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있는 인법당의 전형 완주 위봉산성 태조암

 

 

 

 

오래전 위봉사로 순례를 왔었던 기억은 나지만 산성의 모습은 처음 보는 것 같다.

국가 사적지인 위봉산성 서문으로 올라 목적지 태조암으로 간다.

 

 

 

 

국가 사적지 위봉산성의 서문.

 

 

 

 

 

 

1키로 남짓되는 거리지만 꽤 거리감이 느껴졌던 이유는 포장과 비포장이 번갈아 있는 길이라

다양한 풍경을 만났기 때문인 것 같다.

 

 

 

 

그렇게 한참을 올라 태조암 마당에 들어섰다.

혼자 계시는 주지스님께서는 부엌에서 양푼 채 마실 물을 내오시며 갑자기 들이닥친 순례객들 감당하시느라

진땀을 빼셨다.

 

 

 

 

 

 

태조란 이름에 걸맞게 힘찬 서체의 현판.

 

 

 

 

 

 

작은 인법당에 계시는 부처님 이라고는 믿기지않을 만큼 상호 출중하고 몸체도 크다.

 

 

 

 

 

 

 

 

태조암 주지스님께서 묘허큰스님께 안부인사를...

 

 

 

 

 

 

 

 

좁은 툇마루에 있는 신중단.

 

 

 

 

 

 

'머를 그래 찍어?'

'스님~ 예쁜게 많아서요'

'그럼 이걸 제일 먼저 찍어~'

'헤헤..스님 제일 먼저 찍은걸요'

 

 

 

 

 

 

'그림 그리기 좋아하는 학생이 있어서..'

 

 

 

 

송담스님의 백의 관음.

 

 

 

 

 

 

 

 

 

 

 

 

스님 살림살이 이렇게 미주알고주알 다 뒤지고 다녔습니다.

항상 강건하십시요 -()()-

 

 

 

 

산모기가 와글거리는 예쁜 마당에 올만에 대중들이 모여 큰스님 법문 들었다.

 

 

 

 

 

우리나라에는 '태조암'이라 쓰는 암자가 이 곳과 무량산 산내 암자가 있습니다.

이 산 아래 위봉산성이 있고 위봉사라는 절이 있는 데,예전에는 송광사 보다 큰 절이었던 위봉사가 

이 암자의 본사이고, 이 곳은 지금은 비구니스님들 선방입니다. 태조암은 완주군에 속해있고 절은

위봉사의 산내 암자입니다. 법당 모습은 전통적으로 우리나라 산내 암자의 옛 형태 그대로 입니다.

이런 형태로 부처님을 모신 법당을 '인법당'이라고 그럽니다.

불교신문에도 "임"법당 이라고 했던 데 "임"이 아니고 "인人법당"입니다. 구들을 놓아 사람이 생활할

수 있으면서 부처님을 모셔놓은 법당을 '인법당'이라 그래요.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