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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페라데니아 왕립 식물원 본문

♥ 그들이 사는 세상/아드레이 스리랑카

아름다운 페라데니아 왕립 식물원

lotusgm 2018. 2. 6. 13:53






여행 여섯번째날..여행의 마지막 날 아침이 되었다.

생각지도 않은 곳에 까지도 찾아와 우리를 감동 시켰던 호텔의 꽃장식이 마지막 아침 식탁 위에 올랐다.





이제는 적당히 타협한 음식 위에 나름 만족감과 마지막 날의 아쉬움이 함께 한다.





호텔을 나서면서 로비 바닥에 모두를 멈춰서게 만드는 진짜 작품이 있었다.

인도 만다라를 그리던 색색의 돌가루가 오랜 시간 지나 꽃과 등불로 태어났다. 

아드레이 스리랑카...♡





첫날 보았던 그 꽃장식이 아니다.

그들은 매일 아침을 이렇게 맞이하나 보다.


이틀 밤 묵었던 호텔을 떠나 캔디시내에서 6㎞ 남쪽에 있는 식물원으로 향했다.(30분)





페라데니아 왕립 식물원에 도착...뭐를 저렇게 열심히 보고들 계시지?

다른 패키지 여행과 달리 우리 성지순례에는 쇼핑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지않아

개인적으로 기념품이나 선물을 살 기회가 전혀 없다보니 틈만 나면 기념품 가게를 기웃거리게 된다는...





외국인 입장료는 1,500루피.





페라데니아 왕립 식물원은 4,000종의 열대 식물들이 있는,아시아에서 손꼽히는 식물원 중 한 곳으로,

최초 캔디시대 왕궁에서 쓸 약초가 필요해서 만든 식물원이었지만, 1815년 이 후 영국 사람들이 외국에서 열대 식물을

옮겨와 더 넓은 식물원으로 만들었다.

모든 나무와 식물 앞에는 외래종(겅정보드)인지,국내 종(빨간 보드)인지 분류하는 보드가 각각 붙어있다.

식물원 안에는 스리랑카 정부의 식물연구소 와 농업국이 있다.








자세히 보면 그리 고급스러운 꽃이 아닌데...가운데 분수를 둘러싼 조경이 우아하다.











제일 먼저 '오키드 하우스 Orchid House'에 들어갔다 나오니 생뚱맞게 비가 내리고 있었다.








쭉 뻗은 야자수 길에 눈길이 간다.

야자수는 염분끼가 있는 바다  가까이 있어야 하는 나무라고 했는데

따로 소금물이라도 주는걸까?





가장 근사한 나무 ...Kauri Pine.

뉴질랜드 북섬이 원산지인 카우리 소나무는 높이 45m,지름 7m 까지 자라기도 한다니

일당백으로 한 그루만으로도 숲을 이룰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뿌리는 한마리 거대한 공룡이 엎드린 것 같고...





빗방울이 잠시 멈추고 나무 사이로 햇살이 드러누워있는 아름다운 저 곳은

스리랑카를 방문한 외국의 주요인사들이 식수한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구역이라고 한다.























'Royal Palm Avenue'

식물원에 있는 세군데 야자수길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이다.

아름다운 야자수 길을 배경으로 포토타임.





'Giant Bamboo'라고 하더니 진짜 대나무 굵기가 좀 ..무섭다.











언제 비가 왔었어요?

순식간에 눈부신 햇살에 우산은 양산이 되었다.





'Cook's Pine Avenue'

기울어진 모양으로 서있는 쿡스 소나무Cook's Pine라고 하지만 사실은 호주가 원산지로 삼나무 계통의 나무이다.








쿡스 파인 에비뉴를 지나면서 유난히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왔는데

누군가가 대나무 막대로 바닥을 내려쳐서 큰소리를 내자 나무 속에 숨어있던 박쥐들이 날아올랐다.





멀리서도 알아 볼 수 있는 거대한 나무가 있는데, 페라데니아 왕립 식물원의 랜드마크이기도 한

'자바 위로우 Java Willow'로 수종은 벤자민 고무나무이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나무가 한 뿌리에서 자라나온 나무로 그 아래 그늘만 해도 약 500평 가까운 면적을 이룬다고 한다.

 (화분에 심어진 벤자민만 봐왔던지라 금방 널 알아 보지 못했구나...)








'대잔디 Great Lawn'





떨어지는 저 열매에 맞으면 진짜 사망이겠다...며.

은행나무도 아니면서 암수가 나란히 서있는 야자수 나무 중 열매가 달린 암나무.





식물원 관람을 마치고 두시간 정도 이동해  점심을 먹기 위해 들어간 곳에서 처음으로 외국음식(중식ㅋ~)을 먹었다.

마지막 날이니 짊어지고 다니던 한국 밑반찬들이 다 나왔다.





스리랑카 여행 중 처음으로 먹었던 외국음식인 중국요리와 무엇보다 처음으로

우리 쌀과 비슷한 식감의 밥을 함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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