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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그림같은 쌍계사 본문
큰법당으로 가기도 전에 유난히 수려한 10층 석탑에 반해
찹배객이 탑돌이를 마칠 때 까지 주변을 서성 거렸다.
가지런히 둘러쳐진 대나무가 뿜어대기라도 하 듯 細雨가 흩날리는 산사는
내 맘에 꼭맞는 한폭의 그림 같았다.
병풍처럼 둘러쳐진 대나무와 아기자기 다른 모습의 나즈막한 돌담......
이름없는 전각의 벽이 이토록 아름다운 연유는 무얼까.
비록 문은 잠겨있고 '외부인 출입금지'지만 발길 돌리는 참배객의 아쉬움을 달래주려고?
오랜 세월을 짐작케하는 흙담과 그 흙담에 뿌리내린 나무는 완벽한 한몸이 되었다.
산사 뒷쪽 편에는 '국사암'으로 가는 아름다운 돌계단이 있다.
비밀스럽기만 한 오솔길을 한참이나 오르면 그 끝에 국사암이 있다.
국사암에는 일요법회 정근 염불소리로 가득차고 넘치고
점심공양으로 낼 국수 삶는 냄새가 진동하고...
기와불사...
무병장수 기원합니다.
사업성취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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