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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제일의 절경을 만날 수 있는 경남 거창 삼봉산 금봉암 본문
거창군 북상면 농산리 석조여래입상을 참배하고 고제면 봉산리 삼봉산 금봉암으로 가는 길.
장마에 들었다 했지만 창 밖으로 스쳐지나가는 풍경은 아랑곳 않고 한여름 햇살 아래 눈이 부시도록 반짝거린다.
30여분 달려 중간 주차장에 도착했다.
5년 전에는 대형버스를 타고온 터라 산 아래 마을에서부터 걸어올라온 기억이 있는데,
소형버스나 승용차는 이렇게 훌쩍 올라와 버린다.
그렇지만 여기서부터는 승용차도 맥을 못추는 위험한 구간이니 걸어서 올라라신다.
눈 앞에 놓인 길은 구불구불 이리저리 오락가락 걸어야 그나마 오를 수 있는...
어르신들 표현대로 하자면 "깔끄막진" 길이다.
자주 뒤를 돌아보게 만드는 풍경에 감탄하면서 내 걸음으로 15분 정도 올라
거대한 불상전 앞에 서서 숨을 고르면 된다.
<약사여래신도공적비>
몇 해전에는 기억에 없는 저 엄청난 돌을 여기까지 옮긴 공덕도 무시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금봉암으로 올라간다.
문 밖에 있는 범종각.
170여년전 금봉암을 창건한 심정화여사 공덕비.
그리고 금봉암 천왕문 안에는 4천왕이 아닌 2천왕이 있다.
칼바위와 장군봉이 있는 삼봉산.
거창군 고제면 봉산리 산 236~1번지 삼봉산 금봉암 대웅전.
http://blog.daum.net/lotusgm/7799757 20121101 굽이굽이 열두번 돌아 갈 수 있는 금봉암.
나한 영험도량 금봉암 오백나한전.
어른스님; 오늘은 거창까지 왔으니 금봉암에 들렀다가 가도록 합니다.
연지명; 몇 해 전 금봉암에 갔을 때는 비가 왔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예...
어른스님; 아니야..그건 다른 금봉암이야...그때도 오늘처럼 날이 좋았어.
(생각에 빠진 연지명은 얽힌 생각을 풀지 못하다가 나중에사 2011년에 갔던 강원도 영월의 禁夢庵을 찾아냈다)
대웅전 옆에는 용왕각,용왕각 머리 위 높은 곳에는 삼성각.
용왕각 뒤편에는 수량이 풍부한 샘이 있었는데
가히 그 물맛이 내가 마셔본 물 중 최고였다.
어른스님께서 내려다 보시는 곳에 있는 삼봉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계단.
삼성각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바라보는 풍경.
삼성각 앞에 서면 거칠 것 없는 풍경에 말문이 막힌다.
스님들께서 대웅전을 바라보고 서 계셨다.
금봉암 대웅전 지붕 위에는 특별한 불상이 있다.
뒤늦게 삼성각으로 올라들 가서 경치 감상 중인 분들의 모습이 보인다.
내려가는 길도 만만찮다.
한번만 오르내려도 고된 수행을 한 듯한 뿌듯함이 들 것 같은 금봉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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