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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사려니숲길 (3)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cIHP3g/btrEyvm8ur2/HhFIg54iVk7Y34EGx9gb9K/img.jpg)
'물찻오름'을 지나면서 같은 듯 다른 듯한 모습으로 숲은 오히려 숨이 가파지도록 이어지는 통에 삐끗한 발목 통증도 순간순간 잊게 만든다. 이 의자에 앉으려면 소복히 앉아있는 꽃잎을 쓸어내려야 하나? 도종환 시인이 '길을 끊어놓은 폭설이 오늘 하루의 속도를 늦추게 해준 걸 고맙게 받아들인 삼나무 숲길' 이라고 극찬한 바로 그 삼나무 숲이 있는 '윌든삼거리' 이다. 이 곳에서 갈 수 있는 '사려니오름'은 통제구간 일부에서 숲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하는데 1회 최대 20명씩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단다. 숲을 지나면서는 할 수만 있다면 숨이 턱에 차도록 크게 들이 쉴 일이다. 찌들어서 제 기능을 하지도 못하고 사는 폐부 깊숙한 곳 까지 할 수만 있다면 이 숲의 공기를 가득 가두고 싶다..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dO8vvc/btrEw7TrW6q/WhsIRyAkNiW35kJNgXDbjK/img.jpg)
5월31일(화요일) 여섯번째 날. 간단하게 계란 프라이와 빵, 커피로 아침을 먹고 나선 제주 올레의 마지막 날이다. 오늘은 서울로 돌아가는 오후 비행기 시간 전에 꼭 걷고싶었던 '사려니숲길'로 간다. 그동안 머물렀던 게스트 하우스에서 체크 아웃을 하고, 마지막으로 '제주버스터미널'에서 212번 버스를 타고 45분 후 '사려니숲길' 정류장에서 하차한다. 입구에서 요란하게 소리지르는 까마귀가 건너편 나무에 앉아 지켜보고 있는 것 같다. 같은 애 인지는 알길 없지만 숲길을 걷는 내내 슬쩍슬쩍 머리 위를 날아 눈 앞의 나무에 앉는 까마귀를 만났던 것 같다. '사려니숲길'로 접어들어 안내소 앞에서 걸을 코스를 점검하고 출발한다. 사려니숲 안내소--새왓내숲길--천미천--물찻오름--월든삼거리 삼나무숲--한라산둘레길 ..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T4v8f/btrD1fZZobh/t5tpB7CWNy42dR1EuP2me1/img.jpg)
제주 올레를 걸으러 갔었던 지난 주(5월26일~31일)...일정의 마지막 날에는 6일 내내 강행군으로 달렸던 날들에 대한 보상으로 꼭 가보고 싶었던 '사려니숲'으로 향했다. '제주버스터미널'에서도 40여분이면 갈 수 있는 곳의 '사려니숲'은 기대했던 만큼 걷지 않았다면 후회할만한, 아름답다는 말만으로는 부족한 특별한 곳이었다. 대부분은 입구의 '사려니숲'의 시그니처 삼나무 숲만 둘러보고는 사려니숲을 걸었다고 한다는 것을 직접 10㎞ 코스를 걷고나서야 깨달았다. 어찌되었든... 총 10㎞ 코스 중 4㎞도 채 걷지 않은 지점에서 순간...그냥 오른쪽 발목이 꺾였다. 평탄한 흙길에서 뭔 일인지...그럴 경우 아무 일도 없었던 것 처럼 대수롭지않게 다시 걸으면서 상태를 조심스레 점검하는 수 밖에 다른 방법은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