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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호른이 있는 '고르너그라트'로 가자~! 본문

♥ 그들이 사는 세상/봉쥬르 서유럽~

마테호른이 있는 '고르너그라트'로 가자~!

lotusgm 2014. 9. 6. 19:30

 

 

 

 

비가 그치기를 기도했건만 흑흑...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나오니 억수같은 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호텔 건너편 바위산에 비를 맞으며 우뚝 서있던 인상적인 십자가.

 

 

 

 

아침 8시 태쉬역에서 체르마트로 가는 기차를 탔다.

 

 

 

 

체르마트 역 까지는 20분도 안걸리는 가까운 거리로, 체르마트 역에서 다시 우리의 목적지인 마테호른으로 가기위한

마지막 역인 고르너그라트 역으로 가는 산악열차로 바꿔타야 했다.

우리나라 지리산에는 천연기념물로 보호되고 있는 에델바이스가 길거리 화분에 지천으로 피어있다.

 

 

 

 

이리로가면 '고르너그라트'로 가는 산악열차를 탈 수 있어요~

 

 

 

 

'체르마트'는 시옹 시에서 남동쪽으로 37㎞ 떨어진, 마터호른 산(4,478m) 기슭이자 마터피스프 계곡 꼭대기 지점에 자리잡고 있다.

체어마트라는 지명은 고도 1,616m에 위치한 이 마을의 지형 조건, 즉 추어 마테(Zur Matte:'높은 산의 초원에 있는'이라는 뜻)라는

말에서 유래한 것이다. 산과 빙하로 둘러싸인 4계절 휴양지로서 스위스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곳 가운데 하나이며,

알프스 등반객들과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다. 공중 케이블이 많이 설치되어 있으며, 그중 유럽에서

가장 높이 운행되는  케이블카가 클라인마터호른 봉에 이어져 있다.

 

 

 

 

헐~ 저들은 산악열차나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스키로 내려오는 코스를 선택한 듯 하다.

대단한 사람들이다.

 

 

 

 

 

 

'고르너그라트'로 가는 산악열차를 기다리는 일본 어르신들.

그들은 역시나 하이킹코스를 걸을 작정이신 듯 모두들 등산복 차림이다.

 

 

 

 

산악열차가 출발하고 조금만 지나자 생각지도 않게 거짓말처럼 비가 그치고 우리가 향해 가고있는 마테호른봉이

멀리 보이기 시작했다. 체르마트 기념품가게 아줌마는 오늘은 절대 마테호른을 볼 수 없을 거라고 단호히 말했었다.

Today... Impossible...

 

 

 

 

 

 

우리 중 누가 도대체 전생에 나라를 구했던 것일가?ㅋ~

꽃보다 할배는 저 마테호른은 커녕 그 곳에서 오래 머물지도 못하고 후퇴했었다.

 

 

 

 

다른 사람들도 환호성을 지르며 창가로 모두 붙었다.

 

 

 

 

 

 

 

 

구름모자 벗고 기다려~ 내가 간다.

 

 

 

 

 

 

 

 

 

 

우리가 타고있는 산악열차가 지나갈 철로가 멀리 선을 그은 듯 보였다.

그리고 아랫쪽에는 하이킹 길이 나있고...

 

 

 

 

 

 

 

 

산악열차는 터널을 지나기도 하고...

 

 

 

 

저렇게 높은 곳에도 집이.

 

 

 

 

 

 

고르너그라트 역 바로 아래 케이블카 승강장 2,582m의 리펠버그 역.

 

 

 

 

 

 

'고르너그라트'

스위스에서 융프라우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전망대가 있는 고도 3,090m의 봉우리로 아름다운 알프스의 설경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스위스에서 가장 높은 야외 기차역이 있는데, 체르마트에서 오는 관광객들을 위해1

898년 전기철도가 개통되었다. 체르마트역에서 고르너그라트역까지 총 45분이 걸리며 한시간에 2~3편이 운행한다.

알프스의 파노라믹한 장관을 감상할 수 있고, 겨울에는 스키를, 봄, 여름, 가을에는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

여름에는 고르너그라트역에서 케이블카를 이용해 고도 3286m의 호탤리(Hohtaelli)까지 가는 케이블카가 운행되는데,

이 케이블카는 고도 3532m의 스톡호른(Stockhorn)과 로테 나제(Rote Nase)까지 연결된다.

호탤리와 스톡호른 케이블카는 스키 시즌과 여름 관광 시즌에 운행되고 로테 나제 케이블카는

11월 말에서 5월 초까지 스키어들을 위해 운행된다.

 

 

 

 

 

 

산 아래는 한여름 비가 내리는데...변화무쌍한 자연이 맘껏 재주를 부리는 '고르너그라트' 앞에서

우리 일행은 한동안 말을 잊었다.

다시 한번.. 나는 누구인가..이 곳은 어디인가

 

 

 

 

융플라우요흐 다음으로 높은 고르너그라트 전망대가 멀리 보인다.

 

 

 

 

스위스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야외역인 '고르너그라트 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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