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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사람들이 살고있는 마을 삼덕동 담장벽화

lotusgm 2012. 8. 22. 22:27

 

 

 

 

'방천시장'과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을 보고, 횡단보도 건너편 동부교회 뒷편 삼덕동 벽화마을도 가보기로 한다.

중구 '삼덕동 벽화마을'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담장 허물기 사업이 진행되었던 곳으로

자본을 위한 뉴타운이 아닌 사람들이 살기위한 '마을 만들기'를 선택한 곳이기도 하다.

 

 

 

동부교회 뒤쪽으로 한참을 걸어들어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대구' YMCA 청소년 평화나눔센터'의 벽에

 타일조각으로 만든 커다란 모자이크 벽화가 눈에 들어온다. 건물을 끼고 골목으로 들어서면 담장벽화가 있다.

 

 

 

 

 

굉장히 공들인 작업처럼 보인다.

 

 

 

 

 

귀여운 개구리들...어디를 저렇게 열심히 오르는지..

조금은 난데없다는 생각이 들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웃음이 난다.

 

 

 

 

 

길 카페에 딸린 집은 삼덕동 담장허물기 1호집으로 지금은 '지역아동센터'가 있다.

 

 

 

8천여개의 병두껑을 재활용해서 하나하나 붙인 외벽의 녹색카페 "길"

공정무역 동티모르 유기농 드립커피가 천원인데 정말 맛있다.

 

 

 

숨이 턱턱 막히는 날...단비대신 만난 삼덕 "길"카페.

망설이지않고 들어갔는데 왠 횡재람..공정무역 동티모르 유기농 드립커피가 단돈 처넌이란다.

마을의 "YMCA 도예공방"에서 만든 도자기제품,

(YMCA peacetrade 사업) 피스커피,마스코바도 설탕 등을 판매하고있다.

맘에 드는 싼가격으로, 예쁜 색 도자기 그릇과 백토로 빚은 촛대 한쌍 그리고 설탕을 구입했다.

온라인매장 http://www.peacetrade.kr

Tel:053)426-2275

 

 

 

삼덕동을 지나는 길이 있다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오랫동안 이 동네서 살아오신 주민들에게 담장을 허물어버리는 일이 쉬웠을 리 없다.

대신 이렇게 각자 담장을 특색있게 꾸민 덕분에 삼덕동만의 담장문화가 만들어졌다.

한편으로는 담장을 허물고 사람이 통하며 사는 마을을 만들고,또 한편으로는 자본이 유입되어 재개발 이야기가 나오고...

지금은 어떤 상태인지 알길 없지만 개인적으로.. 나즈막하고 편안한 주택단지가 거대한 아파트라는

주거형태에 밀려 순식간에 사라져버리게 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그래도 지금의 삼덕동은 예전의 영화를 간직한 채 도시의 중심부에서 조용히 살아있다는...

 

 

 

중구는 대구의 중심입니다.

대구광역시 중구 삼덕동 주민센터.

 

  

 

예전에 티비에서 삼덕동의 자전거 축제를 본적이 있는데 소박하지만 도시 속 작은 축제에 참석한 사람들이

너무나 행복해보였던 기억이 난다. 바로 그 축제가 시작되는 장소였던 거 같다.

- "YMCA 도예공방"으로 가족과 연인,친구와 함께 소풍다녀 가세요. 특별한 체험은 오래도록 기억될겁니다.-

이 곳에서 만든 도자기들은 "길"카페를 통해서 구입할 수 있다.

도예공방을 책임지고 계시는 전영필팀장님의 친절한 설명과 직접 담근 매실쥬스를 대접받았다 감사하게도..

 

 

 

 

 

 

 

 

 

자전거를 테마로 한 사회적 기업인 '희망자전거제작소'

대구 최대 번화가인 동성로에 '차없는 거리'와 '자전거테마거리'를 주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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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들렀을때도 고층아파트가 아닌, 나즈막한 주택담장이 지금보다 더 다양한 그림으로

고집스럽게 버티고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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