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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성스러움과 만날 수 있는 곳 천주교대구대교구청 <성모당> 본문

여행가방

천상의 성스러움과 만날 수 있는 곳 천주교대구대교구청 <성모당>

lotusgm 2022. 5. 13. 13:50

 

 

 

다시 찾아온 대구 행...동대구역에 도착하자 바로 택시를 타고 '성모당'으로 향했다.

택시를 내려서자 먼저 눈에 들어온 아름다운 벽돌 건물은 '샬트르 성 바오로수녀회' 이다.

수녀원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출입이 제한된다.

 

 

 

 

 

 

 

수녀원과 붙어있는 낡은 한옥이 눈에 들어오고

그 너머에는 고층아파트가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마주하고 있는 우리의 목적지인 '성모당'이 있는 천주교대구대교구청.

들어가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대구카톨릭대학교 유스티노 캠퍼스이다.

 

 

 

 

아름다운 나무들이 자리잡고 있는 오래된 정원의 모습.

 

 

 

 

 

 

 

대구 카톨릭대학교 유스티노 캠퍼스 신학생 기숙사.

 

 

 

 

'성모당'으로 가는 길에...잘 모르지만 예수님 십자가길에 대한...

그리고 위쪽에는 기도하시는 분들의 모습이 보인다.

 

 

 

 

 

 

 

'성모당'은 1918년 초대 대구교구장인 드망즈(Demange:안세화) 주교에 의해 건립되었다.

안세화주교는 부임후 *루르드의 성모님께 3가지를 청원하였다. "주교관과 신학교를 건설하고, 주교좌성당을

증축할 수 있게 해 주신다면 주교관을 위해 예정된 대지 안의 가장 좋은 장소에 *루르드의 동굴과 유사한 동굴을

세워 드리겠습니다. 라고 허원 許願하였다.

동굴 윗면에 표기된 1911은 대구교구가 설립된 연도이며, 1918은 안주교께서 교구를 위하여 성모님께 청한

3가지 소원이 다 이루어진 해를 가르킨다.

"EX VOTO IMMACULATAE CONCEPTIONI"는 원죄原罪없이 孕胎잉태되신 성모님께 바친 허원에 의하여"란 뜻이다.

 

*루르드의 동굴 - 프랑스 남서쪽 피레네산맥에 있는 작은 마을 루르드의 바위 절벽 위 마사비엘 동굴에서

1858년 2월11일 부터 7월16일 까지 14살 소녀 베르나데트 수비루에게 18차례에 걸쳐

성모님께서 발현하셨다. 그 후 루르드는 중요한 카톨릭의 성지순례 장소 가운데 한 곳이 되었다.

 

 

 

 

카톨릭 예법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본능적으로 다가가서 사진을 찍거나 하는 행동은 삼가해야 할 것 같아서

멀리 떨어진 의자에 앉아서 주변의 기도하시는 분에게 방해가 되지 않게 조심스레 몇 컷 찍었다.

 

 

 

 

주변으로는 역대 교구장님들의 흉상이 있었는데, 대구교구 제6대 교구장 이셨던

최덕홍 요한주교님 흉상 아래 새겨진 글귀가 눈에 들어왔다.

'Caritas, et Omnia 사랑은 모든 것'

 

 

 

 

안세화 주교님은 프랑스 알사스 출생으로 1898년 사제서품을 받고 그 해 10월6일 부터

한국에서 일하시다가 1911년 4월8일 대구 교구 초대 교구장으로 임명되었다.

 

바로 '성모당'을 건립하신 분이다.

 

 

 

 

 

 

 

사실...나로서는 처음보는 풍경이라 발길이, 눈길이 자꾸 서성이게 되더라...

 

 

 

 

바로 아래 '고해소' 작은 창문도 예쁘다.

 

 

 

 

'고해소'

 

 

 

 

돌 계단 아래  갑자기 나타난 어마어마한 크기에 아름다운 수형의 층층나무 모습에 소리없는 호들갑,

구석구석 사람들이 있음에도 정말 조용한 곳이었으므로...

 

 

 

 

 

 

 

아름다운 층층나무 아래 자리잡고 있는 흉상 '서상돈 아우구스티노'는

대구 본당 초창기부터 지역 복음화의 제반 여건 조성을 위하여 평신도 지도자로서 교회활동에 훌륭하게 참여

하였으며, 많은 재산을 기부하여 대구본당(현 계산성당) 건립 등에 기여하였다.

일제로부터 나라를 구하기 위해 1907년 국채보상운동을 제창하였고, 이 후 이 운동은 고종의 참여와 더불어

전국민 애국운동으로 확대되었다.

대구대교구 100주년을 맞은 2011년 4월8일.

 

 

 

 

 

 

 

 

 

 

'세로티나벚나무'라는 특이한 이름의 나무에 꽃이 한창이다.

 

 

 

 

 

 

 

가장 깊은 곳에 '성직자묘지'가 있다.

 

 

 

 

 

 

 

 

 

 

 

 

 

..............

 

 

 

 

 

 

 

얼마나 정성스럽게 관리하는 지 알수 있는게

각각에 생화 화분이 놓여져 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려 오는 곳은 교육관 앞 잔디운동장이다.

 

 

 

 

근사한 나무 바로 옆에 있는 CARITAS Cafe 로 가는 길에

 

 

 

 

 

 

 

교육관 다동 1층에는 김종숙 요안나 작가의 도예성물전이 열리고 있다.

2022.05.01 - 2022.05.31

엄마생각

하늘생각

 

 

 

 

 

 

 

 

 

 

 

 

 

 

 

 

 

 

 

 

 

 

'성모당' 문을 나서면 바로 앞에 옛날 골목과 만나게 되는데 '희망길' 이란다.

키 작은 느낌의 골목이 있다면 바로 이런 모습이 아닐런지...

 

 

 

 

 

 

 

 

 

 

 

 

 

옛집 앞 노란장미가 말도 못하게 사랑스럽다.

 

 

 

 

 

 

 

푸른 벽을 배경으로 한 빨간 줄장미는 어떻고...

 

 

 

 

'Almond Blossom'

Vincent van Gogh(1853~1890)

언제 고흐가 이 곳에서 전시회를.ㅋ~

 

 

 

 

남산동 '희망길' 골목 끝에는 지상철이 지나가는 바로 그 대로이다.

내 기억으로 저 건너편에 예전에는 프린스호텔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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