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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대구)'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의 김.광.석. 본문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여기서 궁금한 게 한가지 있다.
여기서 그리기는 그리워하다의 그리기 일까 아니면 그림 그리다의 그리기 일까?
아니면 다른 뭐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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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의 다시 그려진 김광석..솔찍히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라면
내 맘에 안드는 김광석의 모습도 있었다.
김광석을 다시 그리고자할 때 김광석의 노래 혹은 김광석의 삶, 그것도 아니라면 있는 그대로 김광석의 인물을
들여다보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보면,시중에 나와있는 김광석에 관한 자료들을 그저
사생대회 식으로 그려서 진열한 것 같은 경우가 더러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김광석을 그리워하는 한사람으로서 조금 섭섭한 생각이 들기도 했다.
우찌되었든 김광석은 충분히 그리워할 만한 사람이니까...
그대로 올려진 사진도 많았는데 갠적으로 가장 맘에 드는 사진이었다.
죽음에 이르게까지 한 그의 고민은 무엇이었을까?
'7년 뒤...7년 뒤에 마흔살이 되면 하고싶은 게 하나 있어요.
마흔살되면 오토바이 하나 사고싶어요. 할리베이비슨..멋진 걸루~돈도 모아놨어요.
얘길 했더니 주변에서 상당히 걱정하시데요. "다리가 닿겠니?..."
그거 타고 세계일주하고 싶어요. 괜찮겠지요? 타고 가다가 괜찮은 유럽에
아가씨 있으면 뒤에 태우고~ 머리 빡빡 깎고~금물 막 이렇게 들여가지고~
가죽 바지 입고~체인 막 감고..나이 40에 그러면 참 재미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환갑때... 저는 환갑때 연애하고 싶어요. 로맨스...'
-- 김광석 인생이야기 중에서.
하지만 그는.. 마흔은 커녕 서른을 겨우 넘기고 떠나버렸다.
(1964년 1월~1996년 1월)
김광석 노래의 술을 부르는 그 감성때문일까? 유난히 김광석과 술에 대한 그림이 많다.
포장마차 아줌마 김광석.
그림 앞에는 여러가지 형태의 의자가 놓여있어 김광석과 같이 앉아보길 배려하고있고
실제로 김광석 길 위로는 종일 김광석의 노래가 조용히 흐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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