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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용의 머리 경기도 양평 용문산 용문사 본문
용문산관광단지를 지나 용문사로 간다.
언제였던지 까마득한 오래 전 뭔가 뭔지도 모르던 시절에 용문사 통판투조 꽃살문 앞에서
넋놓았던 기억만은 어제 일 처럼 생생한 바로 그 용문사 일주문.
이리봐도 저리봐도 참 근사한 일주문이다.
머리 위로도 발 아래에도 얼기설기 나이 많은 나무들이 도열해 있고
졸졸졸 도랑물 소리가 줄곧 들리는 950m 진입로.
용문산문을 들어서면 눈을 감아도 눈에 들어오는 은행나무.
1960년대 부터 천연기념물이었던 은행나무는
한국의 나무 중 가장 커서 42m나 된다.
불교대학을 다닐 때 용문사로 순례를 온 적이 있는데 그때 들었던 전설같은 이야기 하나.
은행나무는 서로 바라보는 자리에 암수가 함께 여야 은행이 열리는데 용문사 은행나무 주변에
다른 은행나무는 없음에도 은행이 열리는 이유는,나무 바로 아래 개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열매를 맺는다고 했다.
대웅전으로 올라가기 전에 반대편에 있는 부도탑전에 먼저 참배하고
보물 제531호로 지정된<정지국사 부도비>
용문산 용문사 대웅전.
우리나라엔 3대 '용문사'가 있는데
이는 용의 혈을 따라 지어진 것이다.
경기도 양평 용문사 - 용의 머리
경상북도 예천 용문사 - 용의 심장
경상남도 남해 용문사 - 용의 꼬리
대웅전과 지장전 사이에 있는 약사여래불.
용문사에만 있는 미소전.
미소전 옆의 돌계단을 오르면
산령각.
칠성각이 있다.
등용문.
수행정진 중입니다.
종무소 앞 마루에 잠시 앉아있었다.
정말 아름다운 통판투조꽃살문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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