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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불교에서 공인 받으신 부처님 원명대선사 부도탑을 다시 찾았다. 본문

아름다운 산사

세계불교에서 공인 받으신 부처님 원명대선사 부도탑을 다시 찾았다.

lotusgm 2017. 2. 14. 01:00

 

 

 

 

남원 지역으로 순례를 떠나는 날이면 꼭 찾아뵈어야 할 것 같은 원명대선사 부도탑을 다시 찾았다.

전북 남원시 운봉읍 화수리 산 6-1

3년 전 꼭 이맘때 찾았을 때는 눈발이 휘날리고 턱이 덜덜 떨릴 정도로 추운 날이었다.

이번에는 나름 겨울 햇살이 내려앉고는 있었지만 맞은 편 황산뻘에서 넘어오는 바람에는 속수무책이었다.

 

 

 

 

 

 

누군가 다녀간 흔적이 보였다.

 

 

 

 

http://blog.daum.net/lotusgm/7799901세계 불교에서 공인받으신 부처님 원명대선사 부도탑.

 

이 곳에 계신 분은 원명사에 계시던 원명스님입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부산 김해에 있는 원명사(금불암이었다가)에서 평생을 사시다가 상좌인 출가한 조카에게

물려주고 당신은 평생을 장좌불와 (여름이 되면 물 위에 띄운 뗏목에서 생활하시고 겨울이 되면 지리산 골짜기로 들어가

텐트치고) 하시면서 생쌀가루와 솔잎으로 생식하며 사셨습니다.

돌아가실 때도 '몇월 며칠날 몇시에 나는 간다' 가마를 하나 만들어주면 그 위에 앉아서 이 육체를 벗어

던질 터이니 그렇게 해달라 말씀하셨지만,열흘전에 하신 말씀에 상좌들 조차도 우왕좌왕 하던 중에

당신 스스로 작은 용호토굴 방을 빌려 앉은 자세로 돌아가셨습니다. 돌아가신 후에야 가마를 만들어 태우고

그 자세 그대로 모시고 벽돌로 탑을 쌓은 곳이 바로 원명대선사 부도탑입니다.

왜 하필 이 곳이냐..바로 앞의 들이 황산벌이라 백제의 마지막 전쟁터에서 한량없는 백제의 군사들이

죽었기 때문에 그들을 제도하고 들판을 바라보고 앉아 있겠다고 그 땅을 미리 봐두셨던 겁니다.

 - 단양 방곡사 회주 묘허큰스님 법문 중에서 -

 

 

 

 

원명대선사 부도탑 앞에서 지장 참포주를 봉독하고

 

 

 

 

 

 

사실 제일 처음 부도탑앞에 섰을 때는 '무슨 탑을 이리도 성의없이 만들었을까' 생각을 했었는데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탑은 탑일 뿐 그 모양에 의미를 두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임을

깨닫게 된다.

 

 

 

 

그사이 공양물이 늘었다.

 

 

 

 

 

 

 

 

傳法源流

석가모니부처님으로 부터 당신까지 내려온 족보

당신이 석가모니부처님으로 부터 78대..석가모니 부처님-(과거 7불)제 1 과거 비바시불-제2 시기불-제3 비사부불

-제4 구류손불-제5 구나함모니불-제6 가섭불-제7 본사석가모니불..서역에서는 제 28 보리달마대사가 중국의 초조로 시작해서

제29 혜가대사-제30 승찬대사-제31 도신대사-제32 홍인대사-제33 혜능대사..제 56 석옥청공화상-

제 57 태고보우 화상..제75 경허대사 -제76 수월대사 - 제77 지담대사 - 제78 원명종범

 

 

 

 

부도탑돌이를 하고...

 

 

 

 

누군가 큰스님께 여쭈었다.

'탑 위에 왜 하필 신중탱화에 계시는 동진보살을 모셨습니까?'

'원명스님께서 워낙 동진보살을 좋아하시기도 했고..'

 

 

 

 

 

 

원명당 종범 대선사 부도탑.

 

 

 

 

대방광불화엄경이 우주법계로 펴져나가는 모양의 원상으로 나타내었다.

뒷편에는 게송이 조각되어 있다.

 

 

 

 

외진 곳 도로가에 노출되어 있다보니 몰지각한 사람들의 해코지도 있을 법해 보여 심히 걱정된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줄곧 펼쳐지는 풍경에 모두들 감탄했다.

여느 외국의 설산처럼 보이는 능선은 덕유산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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