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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통영 그리고 시장. 본문

여행가방

다시 찾은 통영 그리고 시장.

lotusgm 2012. 5. 6. 13:32

 

 

※ 여행 둘째 날 ※

 

 

소매물도과 통영 직행배라 어제와는 달리 꼭 1시간 10분 걸려서 통영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미륵산 케이블카 승강장으로 달려갔지만 이미 그 곳은 인산인해 였다는..

표 사는데 한시간 그리고 타는데 두시간은 걸린다는 안내 방송을 듣고 우리는

일찌감치 포기하고 돌아나왔다.

 

 

통영 여행에서 항상 출발지가 되곤하는 '문화마당'

예전에는 없었던 'Korea craft design foundation' 부츠가 설치되어 있고

주변과 너무나 어울리진 않지만 내 맘에는 꼭 드는 예쁜 디자인 가구가 전시되어 있었다.

 

 

 

예전에 혼자 동피랑을 찾으러 왔을 때 원조 충무김밥집 할머니가 누누히 일러주셨던 그 모텔은 건재하고..

'꼭 동피랑은 나폴리 모텔 바로 옆에 있는 골목으로 해서 뒤로 들어가래이~~'

 

 

 

모텔 뒤쪽으로 동피랑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일행들을 끌고 동피랑으로 들어서는데 계속 투덜거리는 남정네들..그냥 활어회나 푸짐하게 묵자나 머라나..

몇해 전과 많이 달라진 모습들..가이드 뒤를 따르는 관광객 무리도 보이고

오늘도 새로 그려지고있는 반짝반짝 빛나는 벽화들이 있고..

혼자 달떠서 골목을 누비고 다니던, 그날의 그 외로운 동피랑이 더이상 아니었다.

 

 

 

땡큐 동피랑~

뭐가 고맙다는 걸까?

서프라이즈 동피랑~

 

 

 

대강대강 동피랑을 둘러보고, 모두가 고대하고 고대하던대로 중앙시장에서 활어회로 이른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나서는 각자 흩어져서 주변의 중앙시장과 활어시장 쇼핑을 하기로 했다.

 

 

 

어써 오이소 예~~~~

싱싱한 생선들이 푸덕거리는 소리와 아지매들의 외침으로 시장은 시껄벅적하다.

 

  

 

요즘 제철인 멸치와 살짝 매운 냄새가 나는 풋마늘이 눈에 많이 띈다.

싸다 정말..나는 마트에서라면 어림도없는 가격(3만원에 15마리)으로 전복을 사서

얼음넣은 박스에 포장(2천원)을 했다.

 

 

 

여기는 활어를 사서 제자리에서 떠가기도 하고 전국으로 바로 택배보내는 가게들이 모여있는 골목이다.

바로 옆으로는 빈 스티로폴 박스와 초고추장만 대량으로 취급하는 곳이 따로있을 정도.

 

 

 

배도 부르고 이런저런 시장쇼핑을 마친 후, 차 마시며 산책할 곳으로는 'ES Club 통영'으로 가기로 했다.

이국적인 풍경의 이에스 클럽 통영은 회원제 리조트라는..

 

 

 

구석구석 참 오밀조밀 잘 꾸며져있고 정원도 예뻐서 우리 여자들의 맘에 꼭 들었다.

 

--------------클럽 내에 있는 카페 '루나피에나'에서 커피를 마시며 여행을 마무리했다.

아름다운 계절에 유쾌하게 맘 맞는 사람들과의 여행은 삶의 활력소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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