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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서울역 9-1번 출구로 나와서 바로 앞의 환승센터 6번 승강장에서 7024번 버스를 타면 봉원사 아래 주차장이 종점이다.버스에서 내려서면서 부터 마음이 급해지는 이유는, 가능하면 영산재를 관람하기 좋은 자리를 찾아 보기 위해서인데사실 그런 자리가 어디인지는 두번 와봤지만 잘 모르겠더라. 영산재란 지금으로부터 불기 약 2.600년전 인도 영취산에서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여러 중생이 모인 가운데 법화경을 설하실 때의 모습을 재현화한 불교의식이다. 영산재는 살아있는 사람과 죽은 사람이 다함께 부처님의 참 진리를 깨달아 이고득락 경지에 이르게 하는데 의의가 있다. 그러므로 영산재는 공연이 아닌 장엄한 실재의 불교의식임을 알고 삶과 죽음으로 갈라진 우리 모두가 불법 가운데 하나가 되어 다시 만날 것을 기원하고 ..

일년에 한번 (6월6일), 삼각산 봉원사에서 봉행하는 영산재를 보기 위해서 대중교통으로 '봉원사'로 간다.서울역 9-1번 출구로 나와서 바로 앞의 환승센터 6번 승강장에서 7024번 버스를 타면 봉원사 아래 주차장이 종점이다. 10시에 영산재가 시작되므로 오늘은 일찌감치 집을 나섰더니 10시 조금 넘어서 도착한 참이다. '봉원사'를 지키고 있는 아름드리 보호수가 먼저 눈길을 끈다. 영산재가 봉행될 마당을 내려다 보며 대웅전 앞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앉아 있었다. 계단에 자리를 잡아 두고 일단 한바퀴 둘러보기로 했다. '봉원사' 대웅전 삼존불. 괘불전 뒤편 양쪽에 차려진 영단. 삼천불전과 부처님 진신사리탑. 오전 행사를 마치고 삼천..

일년에 한 두번 씩 많은 식구가 성묘를 마친 후 장고 끝에 선택한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고, 또 한번의 설왕설래 끝에 이번에는 네 대의 차 선두가 선택한 카페로 줄줄이 들어섰다. 물망에 오른 세 곳 중 두 곳은 사람들이 너무 붐비고 '정신 시끄럽다'는 의견이 있어서 뷰는 별로지만 '조용~하다'는 이유로 선택된 나머지 한 곳이다. 입구도 아니고 뒷편의 주차장에서 뒷문을 통해 입장했다. 그런데 뒷문으로 들어서고 보니 우연히 선택한 곳 치고는 너무 쾌적하고 일단, 내 취향이라는 거다. 10명의 늙수레한 일행들이 메뉴 선택하는 거 절대 쉽지않다. 그 중 빠리빠리한 둘이서 머리를 맞대고 주문을 넣고기다리면서 주변을 탐색하기 시작하는데...그때사 이 카페 이름이 '썬솔'이란 걸 알았다.입구 테라스에도 꽤 편안해..

5월26일(일요일) 아침에 일어나 '선운사'를 참배하고 와서 숙소식으로 아침을 먹고 서해랑길 41코스 시점'구시포해수욕장'에서 출발한다.(08시30분) 바닷물이 들어 오면 까마귀 한마리 설 자리만 남는다는데서 붙여진 이름의 '가막도' 방파제를 걸어서 '가막도'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나오기로...왜?ㅋ~ 물빠진 갯벌 깊은 곳에는 뭔가를 캐는 사람들, 그리고 방파제와 가까운 곳에는 갈매기들. 뭔데? 뭔데? 뭘 보고있지? 웅성웅성 일행들이 모여서 뭔가를 보고 있다.그리고 그 곁에는 내가 좋아하는 프로인 '동물농장' 팀이 출동해서 뭔가를 찍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일단 뭐를 보고 있는지 나도 노안 총동원해서 보니 쪼맨한 물체가 움직이는 게 보이긴 한다.대포가 찍은 사진 한장으로..

하루 일정을 시작하기 전에 원하는 사람에 한해서 이른 아침 '선운사' 참배를 하기로 했다.숙소 앞 광장 선운산생태숲으로 들어 간다.(05시55분) '선운사'로 가는 진입로는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도솔산 선운사' 일주문.도솔산은 禪雲山이라고도 하며, 조선 후기 선운사가 번창할 무렵에는 89개의 암자와 189개에 이르는 요사가산 중 곳곳에 흩어져 있었다. 07시 아침 식사시간까지는 숙소로 돌아와야 해서 몸도 마음도 급한데'도솔암' 으로 가는 도솔교를 바라보자니 짧고도 깊은 고민이 스쳐지나 간다. 선운사 부도전. '선운사 백파율사비'는 조선시대 스님인 백파율사 긍선(1767~1852)을 기리기 위해 1858년에 세운 비석으로, 백파율사와 어울린 명필..

한참 오래 전 '마라난타사'를 참배했을 때에는 해안길에서 진입하다 보니 그 때도 이 탐방승강기가 있었는지기억이 안나는데 바라만 봐도 주눅이 드는 건물이다. 내부에는 '백제불교 최초도래지'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승강기에서 내려 통로 앞에 서면 제일 먼저 '사면대불상'의 윗부분이 눈에 들어온다. 해안으로 접근할 때 보다 바다와 함께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더 좋다. 법당이 있는 '부용루' 경사진 길을 내려서면 '탑원'이 있다.(2006년 8월)예전에는 법당이 들어서기 전이라 이 곳에 난데없이 부처님을 모신 몽고식 빠오가 있었는데 때마침 더운 여름철이라 내부에 들어서자 숨이 막혔던 기억이 난다. 탑의 모습이 주변과 잘 어울려 편안하고 아름답다. '탑원'에는 30여개의 감실이 있..