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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 유미죽 공양 올린 수자타 집터 본문
<여행8일째 11월 9일>
드디어 부처님께서 무상정각을 이루신 '성불의 땅 부다가야'에 도착해 아침을 맞았다.
부다가야 대탑이 있는 마하보디 사원 전일 참배와 기도에 앞서 부처님께 유미죽 공양을 올린
수자타 처녀 집터(수자타 쿠티)를 참배하기로 했다.
수자타 처녀가 부처님께 지극한 공양을 올렸기때문에 후에 아쇼카 왕이 찾아와 부처님 사리를 봉안하고
탑을 세웠다.
수자타 탑 탑돌이.
니련선하 강을 따라 우르빌라 마을에 있는 수자타 사원 참배를 하러 가야 하는데
정작 논밭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우르빌라 마을로 간다.
인도는 3모작을 하는데 벼가 자라고 있는 논도 있고 추수를 끝낸 논도 있는 들판을 줄지어 가는 풍경이 보기좋다.
논둑길을 나오자 멀리 하얀 건물이 눈에 들어오는 데 바로 수자타 템플이다.
수자타 처녀가 고행을 마친 싯달타 태자에게 유미죽 공양을 올리는 모습을 연출한 듯 보이는
바로 그 반얀트리 아래 작은 법당.
부다가야 대탑 뒤에 우르빌라라는 마을 방주(이장)에게 수자타라는 큰 딸이 있었다.
그녀는 어떻게 하면 좋은 집에 시집을 갈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잠이 들었는데,나무신께 유미죽을
올렸더니 좋은 아들을 낳게되는 선몽을 꾸었다. 다음 날 아침 좋은 소 여덟마리에서 짠 우유로 유미죽을
끓여서 꿈에서 본 나무를 찾아가다가 비슷한 나무를 발견하고 그 나무 아래서 가야고행을 마친 후
목욕을 하고 쉬고계신 싯달타에게로 가서 유미죽 공양을 올린다.
수자타 처녀가 공양 올린 유미죽을 받아드신 싯달타 태자는 고행의 몸이 다시 32상으로 돌아왔다.
수자타 처녀의 공양은 우리 불교에서 가장 의미있는 공양이다.
부처님께서 이 공양을 드시고 바로 깨달음을 얻게 되는 큰 공양이다.
왠만하면 동네 아이들에게 지갑을 열지 말라고,아이들에게 나쁜 버릇만 키워줄 뿐이라고,그래서 구걸하는
적은 돈의 맛 때문에 학교도 안가고 구걸하는 거라고..하지만
큰스님께서 지금 동네 아이들에게 건네시는 것은 그들이 걱정하는 알량한 한푼짜리 동냥이 아니라
부처님께 유미죽 공양을 올려 깨달음에 이르게 한 수자타 처녀에게 그녀가 살았던 마을에 찾아와 감사의
성의 표시를 하신건 아닐까..혼자 생각하고 코 끝이 찡해 왔다.
10루피짜리 신권을 받아든 꼬마아이가 이마에 올리며 예를 표하는 기특한 행동을 큰스님께서는 보셨을까?
다시 논둑길을 걸어 니련선하 강 건너에 있는 부다가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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