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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 속 행복한 청주 '수암골' 사람들

lotusgm 2012. 9. 7. 13:17

 

 

 

 

 

 

수암골 그림 속에는 유난히 다양한 인물의 모습들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웃음짓게 만든다.

좁은 골목 속 허물어진 벽을 그대로 이용해 개구장이들이 색색의 과자를 물고있는 듯한

모습으로 표현한 벽화...맘에 꼭 들었는데 골목이 워낙 좁아서 정면을 찍을 수가 없다는 게 조금은 안타까웠다.

 

 

 

수암상회 주인 아줌마.

 

 

 

어린아이가 꼭 실제 나무 뒤에 숨어서 다가오는 것 같이 보인다.

 

 

 

 

 

 

 

실제의 창보다 더 실제같아 보이는 창으로 내다보고 있는 아이와 눈이 딱 마주쳤다.

예전에는 골목으로 나있는 창이 있는 방을 최고로 좋아했었는데, 요즘 아이들은 상상조차 할 수없는 정서일 것이다.

 

 

 

마을 윗쪽의 공중 화장실 부근에 유난히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이유가 몇가지 있는 것 같다.

물론 찾아다니던 화장실이 있는 곳이기도 하고,

굉장히 근사한 천사날개 그림이 있는 곳이기도 하고,

'꿈을 키워주는 "추억의 골목길" ,아름다운 수암골,행복한 중앙동'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두분이 무슨 말씀을 나누고 계신 것도 아니고...

각자 멀리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 듯한 뒷모습에서 긴세월의 많은 사연이

묻어있는 듯 보인다.

 

 

 

white Angel.

 

 

 

보는 방향에 따라서 굉장히 느낌이 달라보인다.

 

 

 

black Angel.

 

새벽 칼바람 맞으며 첫차를 타고 일터로 나가는 청소부 아주머니들을 위해..

대학 졸업 후 취업못해 어깨 처진 누구누구의 아들 딸들을 위해..

오늘도 어김없이 유모차 끌고 골목을 누비며 폐지 주워 생활하는 힘없는 노인들을 위해..

그리운 얼굴에 매일 베갯닢을 적시는 고아원의 아이들을 위해..

주린 배를 소주로 달래며 오늘도 꿈과 희망을 노래하는 저 가난한 예술가들을 위해..

얼굴없는 천사여..그들을 위해 기도해 주소서.. 

 

 

 

 

 

적어도..철수는 효자다..

그런데 왜 엄마는 꿀밤을 때리실까?

 

 

 

흙은 없지만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수암골은..그자체가 놀이터 같아보였다.

'시민들과 함께 그린 벽화'

 

 

 

 

 

 

 

수암골..하면 가장 많이 알려진 벽화인지라 내눈으로 직접보고 굉장히 반가웠다.

아~ 저 앞 평상에 좀 앉아볼걸 그랬네...간혹 뿌리는 빗방울때문에 쫓기던 중이라..

 

 

 

 

 

 

 

 

 

'꿈을 키워주는 골목길' 수암골에서 영원히 꿈이 무럭무럭 자라나길...바라는 마음이 들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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