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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제주올레 (18)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경치좋은 정자에서 든든히 배도 채웠겠다, 이제 열심히 걸어볼까? 어쩜 길도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잘 만들와 놨을까? 이렇게 가면 바다로 들어가는 길 아닌가? 하는 순간 생각지도 못한 풍경, 추자교가 나타났다. 내일 걸을 18-2 코스는 건너편에서 건너오고 우리는 지금 건너가야 하는 지점이다. 추자도 특산물이 참굴비인지 몰랐지 뭐야... 이 길은 해안의 자동차길과 나란히 안전한 산길로 가도록 올레꾼을 위해 만든 길인 듯 보였다. 그렇게 한동안 도로와 나란히 걸어간다. '돈대산' 입구는 추자도 올레 18-1코스 11.4km 중 5.0km 지점이다. 갑자기 길 옆에 붉은 등을 켜놓은 듯 꽃무릇이 줄지어 서있다. 여기까지 씨가 날라오지는 않았을 것이고 계획을 하고 심은 것 같은데 아직은 어려보인다. 숲 밖의 바다..
'사라봉'에서 내려서서 다시 수평선과 만났을 때, 항상 그랬듯이 어떤 모습의 바다가 눈 앞에 펼쳐질지 기대 정도는 했었지만 하...그런데 이번에는 바다가 아니었다. 제주 시내권에 박힌 두 개의 보석 중 나머지 하나, 바로 '별도봉' 허리를 두르고 있는 산책로였다. 절로 탄식이 나왔다. 느무 믓찌다... 길이 이렇게 대놓고 멋져도 되는기가? 그런데 너무 순식간에 감탄사만 연발하다가 아름다운 '별도봉'산책로를 내려서 버렸다. 내려서는 길도 만만찮게 아름답지만... 'Love for planet 캠페인' 커다란 단추처럼 생긴 귀여운 모양의 모작(MOJAK) 벤치는 시민들이 가져다준 오래된 플라스틱 밀폐용기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의자란다. '하나뿐인 지구와 인류의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락앤락'은 끊임없이 고민..
제주 올레를 걸으러 갔었던 지난 주(5월26일~31일)...일정의 마지막 날에는 6일 내내 강행군으로 달렸던 날들에 대한 보상으로 꼭 가보고 싶었던 '사려니숲'으로 향했다. '제주버스터미널'에서도 40여분이면 갈 수 있는 곳의 '사려니숲'은 기대했던 만큼 걷지 않았다면 후회할만한, 아름답다는 말만으로는 부족한 특별한 곳이었다. 대부분은 입구의 '사려니숲'의 시그니처 삼나무 숲만 둘러보고는 사려니숲을 걸었다고 한다는 것을 직접 10㎞ 코스를 걷고나서야 깨달았다. 어찌되었든... 총 10㎞ 코스 중 4㎞도 채 걷지 않은 지점에서 순간...그냥 오른쪽 발목이 꺾였다. 평탄한 흙길에서 뭔 일인지...그럴 경우 아무 일도 없었던 것 처럼 대수롭지않게 다시 걸으면서 상태를 조심스레 점검하는 수 밖에 다른 방법은 없..
마지막 일정이었던 올레 17코스가 생각 보다 빨리 끝나는 바람에 저녁 비행기를 탈 수도 있었는데...사실 그건 나중에사 든 생각이었다. 다음날 아침 5월 27일(목) 이제 현실로 돌아와 '간헐적단식' 모드에 돌입하며 빈 속으로 숙소를 나섰다. 제주터미널 바로 뒤에 있는 숙소에서 공항까지는 버스로 한정류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찌감치 나온 참이다. 부지런히 카운터로 가서 티켓팅을 하고 Lounge 창가에 자리를 잡았다. '간헐적단식'은 개뿔~ 맛난 파운드 케익 두 개와 며칠만에 첨 먹는 진짜 커피도 두잔. 밤 새 내린 비로 촉촉히 젖은 활주로의 모습을 멍~~~하니 제주공항은 라운지가 검색대 통과하기 전에 있다. 잘못하다가는 멀리있는 게이트까지 가느라 비행기를 놓칠 수도 있다. 달랑 한시간 타고가다가 내..
'무릉 외갓집'에서 제주올레 11코스 모슬포~무릉 올레 도착점 스템프를 찍고 ※나중에 걸을 14-1코스가 9.3㎞로 너무 짧아서 11~13코스를 조금씩 더 걸어 4개 코스를 3일에 마무리하기로 계획했기 때문에 12코스를 조금 더 진행하기로 했다.※ 길 건너 계속해서 12코스 무릉~용수 올레 방향으로 출발~~~ 마늘밭이 끝없이 펼쳐진 농로길을 걸으며 줄곧 눈에 들어오던 창고건물. 그리고 밭 곳곳에 우뚝 솟아있는 저 구조물의 정체를 결국 알아내지 못했다. 용수와 관계된 것이 아닐까 짐작만... '평지 교회' 앞에서 일정을 마무리하고, 마을 앞 '평지동 옹기박물관' 정류장에서 761-2 번 버스를 타고 숙소가 있는 하모리로 돌아왔다. ※이번에,다운 받아두고 쓰지않던 스마트 폰 앱 덕을 톡톡히 봤다. 버스 노선..
꼬닥꼬닥 걸어,함께 만든 제주올레 길. 425㎞ 26코스 그 모든 것들이 제주올레를 걷기 위한 전초전이었다는 건 나만 믿는 사실이다. 너무나 오래 걸려 돌고돌아 드디어 제주올레의 대장정이 시작되었다. 그렇게 별르고 별렀지만 사실 특별난 준비도 없었고,올레에 대해 아는 정보도 별로 없다. 그동안 눈 돌아가게 발전된 내 손 안의 정보통 하나면,가보지 않은 곳에 대해 미리 머리 싸매고 하는 고민들은 정작 실전에서는 부질없는 짓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그 무엇도, 그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는 짐 꾸리기.ㅠ;;;; 겨울이라 일단 여분의 옷 부피가 너무 크다. 빼고 또 빼고 엄선한 짐들만 얼르고 달래서 구겨넣었다. 2020년 01월 13일. 일찌감치 지하철 9호선 급행을 타고 김포공항으로 갔다. Open T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