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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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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2일 화요일) 오늘도 창밖은 오리무중으로 시작해서 밀고 나온 태양이 아침을 밝히기 시작한다.호텔 바로 앞은 말 목장이 있고, 이름 모를 물줄기 옆으로는 그 역시 정확하지는 않지만 종합 체육시설인 듯 보이는 건축물도 보인다. 부담스러운 호텔 조식당에 내려가서는, 열심히 김을 피워 올리며 뭔가를 굽고 데우고 있는 종사자들한테 미안해서서성거리다가 아는 애들만 골라서 두 번에 나누어 담아왔다. 커피 맛이 괜찮았다. 오늘 갈 융창사가 있는 '보화산'으로 1시간30분 정도 이동한다.가는 길의 남경 시내든 외곽은, 첫날 부터 느꼈지만 굉장히 깔끔하고 무엇보다 가로수들이 정말 너무 아름답게잘 가꾸어져 있다. 정문으로 진입했는데 길이 막혀있어서 알아 보니 북문으로 돌아 들어가라고 한단다. 교행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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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일정표에는 내일 간다고 적혀있었는데...야경을 한 곳 더 들렀다가 호텔로 간다고 했다. 저녁을 먹은 식당에서 20여분 이동해 대로변에서 하차, 15분 정도 걸어서 접근 해야하는 곳인데 힘든 분은 무리하지 말고 차에게 기다려도 된다는 말을 몇번이나 했던 것 같다. 그렇기도 한 것이 오늘은 이미 2만보를 훌쩍 넘어선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뒤라 힘들어 쉬겠다 한들 이상할 것도 없다.그 즈음...내 나라에서도 밤(20:45)이 무서운 나로서는 남의 나라 어딘지도 모르는 곳 번화한 교차로 앞에서 무념무상 상태였다. 사람과 차가 엉킨 도로를 건너 보이는 곳이 목적지 (부자묘 거리)입구인 듯 한데, 워낙 복잡해서 가이드는 앞에서교통정리를 하고,내 시야가 정말 저런 상태다.ㅋ~ 청대의 건물과 현대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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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은사 유적지' 전시실을 나와서 '대보은탑'으로 올라가 보기로 한다. '대보은탑'은 탑은 오색빛이 도는 백자 유리벽돌로 쌓은 (1412년)명나라 당시 78.2m로 나라에서 제일 높은 층고의 건물이었고, 태평천국의 난(1856년)으로 탑이 사라질 때 까지도 그 보다 높은 건물은 없었다고 한다. 전쟁으로 파손된 것을 2008년에 중국의 불교 학자들과 건축 전문가들이 발굴과 연구를 시작하면서 대보은사 이 전의 사찰이었던 '장간사' 지붕에서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불교 유품이 발견되었는데 그 중에 '건토사' 시기의 탑으로 부처님 정골사리를 보호하기 위해 여덟개의 층으로 만든 아육왕탑(아소카왕)이 출토되었다. 2008년에 발굴을 시작해 2010년에 대보은탑을 보수해야 하는데 자금이 부족하자 중국 5대 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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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정궁에서 40분거리에 있는 '대보은사 유적지'로 향한다. 일찌감치 차창 밖으로 내 시선을 끄는 특이한 탑이 있어서 찍힐거라는 보장도 없이 셔터를 눌렀었다.금속처럼 보였지만 유리탑이라고는 생각 조차 못했었다. 그 유리탑이 있는 광장에 내려섰다. '대보은성지' '간다라 미술전' 전시를 하고 있다. 이 대목에서 우리는 꽤 오랜 시간 기다린 것 같다. 이미 예약한 단체입장권을 바로 내주는 게 아니고 여권과 하나하나 대조하고 확인하고, 물론 그 속도도 느리고 그랬다.(다른 입장객도 없는데 20여분 기다렸다.) 덕분에 여유있게 주변을 둘러봤는데, 이 조형물은 굉장히 근사하게 보였다. 불정궁을 세우게 된 부처님 정골사리가 발견되었던 흔적이 있는 '대보은사 유적지' 입구로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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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사람에 한해서 불정탑에 올라가기로 하고 불정탑 네 방향에는 각각 다른 현판이 걸려있는데, 불정탑으로 올라가는 입구 쪽의 현판이 '佛頂塔'이다.88m 불정탑은 9층 4면의 피라미드 형태 지붕이며 1~7층 까지 내부는 벽화로 장식되어 있고,8층에는 동으로 만든 '불정금강종'이 있다. 불정탑으로 올라가는 입구 내부로 들어가면 사방을 지키고 있는 금강역사 사천왕의 크기가 위압감을 준다. 각 층의 발코니로 나와서 한 바퀴 돌면서 사방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다시 봐도 특이한 형태의 불정궁 모습.(2층) 5층의 전망은 더 광활하고 볼 만하다. 7층까지 오르던 계단은 출입금지, 방향을 바꾼 계단은 8층으로 오르면서 더 경사지고 가팔라진다. 8층의 '불정금강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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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불정궁에서 나오고 보니 시각적으로도 멀뚱멀뚱하지만 고대하던 공연을 관람하고 난 뒤의 허탈함 비슷한감정으로 맥이 풀렸다. 건물 밖의 눈부신 햇살을 잠시... 밖으로 나가는 복도 아래 중국 영화 속 세트처럼 오미조밀하게 꾸며진 산책로와 감실에 모신 불상. 모두들 반대편의 쇼핑가 가게 안으로 몰려가고 나는 결국 난간 앞 의자에 자리 잡고 앉았다.예쁘긴한데 너무너무 비싸다고 모두들 한마디씩 하면서도 아이쇼핑 하는데 시간이 좀 지났다. 건물 밖으로 나가는 계단을 올라가면 바로 불정탑 앞마당이다. 불정탑에 올라서 바라보는 불정궁 전망 그리고 비로자나불 참배원하는 사람에 한해서 불정탑에 올라가기로 하고 불정탑 네 방향에는 각각 다른 현판이 걸려있는데, 불정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