류장에서 '동생말'로 가는 버스를 타기로 했지만 출구 바로 앞에서 빈택시를 만나는 순간, 망설임없이 처음으로 택시를 탄다. 기사는 '동생말'이란 지명 이름을 전혀 모르다가 앱을 켜고 나서야 '아~ 거기가 동생말입니까?' 하는 거다. 부산에 사는 사람 조차도 이기대 해안산책로의 시작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