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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 내가 사는 세상/제주올레 길 437㎞ (완) (43)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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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봉'에서 내려서서 다시 수평선과 만났을 때, 항상 그랬듯이 어떤 모습의 바다가 눈 앞에 펼쳐질지 기대 정도는 했었지만 하...그런데 이번에는 바다가 아니었다. 제주 시내권에 박힌 두 개의 보석 중 나머지 하나, 바로 '별도봉' 허리를 두르고 있는 산책로였다. 절로 탄식이 나왔다. 느무 믓찌다... 길이 이렇게 대놓고 멋져도 되는기가? 그런데 너무 순식간에 감탄사만 연발하다가 아름다운 '별도봉'산책로를 내려서 버렸다. 내려서는 길도 만만찮게 아름답지만... 'Love for planet 캠페인' 커다란 단추처럼 생긴 귀여운 모양의 모작(MOJAK) 벤치는 시민들이 가져다준 오래된 플라스틱 밀폐용기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의자란다. '하나뿐인 지구와 인류의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락앤락'은 끊임없이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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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6일(목) 첫째날 인생 뭐...매 순간 내 마음대로만 되는 거 아니잖아? 얼결에 짐보따리 꾸릴 여유도 없이 그냥 비행기에 올랐다. 좋은 계절에 제주 가는 비행기 예약율은 거의 99.5%를 상회하고, 꿀 같은 하루를 보낼 아침 비행기는 언감생심... 오후 13시20분 비행기가 이륙하고 잠시 눈 감았다 뜨니 바로 옆에 한라산이 두둥~ 노란 딱지 붙은 베낭은 제일 먼저 컨베이어 벨트에 올라오고, 후다닥 다른 사람들 나오기 전에 부지런히 택시 승강장으로 접근한다. 지난번 17코스 종점이자 18코스 시작점인 관덕정 '간세라운지'까지는 쿨하게 택시를 이용하기로 한 참이라... 일사천리 6,300원어치 돈을 지불하고 '관덕정 분식' 앞에 도착했다. 지난번에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쳐 아쉬워했던 '간세'는 나규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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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일정이었던 올레 17코스가 생각 보다 빨리 끝나는 바람에 저녁 비행기를 탈 수도 있었는데...사실 그건 나중에사 든 생각이었다. 다음날 아침 5월 27일(목) 이제 현실로 돌아와 '간헐적단식' 모드에 돌입하며 빈 속으로 숙소를 나섰다. 제주터미널 바로 뒤에 있는 숙소에서 공항까지는 버스로 한정류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찌감치 나온 참이다. 부지런히 카운터로 가서 티켓팅을 하고 Lounge 창가에 자리를 잡았다. '간헐적단식'은 개뿔~ 맛난 파운드 케익 두 개와 며칠만에 첨 먹는 진짜 커피도 두잔. 밤 새 내린 비로 촉촉히 젖은 활주로의 모습을 멍~~~하니 제주공항은 라운지가 검색대 통과하기 전에 있다. 잘못하다가는 멀리있는 게이트까지 가느라 비행기를 놓칠 수도 있다. 달랑 한시간 타고가다가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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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정의 마지막 날이네... '우도'를 다녀 온 어제 밤부터 새벽녘 까지 비가 오고 오늘 역시 보장받을 수는 없지만 비옷과 작은 우산 까지 챙겨들고 제주터미널 뒤 숙소를 나선다. (동행은 배탈로 뒤쳐져서 출발하기로 하고 혼자 먼저) 버스로 17코스 광령~제주원도심 올레 출발점 간세가 있는 '광령1리 사무소' 정류장에 도착, 17코스 걷기 시작. 5월 26일(수) 09시 15분. 보이던 올레 리본이 눈 앞에서 사라져 방향을 잡지 못하고 사거리 위로 한참을 걸어올라가다가 다시 내려와 오던 방향에서 왼편 길 건너에서 리본 발견, 다행이다.휴~ '광령 1리 사무소' 앞에서 부터 무수천사거리에 도착하면 제일 가까운 횡단보도를 건너 진행한다. 도로에서 왼편으로 접어들어가니 바로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 기다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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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처음 올레길을 걷기 시작하면서 챙기지 못한 1-1코스 우도 올레를 걷기로 하고 나선 길은, 날씨 예보가 좋지않아 조금 걱정되기는 했지만 모든 건 잘 될거야...설레임만은 차고 넘친다. 전 날 '비양도'와 올레 5-B 코스를 걷고 옮긴 제주터미널 뒤편 게스트 하우스 '마실'은 예전 모텔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만든 곳이라 나름 정리가 잘 되어 있고, 공용시설도 이용하기 편리한 것 같다. 무엇보다 터미널과 가까우니 제주 어디를 가든 교통이 편한 것이 최대의 장점이다. 일찌감치 숙소를 나와 터미널에서 '성산항'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종점에 내려섰다.(1시간 30분 소요) '성산포항 종합여객터미널' 주변에는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다. 5월 25일( 화) 09시 10분. 아침 8시 부터 30분 간격으로 우도행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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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양도'에서 '한림항'으로 돌아와서 점심을 먹고 제주올레 15-B 코스 한림~고내 올레 다시 이어서 걷는다. 12시 50분. 15코스는 A와 B로 나누어져 있는데 A코스는 내륙, B코스는 해안으로 이어진 길이다. (총 길이는 A코스가 3.5㎞ 길다) 우리는 오전에 비양도를 다녀와 이어걷기에 맞는 15-B코스 해안길을 걷기로 한다. '한림항' 도선매표소 앞에서 출발해서 가다가 '한림항' 끄트머리 즈음에 왼편으로 긴 바닷길은 '한수리 포구' 대섬으로 가는 길이다. '수원리' 마을길은 같은 듯 다른 이 마을 만의 모습이 있는 것 같다. 특히 돌담의 형태들이 그랬다. 15-B 코스 바당길 과 15-A 코스 마을길 분기점. 긴 농로를 벗어나 이제부터는 온전하게 바당길이 시작된다. 바닷가를 지나면서 처음에는 쓰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