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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 본문
그러면서 언젠가 나에게 '너는 숲을 바라보지 못하고 항상 나무만 본다'는 말을 했던 블친이 생각났다.
그 때는 그랬지..'나무가 결국은 숲이 아니냐..나는 그것이 숲이든 나무든 지금 내가 바라보고 싶은 것만 바라본다'라고
블친에게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며 섭섭한 마음을 한동안 품었었다. 지금에 와서 그의 말이 얼마나 나를 잘알고 한 말인지
깨달았다. 일행과는 따로 떨어져 골목을 헤매면서 내가 바라 본 것은 정말 나무 뿐이었다. 그것도 너무나 격하게...
언젠가 다시 저 곳을 찾는다면 내가 꼭 보고싶은 것이 더 이상 나무가 아니라 숲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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