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제주올레
- 단양 방곡사 회주 묘허큰스님
- 단양군 대강면 방곡리 방곡사
- 마애불순례
- 방곡사 적멸보궁 진신사리탑
- 하트
- 묘허큰스님과 함께 전통사찰순례
- 해파랑길 770㎞ 이어걷기
- 방곡사 회주 묘허큰스님
- 경주 남산
- 전통사찰순례
- 방곡사 무문관 두타선원
- 갈맷길
- 방곡사 스리랑카 성지순례
- Heart
- 묘허큰스님
- 방곡사 두타선원
- 해파랑길 770㎞이어걷기
- 단양 방곡사
- 음력 20일 방곡사 지장법회
- 큰스님 법문
- 남해안길 2
- 부산 구덕산 정수암 주지 무아스님
- 자동차로 유럽여행
- 묘허큰스님과 함께 암자순례
- 회주 묘허큰스님
- 묘허큰스님 법문
- 방곡사 주지 정봉스님
- 방곡사 주지 법봉스님
- 묘허큰스님과 함께 마애불순례
- Today
- Total
목록분류 전체보기 (2610)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항상 만나고 싶지만 약속 잡기가 어려운 친구와 약속을 하고, 친구가 사는 부근으로 가는 길에 얼마 전 티비에서 본'스타필드 별마당도서관'을 생각해 냈다. 비도 오락가락하고 비가 그치면 찜통이고...맞춤인 장소라고 합의를 보고,친구가 사는 집과는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가는 길은 대충 금방 처럼 느껴졌다.대형 쇼핑몰은 질색이라 갈 일이 많지 않았던 나는 촌놈티 팍팍 풍기며 '옴마야 사람 진짜 많다'를 연발...무조건 '별마당도서관'으로 돌격하는데, 쇼핑몰 가장 가운데 4층~7층까지 우뚝 솟아있으니 찾아가려고 호들갑 떨 필요도 없이 그냥 눈에 들어 온다. 이 모습을 도서관이라고 보기 보다는 책이 진열된 쉼터라고 보는 게 맞겠다.올려다 보느라 목이...오래 전 한 권 사려면 옴마한테 눈치 보여서..

주차장에서 내려 내소사로 가는 길은 그래도 비교적 정리가 잘되어 있는 상점가를 지난다.알려진 프렌차이즈 카페도 눈에 들어온다. 일주문 바로 앞의 언뜻 가늠이 안되는 거대한 나무 앞에 일단 발길이 멈춘다.당산나무 앞에는 '내소사 석포리 당산제' 선정마을 안내판과 '석포리 당산제'에 관한 스토리판이 있다.이 곳은 사찰 입구(마을 북쪽)의 할아버지당산(수령 700년)이며, 할머니당산(수령 1000년)은 내소사 경내에 있다.매년 1월14일이면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위해 마을 주민들과 스님들이 당산제를 올리고 있다. 석포리 당산제의 역사는 신목으로 모시고 있는 느티나무의 수령이 각각 1000년과 700년이 되었기 때문에 고려시대 즈음에 시작되었다는 설과 조선시대라는 설도 있지만 석포리 당산제의 원형은 민간주도..

서해랑길 5회차 두번째 날(6월30일)선운산 아래 숙소에서 숙소식으로 아침을 먹고 08시20분에 출발해 어제 끝냈던 후포마을 후포점방 에 들어가 차 안에서 나눠 먹을 주전부리도 사고 인증샷 한 장 찍은 후서해랑길 부안44코스 이어서 걷기 시작한다.(시점 사포버스정류장에서 300m 진행한 지점이다.)서해랑길 부안44코스는 사포버스정류장에서 곰소항회타운까지 14km를 걷는 코스이다. 왼쪽의 골목으로 어제는 분명 앙 다물고 있던 점방 건너편 집 백합이 밤 새 입을 활짝 열고 담 너머로 향을 날리고 있다. '해안문화마실길'이란 이정표가 함께 한다. 밤새 쏟아진 비로 하천은 무시무시한 황토빛으로 출렁이고 있다. 들판은 수확을 마친 양파밭. 종잡을 수가 없다. 우산으로는 ..

미당시문학관을 관람하고 나와 다시 10여분 버스로 이동해서 내려 선 곳은동학농민혁명 유적지 손화중피체지 이다.(피체지란 피신해 있다가 체포된 장소란 뜻이다) 동학혁명의 가운데 지역이라, 동학혁명 인물과 관련된 유적지가 많은 곳에 와서야 '동학농민혁명'을 재조명해 보는 듯한느낌이 든다.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을 외운 시절의 지식에 멈춘 상태라 적잖이 생소한 사실들이 많다. 이렇게 하나같이 관심을 보이는 모습 때문에 어디를 가든 안내판 앞에 서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 2024년이 동학혁명 130주년을 맞는 해라고 한다. 처음엔 '반역'에서 동학란으로, 또 그사이 동학농민전쟁이었다가 백 주년이나 지나서야 비로소 ‘동학농민혁명’으로 기록되기 시작했다.동학혁명 주요 인물 중 김개남은 강경파, 전봉..

서해랑길 42코스를 걷고 오후 일정을 시작하려니 호우주의보가 맞아 떨어진 폭우로 한치 앞도 안보이는상황이라 의논 끝에 서해랑길 43코스 안에 있고, 차로 이동해서 갈 만 곳들을 둘러 보기로 했다.제일 먼저 갈 목적지는 미당시문학관. 막상 버스에서 내려서자 우산이 뒤집힐 정도로 비바람이 요란스러운데 정작 미당시문학관 마당은 너무나 평온해 보인다.건축가 김원의 설계로 폐교된 봉암초등학교 선운분교를 개보수하여 2011년11월3일 문을 연 미당시문학관은 미당 서정주 시인의 시 정신과 문학적 자산을 기리고 보존하기 위해 시인의 고향에 마련한 기념 공간이다. 미당시문학관은 2024년부터 고창군과 동국대학교가 민간 위탁운영 협약을 맺어 동국대학교 마당연구소가 운영하고 있다. 서정주 시인의 친필로 쓴 시..

밀호가람성신지위 '密護伽藍聖神之位'입구에 처음 보는 비가 있어 찾아봤더니...양산 통도사에서는 섣달 그믐 밤 주지스님께서 '가람기도'를 하신다고 한다.이 시간은 묵은 해와 새 해가 교차되는 성스러운 시기로, 가람공동체의 대표로서 가람신에게 지난 해의 옹호에 감사드리며 새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기도이다.그래서 통도사 천왕문 담장 안 왼편에 있는 가람신을 모신 한 칸짜리 작은 가람각은 1706년(숙종32) 건립된 이래 삿된 기운이 침범하기 쉬운 안과 밖의 경계 지점에서 도량을 굳건히 지키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내부에는 오래 전부터 전승되어 온 '密護伽藍聖神之位'라 쓴 위패를 모시고 있다. 들어서면서 마당 앞에 해우소가 있는 것으로 추측해 보면 다름 방향에 일주문이 있을 수도 있겠다 싶다.절집에 해우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