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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 내가 사는 세상/해파랑길 770㎞(완) (52)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제 11차 해파랑길 770㎞ 이어걷기 둘째날이 시작되었다. 첫째날 여유를 가지고 걸은 만큼 다른 회차의 둘째날 보다는 조금 더 걸어야 한다. 04시 30분 출발. 아직은 어둠 속에서 어디가 어딘지 구분이 잘 안가는데 '영동에코발전'이라는 표시의 건물을 지나 해변가 철조망 옆으로 난 길을 지겹도록 걸어서 산길로 들어갔다. 야산 숲 사이로 분명 해가 떠오르고 있는 것 같다. 그와중에 숲은 해를 받아들일 마음이 없는 지 칠흙같이 어둡고,서리 앉은 무성한 잡초들이 발걸음을 부여잡았다...조금 무서웠다. 겨우 숲을 탈출했다. 한시간 조금 더 걸어 온 안인항으로부터 5㎞ 지점. 풍호마을 연꽃단지. 안으로 들어가 한바퀴 돌아나오라는데 구경할 연꽃도 없고 우리는 바깥길로 통과했다. 정자에서 당분 보충 좀 하고 05시 ..
원래의 해파랑길 제8구간 36코스 출발점인 괘방산 입구에서 스탬프 득템. 우리는 괘방산으로 들어가지않고 정동진 바다와 철길을 바라보면서 해안도로를 걷기로 했다. 12시 아직 여름의 기운이 남은 뜨거운 햇살 아래 도로를 걷고 있지만 줄곧 함께 해주는 바다에게서 완전 위로를 받는다. 바다와 하늘빛이 예술이다. 강릉이 16㎞ 란다. 까이꺼 4시간이면 되겠네. 적절할 때 나타나 주는 최적의 장소...등명 해변으로 들어가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12시 35분. 실제로 기차가 지나가기도 하는 위험한 기찻길이란 걸 나중에 알았다. 조심~ 하악~ 눈 앞의 바다빛에 숨이 턱 막힌다. 바다빛에 호들갑 떨고 있는 사이에 한쪽에서는 부지런히 끼니 만들기에 돌입했다. 나날이 라면 끓이는 솜씨는 늘고...이 재미에 해파랑길이 즐..
※제 11차 해파랑길:9월 1일~9월3일 (1무 1박 2일)※ -해파랑길 제 8구간 35~38코스:옥계시장~정동진역~안인해변~강릉 월드컵교 1일차 해파랑길 제 8구간 35~36코스 옥계시장~안인해변 22.9㎞//6시간 24분(간식 타임 제외) 2일차 해파랑길 제8구간 37~38코스 안인해변~강릉 월드컵교 24.9㎞//6시간 6분(간식 타임 제외) 제 11차 해파랑길 770㎞ 이어걷기. 9월 1일 금요일 밤 11시 10분 동서울 터미널 발 정동진역 도착 시외버스를 타고 새벽 2시도 되기전에 정동진역 간이정류장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너무 빨리 도착해서 일단 정동진역사에 들어가 시간을 좀 보내기로 했는데 정동진역사 문이 굳건히 닫혀있었다. 인정머리 없는사람들 같으니라구,,,아무리 관리하기 좀 귀찮기로서니,,,..
제 10차 해파랑길 770㎞ 이어걷기 둘째날. 새벽 5시 30분. 많은 비가 온다던 어제는 그럭저럭 잘 버텼는데 ... 생각보다 많은 비가 내리고 있었다. 어제 도착점을 찍었던 한섬해변 찻길에서 출발한다. 해변길로 들어서고 싶지만 철길만 보인다. 드디어 우리는 하평건널목으로 내려서고, 앞서 ..
해파랑길 제7구간 33코스 시작점 추암해변. 분명 와봤던 곳인데 처음처럼..그래서 더 아름다운 추암해변. 끄트머리 숲 너머 애국가가 나오는 화면 속 촛대바위가 있다. 추암해변...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게 되는 촛대바위. 사실 직접보면 애처롭도록 보잘것 없는 바위 하나가 애국가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