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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키워주는 추억의 골목길이 있는 청주 수암골

lotusgm 2012. 9. 8. 01:24

 

 

 

 

팔봉빵집 건너편에서 보이는 수암골 마을 입구.

'아침이슬'이라는 수암골 새마을부녀회에서 운영하는 음식점이 있는데,

음식값은 수암골 생활문화공동체 'MASIL마실'을 후원하는 데 쓰인다.

우리가 먹은 도토리 야채 부침개와 국수..정말 담백하고 맛있었다.

 

 

 

마을 입구에서 부터 안내하는 공중화장실.. 사실은 마을의 가장 끝자락에 있는데,

급하면 화장실을 찾아 위에서 부터 아래로 내려오면서 마을을 구경해도 무방하다.

 

 

 

 

 

수암골은 주민들이 거주하는 생활공간 입니다.

마을주민들이 사생활을 보호받고 편히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저녁 9시 이후에는 관람을 자제해 주세요. - 수암골 주민일동 -

 

 

 

맘에 드는 색감과 느낌이라 그 앞에서 오랫동안 끙끙대며 셔터를 누르고 있었더니

지나가던 할머니께서 보다못해 한마디 던지셨다.

'존 거 많은데 와~넘으 집 통싯깐 문에 매달리서 그카능고? 쯧쯧..'

'...........'

 

 

 

 

 

 

 

그냥 바라보기만 하세요...

절대 걸어들어갈 수 없는 착시의 길 이니까요.

 

 

 

 

 

 

 

골목 안으로는 떨어진 타일을 나란히 세워둔 작은 전시회도 열리고

골목으로 들어가는 계단에는 말라가는 물 속을 헤엄치고있는 작은 물고기들도 있고..

 

 

 

 

 

마침 광복절이라 대문 앞에는 태극기가 걸려있다.

 

 

 

 

 

 

 

'화단에 들어가지 마세요.'

한발 들여놓고 맞은편 벽을 찍다가 한소리 들었다.

'아이쿠~죄송합니다~'

 

 

 

수암골을 지키고있는 사람들이 있는 한 언젠가 다시 수암골을 찾을 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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