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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 내가 사는 세상/제주올레 길 437㎞ (완) (43)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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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좋은 정자에서 든든히 배도 채웠겠다, 이제 열심히 걸어볼까? 어쩜 길도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잘 만들와 놨을까? 이렇게 가면 바다로 들어가는 길 아닌가? 하는 순간 생각지도 못한 풍경, 추자교가 나타났다. 내일 걸을 18-2 코스는 건너편에서 건너오고 우리는 지금 건너가야 하는 지점이다. 추자도 특산물이 참굴비인지 몰랐지 뭐야... 이 길은 해안의 자동차길과 나란히 안전한 산길로 가도록 올레꾼을 위해 만든 길인 듯 보였다. 그렇게 한동안 도로와 나란히 걸어간다. '돈대산' 입구는 추자도 올레 18-1코스 11.4km 중 5.0km 지점이다. 갑자기 길 옆에 붉은 등을 켜놓은 듯 꽃무릇이 줄지어 서있다. 여기까지 씨가 날라오지는 않았을 것이고 계획을 하고 심은 것 같은데 아직은 어려보인다. 숲 밖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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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리로 마을길과 올레길의 추자 등대 가는 길과 나바론 하늘길을 선택해야 하는 갈림길에서 무조건 '나바론 하늘길'로 방향을 잡는다. 저 아슴프레한 한라산을 바라보느라 자꾸만 걸음을 멈추게 된다. 첫번째 전망 포인트에는 추자도 참굴비가 자리잡고 있다. 막다른 길인 것 같아 보이지만 왼쪽 아래로 향하는 미끄러운 데크길을 잠시 내려가서 뒷편으로 다시 돌아나간다. 그 길 위에 있지만 보면 볼수록 절경의 연속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멀다...아래 보이는 계단 끝의 두번째 참굴비 포인트에서 잠시 고민 후 그 즈음에서 되돌아가자는 결론을 내려야 했다. 남은 올레길을 소화하려면 시간과 체력을 남겨둬야 하는데 사실 저 포인트 까지 가는 길도 만만찮았다. 원래, 절벽은 멀리서 바라 봐야 멋있지 절벽에 서면 절벽의 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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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6일(일) 제주도 둘째 날. 어제 늦게 도착한 숙소 'guest house Masil' 은 제주버스터미널 바로 뒤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주변에 가성비 좋은 아침을 먹을 수 있는 식당들이 포진해 있는 곳이다. 마실 뒤의 기사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우선 렌트카를 반납하고 제주항연안여객터미널로 가서 '추자도'로 들어가는 배를 탈 예정이다. 용담동 렌트카 반납 센터에 차를 반납하고 큰길의 '월성마을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50분 후 '제주항연안여객터미널'에 도착했다. (렌트카 비용은 하루 24시간 여행자보험 포함 84,000원) 미리 예약한 09시30분에 '추자도'로 출발하는 배는 만석, 1시간10분만에 '추자항'에 도착했다. 여객터미널을 나와서 뚜렷하게 눈에 들어오는 오늘의 숙소를 일단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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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산(절울이오름)'을 완벽하게 한 바퀴 도는 산책로를 내려서면 우리도 방목하는 가축들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만든 출입구를 지난다. '송악산 산책로' 밖으로 나오자 정면에 두둥~ 다가오는 '산방산' 완벽하게 한 바퀴 돌아나오는 산책로는 진입한 곳 바로 옆에 출구가 있기 때문이다. 길 건너편으로~ 이 길은 평화 '바람길'로, 한라에서 백두까지 이어질 평화를 바라며 민주평통 서귀포시 협의회. 강원 고성군협의회와 (사)제주올레가 함께 가꾸는 구간입니다. 앞 서 가는 사람은 '화순금모래 해변'에서 부터 앞서거니 뒷서거니 했던 사람인데, 갑자기 우리 앞에서 걷는 모습과 만나게 되네...수많은 장소를 지나고 수많은 사람들과 스쳐지나가는데 다시 마주치게 된 상황이 신기하기만 하다. 아래쪽에는 우리도 지나갔던 '송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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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장 기대한 '송악산 산책로' 입구로 올라서며 바라 본 바다는...말이 필요없다. '마라도'가는 유람선이 마악 출항을 한 참이다. 숨막히게 아름다운 풍경을 앞두고 이 간절한 순간에 카메라가 이상하다. 이럼 안되는데...쿨럭~ 충격적인 앞의 풍경도 아쉬운 뒤의 풍경도 놓칠세라... 이번에는 '마라도'에서 들어오는 유람선이다. 숨막히는 절경을 선사하는 이 곳은 '부남코지' '가파도' 다. 더 가까이 다가온 '가파도' '헤엄쳐서도 갈 수 있겠다' 한마디 했다가 퉁박.ㅋ~ 한시가 훌쩍 넘었는데, 적당한 점심먹을 장소가 없어 하염없이 계단을 오르내린다. 계단들로 이어진 길이다 보니 적당한 앉을 자리도 없고...그런데 9㎞ 지점 계단 위에서 작은 쉼터를 만났다.(13시 30분) 그늘 마저 손바닥만한 인색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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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30일(월) 다섯번째 날. 저녁 뉴스를 들으면 항상 다음 날 비가 온다고 한다...그래서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맞고 걷기에는 우린 더 이상 청춘이 아니다...비가 와서 못걷는 일이 생기면 무조건 서울로 갈거라고 마음을 비워서일까? 아침에 일어나니 날씨가 너무 좋다. 부지런히 준비하고 '기사식당'으로 가서 된장찌개로 아침을 먹었는데, 아침부터 이거 너무 하는 거 아니가? 5천원짜리 된장찌개가 거의 큰일 하는 일꾼들이 먹어도 될 만큼 푸짐하다.ㅋ~ '제주버스터미널'에서 251번 버스를 타고 한시간 10분만에 '화순환승정류장'에서 하차, 버스정류장에 붙어있는 '제주올레 10코스 시작점 찾아가기'를 한번 들여다보고 850m 떨어진 '화순금모래해변' 으로 간다. 오늘 걸을 10코스는 제주 올레 코스 중 세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