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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 그들이 사는 세상/감성 마쓰야마 (15)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마쓰야먀 여행 마지막 날(10월2일 수요일) 5일 동안 머물렀던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케리어는 맡겨두고, 1층 라이브러리 카페에서 텀블러 가득커피를 채워서 길을 나섰다. 머물던 날과 달리 오늘 따라 하늘은 어둑어둑하고 구름이 잔뜩 끼어있다.길 건너 시로야마공원으로 가서 공원 산책을 할 작정이다. 시로야마 공원은 '벵커시 전시회'를 관람했던 에히메현미술관이 있는 곳이다. (마쓰야마 성 산노마루)공원 외곽은 마쓰야마성 본성을 애워싼 세번째 외성과 인접하고 있다. 힘들지 않아도 잠시 앉아 보고 싶은 정자를 지나치지 못해 자리 잡고 앉아서 주변을 구경한다.주변을 애워싸고 있는 거목들의 수형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넋을 놓고 주변의 나무를 구경하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한 무리의 아이..
바이신지(梅津寺)역에서 마쓰야마 방향으로 네 정거장 지나서 내린 '니시 키누야마(西衣山)역'이다. 철로를 횡단해서 경사진 길을 한참 올라가는데, 언뜻 보기에도 부촌인 듯한 동네 골목으로 학교를 마친 아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구글 지도를 든 동생이나 아무 생각없는 나나 둘은 그렇게 골목을 한참 동안 걸었다. 우리 잘 가고 있는 거 맞아? 조금 전 하교 중인 학생들은 수도회 수도원이 있는 카톨릭 학교 학생들이었나 보다. 드디어 공터에 작은 이정표가 보이고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왔다. '송산종합공원' 자전거 駐輪場.넘실거리고 있는 때늦은 미국능소화가 잠시 위로를 주는 듯 하다. 경사진 포장길 건너편에 '椿園 Camellia land' 로 잠시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왔는데전망탑..
마쓰야마여행 다섯째 날(10월1일 화요일)에는 원래도 일찍 나서지는 않았지만 더 여유를 가지고 숙소를 나왔다.며칠 동안 주변을 지나치면서 한번도 이용하지 않았던 마쓰야마시역에서 전철을 타고 이동하는 날이다. 헷갈릴 수 있는게, 마쓰야마 역과 마쓰야마시 역은 다르다.우치코와 오즈로 갈 때는 마쓰야먀역에서 기차를 탔었다. 우리가 타고 갈 연두색 라인 바이신지(梅津寺)행 승차권은 430엔.(마쓰야마시역에서 8개역 떨어진 곳 치고는 차비가 꽤 비싼 편인 것 같다.) 전철 시간표를 확인하니 12시15분에 오는 기차를 타면 되겠다.우습게도 배차 시간이 우리 동네 마을 버스 시간표랑 똑같이 매시각 15분,30분,45분 이네.ㅋ~ 동생은 플랫폼에 까지 자리잡고 있는 가차에서 예쁜 아이템 하나 뽑았다..
가류산장으로 가는 입구에는 공사 중... 히지카와강 너머 산 위로 조금 전 '반센소'에서 무지개를 봤었다.그 풍경을 해치던 저 다리 위로 잠시 후 우리가 걸어서 지나갈 줄은 상상도 못했다. 가류산장(중요문화재 건조물) 정원은 국가 지정명승지라고 한다.짐작은 했었지만 가류산장의 문은 굳게 닫혀있고 동네 산책 중인 할머니께 물었더니 우리가 가려고 했던 작은 절은가류산장 문 안에 있고 별로 볼 게 없다는 말씀. 동네 산책 중이던 할머니는 수줍게 웃으며 강변의 이 산책길은 너무 좋고 오즈성도 볼 수 있다고 자랑하시길래어차피 우리는 갈 곳도 없으니 같이 걷겠다고 하고 동네 산책객처럼 걷기 시작했다.그런데 길의 분위기로 봐서 '성이 보일 것 같지는 않은데'라며 의심스럽던 순간 왼편으로 굽어진 길을..
우치코역에서 출발한 기차는 채 10분도 가지 않아서 오즈역에 도착했다.(16시10분)역사 앞으로 나오니 당연하게 택시가 기다리고 있어서 탑승했는데, 이건 천운이라는 말도 있더라.ㅋ~오즈에서 우리가 꼭 가려고 했던 두 곳, 반센소와 오즈성 중 오즈성은 4시30분이면 문을 닫고, 반센소는 그나마 5시까지니관람 확률이 높은 '반센소'로 가기로 했었다. 기적을 바랬건만 기적은 말 그대로 기적인거지...택시로 앞이 안보이게 비가 쏟아지는 길을 달려 '반센소' 앞에내려설 때 까지도 쏟아 붓고 있었다. 할아버지 기사가 '이렇게 비가 오는데 거기까지 뭐하러 가냐고' 물을까봐은근 걱정을 했었다.(택시비는 약 10,000원)반센소 상징적인 석축은 현지 주변에서 잘라낸 돌을 X 모양으로 리드미컬하게 쌓아 올리는 독특함..
'가미하가 저택'을 나와서 점심 먹을 식당을 찾아 가는 길... '가미하가 저택'으로 갈 때도 영업을 하고 있었는 지 기억이 없다.Naru Cafe. Naru cafe 입구의 아기자기한 소품들. 꽤 넓은 내부에는 다양한 형태의 테이블이 자연스럽게 배치되어 있어 원하는 곳을 골라 자리를 잡았다. 동생은 맥주와 함박스테이크, 나는 망고 애플 쥬스와 미트볼소스 스파게티.(3,060엔)음식이 나오기 까지 시간이 좀 걸렸지만 음식 맛은 기대 이상이었다.(물론 두시가 넘은 시각이라...) 늦은 점심을 먹고 이 길의 가장 끄트머리에 있는 고쇼지(高昌寺)에 갈 것인지 왔던 길을 거슬러 내려갈 것인지고민하는 척 하다가 예쁜 길을 걷기로 결정했다. 길은 여전히 너무나 조용해서 놀랍다. 日本의 道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