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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낙산길 이화마을 옆에는 굴다리길이 있었다.

lotusgm 2012. 5. 13. 20:45

 

 

벽화 마을이 있다는 것을 제일 처음 낙산길 이화마을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그후로도 몇번인가 이화마을을 어슬렁거리면서, 새로 생겨난 벽화를 찾아내고는 즐거워하기도 하고

분명히 있어야할 자리에서 사라진 벽화때문에 안타까워하기도 했었다.

낙산공원에 인접한 장수마을을 가기 위해서 다시금 이화마을을 찾았고,

이때껏 빠트리고있었던 굴다리길까지 내려가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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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공원을 찾아가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은

지하철 4호선 혜화역 2번 출구로 나와서 마로니에 공원과 방송통신대학 사잇길로 올라가는 방법이다.

그 길을 따라 주욱 올라가면 왠만한 벽화는 빠트리지않고 모두 만날 수 있다.

그 사이 진입로에 새로운 벽화가 그려졌다.

 

 

 

내가 아는 한 꽤 오랫동안 입구를 지키고있는 cafe.

 

 

 

뭐하는 집인지 궁금 궁금~

 

 

 

지난번 왔을 때는, 마음에 드는 기하학적인 도형이 그려져있었는데

지금은 벽을 뚫고 들어간 기린이 자리잡고있다는..

 

 

 

여전히 발아래 바쁘게 움직이는 세상과는 무관하게

느리디 느린 제자리 걸음 걷고있는 이미 구면인 빨간구두 아저씨와 강아지.

 

 

 

물리도록 본 이화마을의 트래드 마크지만 한번 아는 척 하고 지나간다.

계단에 앉아서 혹은 큰대자로 팔을 벌리고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로 여전히 북적대는 꽃계단.

 

 

 

이화마을 가장 아래 큰길 끝이 바로 '굴다리길'이다.

그동안 여기저기서 볼 수 있었던 조형물과 그림들이 훼손되어서 불과 두 해만에 몰라보게 달라졌다.

다만,지형적으로 워낙 특색이 있는 곳이다보니 그 자체만으로도 신기하고 구경거리가 된다.

 

 

 

천천히...

땡볕에 너도 나도 참 고생이 많다~

 

 

 

다리 난간에 매달린 철재 나뭇잎은 낡고 녹쓸어도 맘대로 떨어져내리지도 못하고..그렇지만 천상 시든 나뭇잎의 형상이다.

 

 

 

 

 

 

타일에 세라믹펜화가 아닌가 싶은..첨에는 참 정성이 많이 들어간 예쁜 작품이었을 것 같은데

지금은 워낙 주변이 많이 훼손되고 더럽혀져서 조금 아깝더라는..

 

 

 

 

 

낙산공원으로 가는 뒷길에 새로 그려진 소심한 그림이 눈에 띄었다.

크기가 손바닥보다 작은 그림인데, 아마도 주변에 인적이 너무 없고 외진 곳이라 그리다 말았을 지도 모르겠다.

자 이제 go~go~목적지 장수마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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