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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4/01 (22)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젤라또 가게를 보면서 잠시 에스컬레이터를 벗어나 소호SoHo 거리를 찾아 나서는데 제일 먼저 눈에 들어 온 계단 아래 벽화는 별다를 게 없다 싶다가도 왠지 홍콩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진다. 이 벽화를 보면서 이상하게 낯익다 싶었지만 그럴리가 없잖아... 그런데 여행을 다녀오고 동네 친구랑 안부를 주고 받다가 우연히 열어 본 그녀의 프사 속에 바로 이 벽화가 있었다. 몇개월 전에 성당에서 마카오 홍콩 성지순례를 왔을 때 바로 이 벽화가 이상하게 눈에 들어와서 찍어 올렸다는 거다. 그러니까 한동안 그녀와 톡을 주고받을 때 마다 이 그림을 봤던 거지. 소호는 요즘 젊은이들과 관광객 사이에 굉장히 트랜디 하면서도 홍콩스러운 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지만 취향에 따라서 호불호를 가리는 장소이기도 하다...
12월21일 여행 삼일째 날...창 밖은 시간을 종잡을 수 없는 흐린 느낌...덕분에 34층 방 침대에 앉아서 바라봐도 위협적이지 않은 풍경이다. 아침 사과를 하나 씩 먹고 부지런히 준비해서 숙소를 나선다.(09시) 한국에서 예약할 때도 그리고 체크인 할 때도 그들이 알려주지 않은 비밀은 숙소를 나서면서 이 날 알게 되었다. 왜 그들은 간단한 조식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을까? 홍콩의 길을 걷다보면 왜 이렇게 많은 이정표가 필요할까 싶을 정도로 곳곳에 많은 이정표와 만난다. 우리 같은 사람이야 수많은 이정표를 유용하게 쓰는 일이 어렵지만 MTR 표시만은 반갑기 그지없다. 횡단보도 앞에는 신호등이나 줄무늬 대신 방향에 따라 오른쪽 왼쪽을 살피고 건너라는 바닥 표시가 있다. 숙소 근처에 유럽에..
타이파 빌리지는 맛만 보고 이제 우리도 마카오 여행의 필수코스인 호텔 투어를 나선다. 알록달록한 타이파 빌리지 입구를 나오면 갤럭시 호텔과 마주한 대로 앞이고 대각선 방향으로 건너가기 위해 육교를 찾아 올라선다. 마카오에서 대로를 건너는 방법은 무조건 육교를 먼저 찾는 방법 밖에 없다. 바로 건너편에 있는 건물을 찾아 가려해도 얼마나 돌고 돌아야 하는지... 오늘은 육교 위에서 대각선에 보이는 어젯밤 산책을 하고 돌아 온 지점에서 역방향으로 걸어 볼 작정이다. 스튜디어 시티 호텔의 외관이 야경 만큼 역시 낮에도 근사하다. 대로에 주렁주렁 달린 홍콩 야자 나무 열매에 시선이 꽂힌다. 화분에서 자라는 모습을 본 게 전부인 나로서는 세상 신기해서 바라보고 있으니 주변을 청소하던 아줌마가 아는 체 한다. 이 곳..
첫차를 보내고 두번째 마을 버스를 타고 내려와 큰길에서 터미널로 가는 버스로 환승한다.(06시21분) 그리고 터미널에 내렸는데 어둑어둑한 인도가 마치 금가루를 뿌린 듯 반짝거리는 모습에 차도에서 볼 수 있는 야광 물질인가 보다고 했는데 눈 앞에서 종종 걸음치며 가던 두 여자아이 중 하나가 질펀하게 넘어진다. 하이고~ 정말 아프겠다 는 생각과 넘어지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정신이 번쩍 들었는데, 반짝이는 건 얼음 결정체였다. 한달에 한번 정확히 06시50분에 터미널을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방곡사를 다닌 지 20년 쯤 되어 간다. 매달 음력20일 방곡사 가는 일은 앞으로도 20년은 더 이어질 내게는 가장 중요한 월례 행사이다. 오늘은 보리화보살님의 겉절이로 아침부터 과식했다. 보살님들의 새해맞이 선물 보따리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