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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5/02 (18)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문 밖에 봄이 온 듯 따뜻하던 날씨가 갑자기 추워진 새벽에 집을 나선 40여 분의 보살들은기적처럼 차 안에서 앞으로~앞으로~ 접시를 전달해서 보리화보살님이 바리바리 싸오신 나물로아침을 먹고, 10시 조금 못되어 방곡사 산문을 들어섰다. 투명한 겨울 햇살이 무색하게 바람은 차고내린 눈은 곳곳에 꽁꽁 얼어 붙어서 옥지장전으로 바로 올라가는 길은 포기했다. 나로서는 오랫만에 보는 맑은 하늘색으로 둘러싸인 지장보살님. 지장보살님이 건너다 보고 계신 건너편 풍경. 개울에는 개울물 대신 눈이 한가득이다. 오늘도 잊지않고 멀리 봉우리 위에 확연히 보이는 진신사리탑을 한번 바라보며올 봄에는 꼭 한번 올라가 친견해야겠다 다짐해 본다. 방곡사 주지 정봉스님께서 집전하시는 지장예참. 방곡..

허망하고 무상하다..인간 세월 빠르도다. 정든 해는 간 곳 없고, 새해 다시 돌아왔네..묵은 해는 가도 말고.. 새해 다시 오도 마소..어린 아이 소년되고..소년되면 청년되고,청년되면 노인되고,노인되면 될 것 없어 멀고 먼길 가고마네.새해부터 나아가세...도끼 들고 산에 들며 덤불쳐서 개량하고,괭이 들고 돌밭 갈면 황무지가 옥토된다. 우리 밭에 보리 싹은 눈 속에도 푸르르고, 우리 새암 물줄기는 소리치고 솟아난다.부질없이 나아가면 새천지 아니볼까...정신있는 우리 사람 사람 중에 사람되세...하시더라.나...무...아..미..타...불 전라도에 가면 전라남북도를 가로 지르는 산이 하나 있는데 바로 내장산입니다. 산 하나가 능선을 중심으로 남쪽으로는 백학산이고 북쪽으로는 내장산인데, 내장산이 있는 곳은 전..

(2월11일 화요일) 접근거리가 가까운 서해랑길을 걸어 보기로 마음을 먹고 일주일만에 또 다시 인천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4호선 선바위역 2번 출구를 나서면 광역버스 정류장이 있다. 바닥에 타야할 버스 번호(9100번)가 적힌 곳을 찾아 줄을 서면서 정말 신박한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든다. 정확히 40분만에 '남동구청역' 정류장(남동구청역 2번 출구 방향)에 내려서서 길 건너 남동구청 옆의 장승백이시장 음식특화거리에서 유명한 가마솥 순대국 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주변에 남동구청이 있어선지 테이블은 금방 만석이 되었다. 다시 '남동구청역' 정류장(남동구청역 3번출구 방향)으로 나와서 순환56번 버스 탑승, 10분만에 '남동체육관 입구'에서 하차했다. 체육관을 가로질러 '만수교' 방향으로 지난번에..

어제, 방곡사 보살님이 '내일이 보름이라서 하다 보니 조금 많아서...' 반찬통 하나를 내밀며 오곡밥 해서 김장김치하고 김으로 싸먹으면 다른 거 안해도 된다고...집에 와서 보니 시금치와 묵나물 두 가지가 조금씩 들어 있었다. 정월대보름이라지만 식구들이 묵나물 등을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내가 맛없게 볶아선지는 모르겠지만 소비가 되지 않아서 결국 버리곤 하는지라 언젠부턴가 우리 집에서 대보름은 아무 날도 아니게 되었다. 외출에서 돌아 오는 길에 아파트 아래 재래시장을 지나오는데 시장에 온통 이름도 몰라요 성도 몰라~ 거무튀뮈한 묵나물들이 가게 마다 쌓여있고 오밀조밀 다양하게 소포장된 잡곡들 천지였다. 신발 가게 앞에 놓여있는 잡곡 매대라니 참...신발 가게에서 나물을 사는 사람이 있긴 한지 모르겠다. 가게..

너의 때가 온다 너는 작은 솔씨 하나지만네 안에는 아름드리 금강송이 들어있다 너는 작은 도토리알이지만네 안에는 우람한 참나무가 들어있다. 저는 작은 보리 한 줌이지만네 안에는 푸른 보리밭이 숨쉬고 있다 너는 지금 작지만너는 이미 크다 너는 지금 모르지만 너의 때가 오고 있다.

늦은 점심을 먹고 다시 '소래포구' 입구 광장으로 나와서 출발한다.(13시32분) 수인분당선이 지나가는 철로 아래에는 옛기차길(소래철교) 위로 오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길 건너에는 '소래역사관'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으로 가는 입구 좁은 길로 들어서자 시장 보다 먼저 눈에 들어 오는 '장포도대지'가 있는 '댕구산'으로 가는 데크로 들어선다.'댕구산'은 해발40m 정도의 자그마한 섬인데, 쇠나 돌로 만들어진 탄환을 쏘던 직경 30cm정도의 대포(대완구)가 설치되어 있었다. 그래서 일대는 2001년 4월에 '장포도대지'라는 이름으로 인천광역시문화재자료 19호로 지정되었다. '댕구산'에서 내려다 본 '소래철교' '소래포구' 재래시장 밖으로 나와 눈에 불을 켜고 서해랑길 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