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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고양누리길 2코스 한북누리길 (2)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을 걸은 후 이어서 을 걷기 위해 도착한 '북한산성 입구' 버스 정류장. 을 걸으면서는 한번도 보지 못했던 안내판를 여기에서 본다. 지금부터는 자주 보게 될 초록색 글씨가 산뜻한 말뚝형 이정표도 같이 서있다. 그리고 역시 처음 만나는 예쁜 색의 리본. 길 따라 주욱 올라오다가 흥국사 표지석이 서있는 길로 들어서서 '사곡교'를 건너면 바로 옆에 첫번 째 스탬프 박스가 있다. 동네 골목 뒤편의 교회 옆으로 야산을 끼고 좁다란 골목길을 걷다보면 쑤욱~아름다운 북한산이 어느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것 보다 더 존재감을 뽐내며 나란히 다가온다. 북한산에 온천이 있었어? 을 걷기 시작하면서 계속 되뇌이게 되는 '북한산온천'은 지나가면서 보기에는 그냥 목욕탕이 아닌가 싶은... '옥녀봉'가는 길에 옥녀봉 이야기. 옥녀봉..
제주올레를 시작하기 전에 마음에 두고 있었던 고양누리길...생각지않게 제주 가는 길을 잠시 멈추게 되고, 한파에, 미세먼지에, (어른들 말씀대로 하자면)괴질에, 망설이던 을 걷기로 했다. 딱 하루 맑은 날씨에,적당히 차가운 기온의 걷기 좋은 날이었다. 3호선 구파발역 2번 출구 앞 버스정류장에서 고양시계로 가는 버스(704,34번)를 탔다. 북한산성 정류장에서 대부분의 승객들이 내리고,우리는 한참을 더 가서 '솔고개,교현 예비군훈련장'정류장에 내렸다. 이 곳은 지난번 우리가* 북한산둘레길을 걷다가 우회한 구간이라 아쉬움이 남아있는 곳이다. *은 북한산 둘레길 10구간 충의길,11구간 효자길,10구간 내시묘역길 과 코스가 같다. 지난번 가을에 걸었던 길이 겨울에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를 하면서 출발~~ 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