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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 내가 사는 세상/해파랑길 770㎞(완) (52)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제 13차 해파랑길:10월6일~10월8일 (1무 1박 2일)※ -해파랑길 제 9구간 43~46코스 하조대해변~삼포해변 1일차 해파랑길 제 9구간 43~45코스 하조대해변~수산항~설악해맞이공원~속초등대전망대해변 34.7㎞ //13시간 45분(식사,휴식시간 포함) 2일차 해파랑길 제9구간 45~46코스 속초등대전망대해변~장사항~삼포해변 23.35㎞//7시간 24분(식사,휴식시간 포함) 2017년 10월 6일 23시 30분 강남버스터미널에서 양양 경유 속초행 고속버스를 타고 출발해서 채 두시간도 걸리지 않아 양양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허름한 대합실에 들어가 있다가 간단히 요기를 하고 일찍 부터 걷기로 결정하고 서로 들어오라 불 밝힌 주변의 편의점 중 한 곳으로 들어 갔다. 그 시간에 깨어있는 것도 감당..
죽도정으로 가는 길은 짧지만 지난 회차에 걸었던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을 생각나게 하는 길이다. 때마침 태풍의 영향으로 종일 바다를 들썩이게 하는 파도가 있어 더 멋진 바다길처럼 느껴졌다. 누가 이렇게 부지런히 돌을 모아놨는 지.... 길 왼편 바위 틈으로 쑤욱 모습을 나타낸...몰..
제 12차 해파랑길 770㎞ 이어걷기 둘째날. 그 어느 때 보다 숙면을 취하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출발했다. 05시 08분. 주문진해변 끝자락에 있는 '주문진해수욕장관리본부' 건물 앞에 스탬프 박스가 있었다. 무릎을 꿇고 경건하게 정성들여 스탬프를 찍고. "여기서부터 양양군 입니다" 진격하는 군인 같기도 하고, 무대 위로 오르는 무용수 같기도 하고, 어느 쪽이든 흐뭇하기는 마찬가지지만... 마악 폐장한 해수욕장 해변은 정말 너무 쓸쓸해 보인다. 거기다 잉크를 쏟아부은 듯 푸름은 어디가 바다인지 어디가 하늘인지 알려고 하다가는 큰코 다친다고 으름장을 풀어놓은 것 처럼 보인다. 그러니 더 쓸쓸하지.... 6시를 2분 남기고 낮처럼 환하게 비추던 가로등이 일제히 꺼져버렸다. 원포리 해변길로 들어서자 분명 바다와..
사천진해변에서 잠시 간식타임 후 다시 출발~ 11시 13분. 모래사장이 많이 깎여내려가 경사는 심하고 그래선지 쉴새없이 파도가 달겨드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바다를 바라보고 있자니 한없이 고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까닭은 뭘까? 바다가 보이는 길에서 살짝 벗어나 연곡해변 소나무 숲으로 들어간다. 연곡해변 송림...참...좋다.. 여유부림이 필요한 때...그렇게 하지 못했지만. 영진교를 건너 원래의 해파랑길은 저 왼편 송림을 거쳐서 주문진항으로 돌아나오는 이정표가 있는데 우리는 바로 주문진항으로 들어가기로 하고 오른편으로 방향을 잡았다. 한시간 동안 부지런히 4.6㎞를 걸었네. 영진해변 건너편에서 적당한 장소를 발견하고 점심을 해결했다. 12시 48분. 멀리 보이는 곳이 주문진항인가 보다. 갑자기 모래사장의 갈..
※제 12차 해파랑길:9월 15일~9월17일 (1무 1박 2일)※ -해파랑길 제 8구간 39~40코스 제9구간 41~42코스;강릉 월드컵교~솔바람다리~하조대 1일차 해파랑길 제 8구간 39~40코스 강릉월드컵교~솔바람다리~사천진해변~주문진해변 34.06㎞ //13시간 30분 2일차 해파랑길 제9구간 41~42코스 주문진해변~죽도정입구~하조대 22.21㎞//7시간 21분 2017년 9월 15일 23시 05분 동서울 터미널 발 강릉 행 야간 버스로 출발해서 2시간 조금 더 걸려 강릉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했다. 고속버스 터미널과 시외버스 터미널이 함께 있는 꽤 큰 터미널이라 어느 한 곳은 열려있길 희망했는데...굳게 닫혀있는 문들. 유일하게 불밝힌 길 건너 편의점에 들어가 각자 것들로 속 좀 달래면서 시간을..
오독떼기 전수관 앞 스템프 박스에서 스템프를 찍고 다시 걸어 내려와 굴산교를 건너기 전의 천변 따라걷는 길로 들어섰다. 10시 5분. '찻길 없~슈!' 라고 쓰여있다. 덜 떨어진 운전자가 꽤나 들락거렸나 보다. 2017년 년말에는 원주~ 강릉간 철도 대관령~ 강릉간 전철이 완공된다고 한다. 뜨거운 햇살에 완전히 노출된 이 길...곧 끝날 것 같으면서 이어진 이 길...정말 힘들었다. 오른 쪽 모산초등학교 앞으로 우회전. 왼편에 있는 모산봉(469m)으로 올라간다. 모산봉 정상.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10시 57분. 등산이나 트레킹을 할 때 초콜렛이나 사탕을 꼭 가지고 다니다가 당 떨어지면 먹으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초콜렛이나 사탕을 싫어하기도 하거니와 당 떨어진다는 느낌이 어떤건지 사실 알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