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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시나가르 부처님 다비터 라마브하르 수투파 본문

♥ 그들이 사는 세상/나마스테 인디아

쿠시나가르 부처님 다비터 라마브하르 수투파

lotusgm 2016. 12. 20. 10:40

 

 

<여행 5일째 11월6일>

여행기간 중에 일요일이 무슨 의미가 있어서는 아니지만 아무튼

조금 늦게 6시 30분에 쉬라바스티를 떠나 부처님 입멸지 쿠시나가르로 출발했다.

 

 

 

6시간을 버스로 이동해 먼저 숙소에 도착하니 우리측 쉐프들이 질 좋은 인도 밀가루로

수제비를 끓여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인도순례 여행에서 가장 힘들다는 식사문제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니 얼마나 다행인지.

 

 

 

 

점심을 먹고 부처님 다비터로 향했다.

 

 

 

 

입구를 들어서자 바로 시야에 들어오는 둥근 구조물이 바로 부처님을 다비한 다비터 위에 세워진 '라마브하르 스투파'라고 했다.

개인적으로는 '다비터'라는 용어를 듣는 순간  부처님께서는 허구의 존재가 아니라

우리와 같은 인간임을 다시 한번 깨닫고 가슴 밑바닥으로 부터 뭔가가 새롭게 정리되기 시작했다.

 

 

 

 

부처님 입멸 소식에 세계 각국에서 불자들과 말라국 많은 사신들이 모여들자 7일 후 말라국 전륜성왕들의 다비터였던

이 곳으로 모셔와 높이 1.5m 전단나무로 단을 쌓고 다비의식을 시작하려 했지만 장작더미에 불이 붙지않았다.

그렇게 며칠이 지난 후 기다리고 있던 부처님의 상수제자 마하가섭존자가 쿠시나르에 도착했다.

슬퍼하는 제자에게 부처님이 관 밖으로 두발을 내어 보이시며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곽시쌍부) 그제야

부처님께서 스스로 일으키신 삼매의 불꽃으로 다비가 시작되었다.

 

부처님 다비 후에 많은 사리가 나왔는데 인도 10곡( 1곡은 한국의 10말)이 나와 서로 가져가려고 다투게 되자

브라만 부루나존자가 8등분 하게 되었다. 이를 말라국,카빌라국,마가다국 등 여덟나라에서 가져가게 되는데 불교에서는

근본 8탑이라고 하고,부루나존자에 의해 타고 남은 재와 사리를 담았던 병으로 탑이 만들어지게 되어 전부

10개의 근본 탑이 세워졌다고 한다.

 

 

 

 

 

 

 

 

그들은 노란 옷을 입은 무리들을 구경하고

우리는 부처님 나라 그들을 마주보고

 

 

 

 

먼저온 순례객들이 탑돌이를 하고 있었다.

라마브하르 Ramabhar Stupa 는 말라족 역대왕들의 대관식이 거행되던 말라족 중요 성지로

부처님 열반 후 7일이 지나 시신을 열반사로 부터 이 곳으로 모시고 와서 다비하고 전륜성왕과 같은 장례를 치루었다고 한다.

 

 

 

 

 

 

반야심경을 봉독하고 탑돌이를 했다.

 

 

 

 

 

 

 

 

순례객들이 붙인 금박이 스투파 벽돌 곳곳에 보였다.

 

 

 

 

부처님 다비탑 앞에 올리는 소박한 향초와 한자루의 향.

 

 

 

 

 

 

 

 

주변에 예전에는 수많은 거탑과 승방이 있었으나 지금은 모두 없어지고 옛 터만 남아있다.

 

 

 

 

 

 

 

 

 

 

아이들은 어찌 큰스님을 큰스님으로 잘 알아보는 지...

큰스님 주변으로는 항상 아이들이,사람들이 모여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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