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사원 콜롬보 강가라마 사원

켈라니아 사원 참배를 하고 공항으로 가는 길에 콜롬보 시내와 가까운 강가라마 사원에 들렀다.

강가라마 사원은 1885년 스리랑카 불교 재건운동을 주도한 스리 나카야스님에 의해 설립된 곳으로,

쇠퇴해 가는 스리랑카 불교를 일으키고 교육하는 기관 역활을 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화려하기 그지없는 대법당에는 천정에서 바닥 까지 불상과 조각들이 꽉 들어차 있었다.

현재 이 곳엔 대법당과 역대 조사님들의 흉상과 유물이 보존된 박물관,

그리고 부도탑과 세계 각국의 귀중한 불교 문화재가 소장된 보물관이 있다.

하나하나 살펴보자면 며칠이 걸릴 지 모를 정도로

많은 불상들이 보관 전시되어 있는 앞에서 정우스님이 아쉬움에 한말씀 하셨다.

'여기를 왔어야 하는 거네...여기가 진짜네.'

아무래도 콜롬보와 가까운 곳이다 보니 사원 마당에는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었다.

번갯불에 콩 구워 먹 듯 사원을 한바퀴 돌아보고 나와서

버스로 50여분 떨어진 콜롬보 국제 공항으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