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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 내가 사는 세상/제주올레 길 437㎞ (완) (43)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오후 2시부터 비가 온다고 예보하더니 정오가 되면서부터 어둑해지는 하늘에 마음이 조급해진다. '하도해수욕장'을 지나면서 내가 생각하기에도 정말 빨리 걸었던 것 같다. 까마득하게 느껴지던 '지미봉'이 바로 가까이 다가왔다. 11시50분. 예의 구불구불한 지미봉 밭담을 지나 '지미봉' 입구에 도착한다. 이 곳이 제주섬의 꼬리에 해당한다고 해서 땅끝, 지미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지미봉'은 가파르지만 길지 않아 20분이면 정상에 오르고 , 정상에 서면 360도 조망할 수 있다. (숨이 턱에 차도록 가파른 길을 올라 딱 17분만에 정상에 도착했다.ㅋ~) 다양한 수종이 만들어낸 숲이 참 아름다운 길이다. 조각보처럼 아기자기한 밭담을 지나 생각 보다 가까운 곳에 성산일출봉이 떠있다. 조금 전처럼 청량한 날씨라..
저녁 뉴스에 다음날 비가 올 것이고, 종일 구름이 많은 날씨라고 예보했었는데 비가 오고 그친 듯한 하늘이 마냥 청량하다. 대충 준비를 하고 게스트 하우스 뒷편의 '기사식당'으로 아침을 먹으러 갔다. 7시부터 오픈하는 식당에는 벌써 꽤 많은 사람들이 아침을 먹고있어, 우리도 계획했던 대로 라면을 주문했는데 계란을 푼 라면의 양이 어마어마하다. 5월 29일(일요일) 네번째 날 숙소 앞 '제주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101번 버스 승차, '세화환승정류장'에서 201번 환승, '해녀박물관 입구'에서 하차.(1시간 30분 소요) 오후 두시부터 많은 비가 올 것이라 예보된 까닭에 조금 더 빨리 걷기시작해서 비가 오기전에 끝낼 작정으로 (제주올레의 마지막 코스인) 제주올레 21코스 11.3㎞ 걷기 시작한다. 버스정류장..
'행원포구' 정자에서 점심을 먹을 작정이었는데 정자에 길게 드러누워 한밤중인 사람 때문에 하는 수 없이 다른 곳을 찾아야 했다...예의없는 사람 같으니라구... 건너편의 행원마을로 들어서서 마을 주민들의 쉼터에 자리를 잡았다. 나무 아래에는 할머니 세분이 쉬고 계시다가 인사하는 우리에게 아이스박스 안에 물 있으니 먹으라 하신다. 워낙 쓸데없는 것 까지 짊어지고 다니는 나같은 사람은 예외지만 길 위에서 필요할지도 모르는 종이 컵과 물티슈도 준비해둔 세심함이라니... "누구라도 목축이고 가셔요" 어제보다 조금 더 맛나게 익은 열무김치와 햇반 큰공기를 넣고 비벼~비벼~ 오늘은 아침에 삶아 온 계란도 덤으로 먹는 호사를 부려본다. 부른 배를 두드리며 지나가는 행원동 마을길 군데군데 참 예쁜 집도 많다. 그리스 ..
5월28일(토요일) 세번째 날. 게스트하우스에서 햇반과 비비고 육개장으로 아침을 든든히 챙겨먹고, 점심으로 먹을 열무비빔밥 재료를 챙겨넣고 출발했다. 어제 19코스를 마무리했던 '김녕서포구'로 가기 위해 숙소 앞 '제주버스터미널'에서 직행 101번 탑승, '김녕환승정류장(김녕초등학교)'에서 하차했다(50분 소요) 지선(201번)버스 정류장과 간선(101번) 버스 정류장이 달라서 하차후 뒤로 돌아 1㎞ 정도 이동해서 출발점 '김녕 서포구'로 접근해야 한다. '김녕 서포구' 앞에서 올레 20코스(17.6㎞) 출발한다. 돌담 앞 태양을 똑 닮은 태양국은 이뻐도 너무 이쁘다. 원래는 '금속공예벽화마을' 이라고 해서 기대를 했었는데 조성한 지 오래된 금속들은 녹이 쓸고 빛이 바래서 눈길을 끌지 못한다. 문어가 숨..
'서우봉' 정상에서 겉옷이 없어진 사실을 알고 다시 되돌아 내려와 백사장을 가로질러 가다가 왠만한 건 다 날려버릴 듯 몰아치는 바람에 용케도 백사장 한켠에 널브러져 있던 겉옷을 찾았다. 우리는 '이건 천운이야' 감사한 마음이 드는 건 좋은데 점심시간을 훌쩍 넘긴 시간에 힘들게 다시 '서우봉'을 기어올라갈 일이 걱정되기도 했다. 외진 서우봉해변에서 카이트 서핑하는 사람들 구경 좀 하다가...다시 출발했다. '서우봉'은 살찐 물소가 뭍으로 기어 올라오는 듯한 형상이라고 하여 예부터 '덕산'이라 불렀다. '서우봉' 산책로는 함덕리 고두철 이장과 동네 청년들이 2003년부터 2년 동안 낫과 호미만으로 만든 길이다. 다시 뒤돌아봐도 참 멋진 풍경이다. 또 다시 도착한 '서우봉 일몰지' 아무리 급해도 밥을 먹기에는..
숙소 Guest House 'Masil' 5월27일(금요일) 두번째 날 서울에서 올 때 미리 예약을 하고 왔던 게스트하우스 '마실' 은 '제주버스터미널' 바로 뒤에 위치하고 있어 올레 출발과 도착점까지 접근거리 버스로 한시간 정도면 가능한 곳이라 이번에는 한 곳에 머물렀다. 웬만한 음식도 만들어 먹을 수 있고, 항상 세탁도 가능해 가성비 갑인 곳이다.(일박에 42,000원) 잠자리 편하면 다음날은 문제 없다...1층 라운지에서 간단하게 아침까지 챙겨먹고 숙소를 나선다. 숙소 바로 앞의 '제주버스터미널'에서 201번 버스를 타고 '조천환승센터'에 내려서 뒤로 돌아~ 오늘 19코스 시작점인 '조천만세동산' 방향으로 조금만 진행하면 된다. '조천만세동산' 입구에 올레 19코스 시작점인 '제주올레 안내소'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